검찰, 오늘 ‘총선 대비’ 전국 지검장 등 회의…총선 관리 체제 돌입

입력 2020.02.10 (06:21) 수정 2020.02.10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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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검찰청이 오늘 4.15 총선에 대비해 윤석열 검찰총장 주재로 전국 지검장 회의를 엽니다.

오늘 회의를 기점으로 검찰은 총선 관리 체제로 본격 전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검찰청이 오늘 오전 서울 서초동 대검 청사에서 4.15 총선 대비 수사상황 점검 회의를 엽니다.

이번 회의엔 윤석열 검찰총장과 전국 검찰청 18곳의 지검장, 59곳 검찰청의 공공수사 담당 부장검사들이 참석합니다.

검찰은 주요 선거가 있을 경우, 통상 선거 두세 달 전에 회의를 열고 선거사범 수사 방식을 논의해 왔습니다.

윤 총장은 이번 회의에서 엄정한 선거사범 수사를 주문하는 한편, 선거범죄의 유형별 대처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 총장은 앞서 지난 3일 신임 검사 신고식에서 "수사 역량을 집중해 선거사범 처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특히, 이번 회의에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취임 이후 지방으로 발령 난 박찬호 제주지검장과 노정연 전주지검장 등 이른바 '윤석열 사단'도 참석해 윤 총장과 만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윤 총장은 오는 13일 부산을 시작으로 광주, 대구, 대전 등 고검 권역별로 전국 지방 검찰청을 방문합니다.

윤 총장의 취임 후 첫 지방 검찰청 방문을 둘러싸고,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 등 현안 수사를 하다 좌천된 인사들을 격려하기 위한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다만, 대검 관계자는 "권역별 검찰청 방문은 총장의 기본 업무로, 지난해 하반기에는 수사 일정 등으로 방문하지 못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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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오늘 ‘총선 대비’ 전국 지검장 등 회의…총선 관리 체제 돌입
    • 입력 2020-02-10 06:24:03
    • 수정2020-02-10 08:4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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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검찰청이 오늘 4.15 총선에 대비해 윤석열 검찰총장 주재로 전국 지검장 회의를 엽니다.

오늘 회의를 기점으로 검찰은 총선 관리 체제로 본격 전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검찰청이 오늘 오전 서울 서초동 대검 청사에서 4.15 총선 대비 수사상황 점검 회의를 엽니다.

이번 회의엔 윤석열 검찰총장과 전국 검찰청 18곳의 지검장, 59곳 검찰청의 공공수사 담당 부장검사들이 참석합니다.

검찰은 주요 선거가 있을 경우, 통상 선거 두세 달 전에 회의를 열고 선거사범 수사 방식을 논의해 왔습니다.

윤 총장은 이번 회의에서 엄정한 선거사범 수사를 주문하는 한편, 선거범죄의 유형별 대처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 총장은 앞서 지난 3일 신임 검사 신고식에서 "수사 역량을 집중해 선거사범 처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특히, 이번 회의에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취임 이후 지방으로 발령 난 박찬호 제주지검장과 노정연 전주지검장 등 이른바 '윤석열 사단'도 참석해 윤 총장과 만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윤 총장은 오는 13일 부산을 시작으로 광주, 대구, 대전 등 고검 권역별로 전국 지방 검찰청을 방문합니다.

윤 총장의 취임 후 첫 지방 검찰청 방문을 둘러싸고,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 등 현안 수사를 하다 좌천된 인사들을 격려하기 위한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다만, 대검 관계자는 "권역별 검찰청 방문은 총장의 기본 업무로, 지난해 하반기에는 수사 일정 등으로 방문하지 못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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