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첫 병원 시찰…중국 환자 증가 추세 주춤

입력 2020.02.11 (17:07) 수정 2020.02.1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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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리원량 씨 사망으로 중국 최고 지도부에 대한 성토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시진핑 주석이 처음으로 일선 병원을 시찰했습니다.

이번 사태를 수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붙은 걸까요?

중국의 환자 증가 추세도 이주들어 주춤해진 모습입니다.

베이징 안양봉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마스크를 쓴 시진핑 주석이 체온 검사를 받습니다.

베이징의 한 감염병 전문병원 시찰에 나선 겁니다.

화상 통화로 우한의 의료진도 격려했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전염병을 퇴치하고 있는 모든 의료진들에게 경의를 표하며, 진심 어린 감사를 드립니다."]

신종 코로나 사태가 발생하고 시 주석이 현장 지도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중국 지도부에 대한 인민들의 성토, 그리고 사태를 수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배경에 있다는 분석입니다.

실제 중국의 한국시간 오후 4시 현재 환자는 42,000명이 넘지만 매일 3천여 명씩 증가하던 환자가 어제는 2천 명 선으로 줄었습니다.

특히 후베이를 제외하면 신규 확진 환자가 일주일 연속 줄어서 후베이 외 지역은 안정기에 들어갔다는 조심스런 해석도 나옵니다.

의심환자가 큰 폭으로 떨어진 것도 좋은 신호입니다.

28,000여 명이던 환자가 이틀새 21,000명 선으로 줄었습니다.

다만 하루 새 108명의 환자가 또 숨지면서, 누적 사망자는 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중국 경제에 잇따라 빨간 불이 켜지고 있지만, 사업장 정상화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교통운수부는 춘절 연휴가 끝났지만, 감염 우려와 이동 제한으로 귀경을 미룬 사람이 1억 6천만 명에 이른다고 추산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안양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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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진핑, 첫 병원 시찰…중국 환자 증가 추세 주춤
    • 입력 2020-02-11 17:08:39
    • 수정2020-02-11 17: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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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리원량 씨 사망으로 중국 최고 지도부에 대한 성토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시진핑 주석이 처음으로 일선 병원을 시찰했습니다.

이번 사태를 수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붙은 걸까요?

중국의 환자 증가 추세도 이주들어 주춤해진 모습입니다.

베이징 안양봉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마스크를 쓴 시진핑 주석이 체온 검사를 받습니다.

베이징의 한 감염병 전문병원 시찰에 나선 겁니다.

화상 통화로 우한의 의료진도 격려했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전염병을 퇴치하고 있는 모든 의료진들에게 경의를 표하며, 진심 어린 감사를 드립니다."]

신종 코로나 사태가 발생하고 시 주석이 현장 지도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중국 지도부에 대한 인민들의 성토, 그리고 사태를 수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배경에 있다는 분석입니다.

실제 중국의 한국시간 오후 4시 현재 환자는 42,000명이 넘지만 매일 3천여 명씩 증가하던 환자가 어제는 2천 명 선으로 줄었습니다.

특히 후베이를 제외하면 신규 확진 환자가 일주일 연속 줄어서 후베이 외 지역은 안정기에 들어갔다는 조심스런 해석도 나옵니다.

의심환자가 큰 폭으로 떨어진 것도 좋은 신호입니다.

28,000여 명이던 환자가 이틀새 21,000명 선으로 줄었습니다.

다만 하루 새 108명의 환자가 또 숨지면서, 누적 사망자는 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중국 경제에 잇따라 빨간 불이 켜지고 있지만, 사업장 정상화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교통운수부는 춘절 연휴가 끝났지만, 감염 우려와 이동 제한으로 귀경을 미룬 사람이 1억 6천만 명에 이른다고 추산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안양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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