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산공장 가동중단 협력사 ‘휘청’

입력 2020.02.11 (06:48) 수정 2020.02.11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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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산 부품 공급 중단으로 현대차 공장이 가동을 멈추면서 협력사들이 밀집된 충남지역도 큰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가동 중단이 일주일간 지속하면 4천억 원 넘는 경제적 피해가 예상된다는 조사결과도 나왔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동차 핸들과 바퀴를 연결하는 '조향장치'를 생산하는 아산의 한 중소기업.

현대차에 부품을 납품해 연간 3백억 원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지만 지난 7일, 현대차 아산공장이 가동을 멈춰 생산 인력을 3분의 2로 줄였습니다.

[김홍근/자동차 부품업체 대표 : "직격탄을 맞았다고 보면 되고요. 저희 같은 2차 벤더(납품업체)들은 1차 벤더들의 재고를 확보해야 되니까... 이게 장기화로 갈 경우는 우리도 심각한 타격이 있겠죠."]

현대차에 부품을 납품하는 업체는 천안과 아산, 서산을 중심으로 충남에만 6백여 곳.

충남연구원은 현대차 아산공장의 가동중단이 일주일간만 지속해도 납품업체가 수천억 원대의 피해를 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김양중/충남연구원 연구위원 : "충남의 공장, 하청 공장의 중단까지 다 합쳤을 때 생산감소가 4천6백억 원 정도 이상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지금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직원만 4천 명 가까운 현대차 아산공장이 멈춰 서면서 인근 음식점도 개점 휴업상태입니다.

[음식점 주인/어제 : "예약도 아예 없는 상황이고 지금 이 시각이 11시인데 한 명도 (없어요). 어제 같은 경우는 솔직히 개시도 못 했어요."]

이런 가운데 현대차 아산공장은 이르면 , 내일(12일)부터 부분적으로 공장가동을 재개한다는 방침이지만 완전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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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아산공장 가동중단 협력사 ‘휘청’
    • 입력 2020-02-11 06:55:38
    • 수정2020-02-11 08:06:41
    뉴스광장 1부
[앵커]

중국산 부품 공급 중단으로 현대차 공장이 가동을 멈추면서 협력사들이 밀집된 충남지역도 큰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가동 중단이 일주일간 지속하면 4천억 원 넘는 경제적 피해가 예상된다는 조사결과도 나왔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동차 핸들과 바퀴를 연결하는 '조향장치'를 생산하는 아산의 한 중소기업.

현대차에 부품을 납품해 연간 3백억 원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지만 지난 7일, 현대차 아산공장이 가동을 멈춰 생산 인력을 3분의 2로 줄였습니다.

[김홍근/자동차 부품업체 대표 : "직격탄을 맞았다고 보면 되고요. 저희 같은 2차 벤더(납품업체)들은 1차 벤더들의 재고를 확보해야 되니까... 이게 장기화로 갈 경우는 우리도 심각한 타격이 있겠죠."]

현대차에 부품을 납품하는 업체는 천안과 아산, 서산을 중심으로 충남에만 6백여 곳.

충남연구원은 현대차 아산공장의 가동중단이 일주일간만 지속해도 납품업체가 수천억 원대의 피해를 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김양중/충남연구원 연구위원 : "충남의 공장, 하청 공장의 중단까지 다 합쳤을 때 생산감소가 4천6백억 원 정도 이상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지금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직원만 4천 명 가까운 현대차 아산공장이 멈춰 서면서 인근 음식점도 개점 휴업상태입니다.

[음식점 주인/어제 : "예약도 아예 없는 상황이고 지금 이 시각이 11시인데 한 명도 (없어요). 어제 같은 경우는 솔직히 개시도 못 했어요."]

이런 가운데 현대차 아산공장은 이르면 , 내일(12일)부터 부분적으로 공장가동을 재개한다는 방침이지만 완전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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