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사로잡은 ‘기생충’, ‘아카데미’ 변화까지 이끌다
입력 2020.02.10 (21:33)
수정 2020.02.11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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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시 영화 '기생충' 소식입니다.
세계 유수 영화제들에 이어 아카데미 4관왕까지 기록했죠.
"가장 한국적인 것들로 가득 차서 오히려 가장 넓게 세계를 매료시킬 수 있었다"는 이 영화, 이제 100년 가까운 아카데미의 역사도 새로 써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보도에 김세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화 '기생충'의 해외 수상 행보는 지난해 5월,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로 시작됐습니다.
한국 영화 최초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으며 세계 영화팬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이후 북미와 유럽은 물론, 아시아와 중동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수상을 이어갔습니다.
[강유정/영화평론가 : "세계적인 문제 혹은 동시대적 문제를 시각적으로 도식화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올 들어선 골든글로브에서 외국어 영화상을, 영국 아카데미에서 각본상과 외국어 영화상을 받으며 인지도와 기대감을 더욱 키웠고, 마침내 오늘(10일) 아카데미에서 4관왕을 차지했습니다.
특히 비영어권 영화에 작품상을 준 건 92년 아카데미 역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비영어권 영화에 배타적인 영화 산업의 중심지에서 자막의 한계를 뛰어넘어 아카데미의 변화를 이끌어낸 겁니다.
[강유정/영화평론가 : "더는 로컬 영화제라는 비아냥에 굴하지 않는 세계 영화에 중요한 영화적 발언에 귀 기울이겠다는 일종의 선언적 태도로 보이고 그 선언적 태도에 기생충이 부합하는 작품으로..."]
역대 두 번째이자 64년 만에 칸 영화제와 아카데미를 동시에 석권하며 예술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기생충.
이번 수상으로 봉준호 감독은 세계적인 거장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최고 감독의 반열에 오르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세희입니다.
다시 영화 '기생충' 소식입니다.
세계 유수 영화제들에 이어 아카데미 4관왕까지 기록했죠.
"가장 한국적인 것들로 가득 차서 오히려 가장 넓게 세계를 매료시킬 수 있었다"는 이 영화, 이제 100년 가까운 아카데미의 역사도 새로 써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보도에 김세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화 '기생충'의 해외 수상 행보는 지난해 5월,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로 시작됐습니다.
한국 영화 최초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으며 세계 영화팬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이후 북미와 유럽은 물론, 아시아와 중동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수상을 이어갔습니다.
[강유정/영화평론가 : "세계적인 문제 혹은 동시대적 문제를 시각적으로 도식화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올 들어선 골든글로브에서 외국어 영화상을, 영국 아카데미에서 각본상과 외국어 영화상을 받으며 인지도와 기대감을 더욱 키웠고, 마침내 오늘(10일) 아카데미에서 4관왕을 차지했습니다.
특히 비영어권 영화에 작품상을 준 건 92년 아카데미 역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비영어권 영화에 배타적인 영화 산업의 중심지에서 자막의 한계를 뛰어넘어 아카데미의 변화를 이끌어낸 겁니다.
[강유정/영화평론가 : "더는 로컬 영화제라는 비아냥에 굴하지 않는 세계 영화에 중요한 영화적 발언에 귀 기울이겠다는 일종의 선언적 태도로 보이고 그 선언적 태도에 기생충이 부합하는 작품으로..."]
역대 두 번째이자 64년 만에 칸 영화제와 아카데미를 동시에 석권하며 예술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기생충.
이번 수상으로 봉준호 감독은 세계적인 거장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최고 감독의 반열에 오르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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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 사로잡은 ‘기생충’, ‘아카데미’ 변화까지 이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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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2-10 21:36:24
- 수정2020-02-11 08:10:11
[앵커]
다시 영화 '기생충' 소식입니다.
세계 유수 영화제들에 이어 아카데미 4관왕까지 기록했죠.
"가장 한국적인 것들로 가득 차서 오히려 가장 넓게 세계를 매료시킬 수 있었다"는 이 영화, 이제 100년 가까운 아카데미의 역사도 새로 써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보도에 김세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화 '기생충'의 해외 수상 행보는 지난해 5월,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로 시작됐습니다.
한국 영화 최초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으며 세계 영화팬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이후 북미와 유럽은 물론, 아시아와 중동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수상을 이어갔습니다.
[강유정/영화평론가 : "세계적인 문제 혹은 동시대적 문제를 시각적으로 도식화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올 들어선 골든글로브에서 외국어 영화상을, 영국 아카데미에서 각본상과 외국어 영화상을 받으며 인지도와 기대감을 더욱 키웠고, 마침내 오늘(10일) 아카데미에서 4관왕을 차지했습니다.
특히 비영어권 영화에 작품상을 준 건 92년 아카데미 역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비영어권 영화에 배타적인 영화 산업의 중심지에서 자막의 한계를 뛰어넘어 아카데미의 변화를 이끌어낸 겁니다.
[강유정/영화평론가 : "더는 로컬 영화제라는 비아냥에 굴하지 않는 세계 영화에 중요한 영화적 발언에 귀 기울이겠다는 일종의 선언적 태도로 보이고 그 선언적 태도에 기생충이 부합하는 작품으로..."]
역대 두 번째이자 64년 만에 칸 영화제와 아카데미를 동시에 석권하며 예술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기생충.
이번 수상으로 봉준호 감독은 세계적인 거장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최고 감독의 반열에 오르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세희입니다.
다시 영화 '기생충' 소식입니다.
세계 유수 영화제들에 이어 아카데미 4관왕까지 기록했죠.
"가장 한국적인 것들로 가득 차서 오히려 가장 넓게 세계를 매료시킬 수 있었다"는 이 영화, 이제 100년 가까운 아카데미의 역사도 새로 써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보도에 김세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화 '기생충'의 해외 수상 행보는 지난해 5월,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로 시작됐습니다.
한국 영화 최초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으며 세계 영화팬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이후 북미와 유럽은 물론, 아시아와 중동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수상을 이어갔습니다.
[강유정/영화평론가 : "세계적인 문제 혹은 동시대적 문제를 시각적으로 도식화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올 들어선 골든글로브에서 외국어 영화상을, 영국 아카데미에서 각본상과 외국어 영화상을 받으며 인지도와 기대감을 더욱 키웠고, 마침내 오늘(10일) 아카데미에서 4관왕을 차지했습니다.
특히 비영어권 영화에 작품상을 준 건 92년 아카데미 역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비영어권 영화에 배타적인 영화 산업의 중심지에서 자막의 한계를 뛰어넘어 아카데미의 변화를 이끌어낸 겁니다.
[강유정/영화평론가 : "더는 로컬 영화제라는 비아냥에 굴하지 않는 세계 영화에 중요한 영화적 발언에 귀 기울이겠다는 일종의 선언적 태도로 보이고 그 선언적 태도에 기생충이 부합하는 작품으로..."]
역대 두 번째이자 64년 만에 칸 영화제와 아카데미를 동시에 석권하며 예술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기생충.
이번 수상으로 봉준호 감독은 세계적인 거장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최고 감독의 반열에 오르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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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희 기자 3h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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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아카데미 작품상…4관왕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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