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우한 교민 임시시설 도착…어린이 제외 1인 1실 사용

입력 2020.02.12 (17:02) 수정 2020.02.12 (17:1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오늘 귀국한 우한 교민과 중국 국적 가족은 김포공항에서 경기도 이천에 있는 국방어학원으로 곧바로 이동했습니다.

14일 동안 격리 생활을 하게 되는데요.

국방어학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유대 기자, 임시 생활 시설로 들어간 교민과 중국 국적 가족들은 어떻게 생활하게 되나요?

[기자]

네, 오늘 오전 10시 45분쯤 우한 교민들과 중국 국적 가족 등 140여 명을 태운 버스가 이곳 국방어학원에 도착했습니다.

김포공항에서 이곳까지 두 시간 정도 걸려 이동을 했는데요.

출입이 철저히 통제되고 있어서 자세한 내부 상황은 전해지지 않고 있는데, 지금쯤이면 교민과 가족들이 각자 방을 배정받고 휴식을 취하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보호자의 보살핌이 필요한 어린이들을 제외하고는 모두 1인 1실을 사용하면서 14일 동안 이곳에서 생활합니다.

식사도 방 안에서 도시락으로 하고, 외부 출입과 면회도 당연히 금지됩니다.

하루 두 차례 체온 측정 등 수시로 자신의 건강 상태도 확인을 해야 합니다.

[앵커]

앞서 1차와 2차 교민이 들어올 때는 지역 주민들의 일부 반발이 있기도 했는데, 오늘은 그렇지 않았다면서요?

[기자]

네, 앞서 이천 지역 주민들이 입장을 밝힌대로 인근 주민들의 항의나 반발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이곳으로 들어오는 길목에는 우한 교민을 "환영한다, 편히 쉬다 가시라", 이런 내용의 환영 현수막이 내걸렸고요.

이천 주민들의 성숙한 시민 의식을 존경한다, 이런 현수막이 걸린 모습도 볼수 있었습니다.

오늘 귀국자들이 김포공항에서 이곳까지 이동하는 버스 운전은 경찰관들이 맡았는데요.

버스에 탄 지원 인력들은 방역복과 마스크, 고글 등으로 혹시나 모를 감염에 철저히 대비하는 모습도 볼수 있었습니다.

이곳 국방어학원 주변에는 경찰들이 배치돼, 내부 출입을 통제하고, 경비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천 국방어학원에서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 ‘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코로나19 팩트체크’ 제대로 알아야 이긴다 바로가기
http://news.kbs.co.kr/issue/IssueView.do?icd=19589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3차 우한 교민 임시시설 도착…어린이 제외 1인 1실 사용
    • 입력 2020-02-12 17:04:18
    • 수정2020-02-12 17:10:26
    뉴스 5
[앵커]

오늘 귀국한 우한 교민과 중국 국적 가족은 김포공항에서 경기도 이천에 있는 국방어학원으로 곧바로 이동했습니다.

14일 동안 격리 생활을 하게 되는데요.

국방어학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유대 기자, 임시 생활 시설로 들어간 교민과 중국 국적 가족들은 어떻게 생활하게 되나요?

[기자]

네, 오늘 오전 10시 45분쯤 우한 교민들과 중국 국적 가족 등 140여 명을 태운 버스가 이곳 국방어학원에 도착했습니다.

김포공항에서 이곳까지 두 시간 정도 걸려 이동을 했는데요.

출입이 철저히 통제되고 있어서 자세한 내부 상황은 전해지지 않고 있는데, 지금쯤이면 교민과 가족들이 각자 방을 배정받고 휴식을 취하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보호자의 보살핌이 필요한 어린이들을 제외하고는 모두 1인 1실을 사용하면서 14일 동안 이곳에서 생활합니다.

식사도 방 안에서 도시락으로 하고, 외부 출입과 면회도 당연히 금지됩니다.

하루 두 차례 체온 측정 등 수시로 자신의 건강 상태도 확인을 해야 합니다.

[앵커]

앞서 1차와 2차 교민이 들어올 때는 지역 주민들의 일부 반발이 있기도 했는데, 오늘은 그렇지 않았다면서요?

[기자]

네, 앞서 이천 지역 주민들이 입장을 밝힌대로 인근 주민들의 항의나 반발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이곳으로 들어오는 길목에는 우한 교민을 "환영한다, 편히 쉬다 가시라", 이런 내용의 환영 현수막이 내걸렸고요.

이천 주민들의 성숙한 시민 의식을 존경한다, 이런 현수막이 걸린 모습도 볼수 있었습니다.

오늘 귀국자들이 김포공항에서 이곳까지 이동하는 버스 운전은 경찰관들이 맡았는데요.

버스에 탄 지원 인력들은 방역복과 마스크, 고글 등으로 혹시나 모를 감염에 철저히 대비하는 모습도 볼수 있었습니다.

이곳 국방어학원 주변에는 경찰들이 배치돼, 내부 출입을 통제하고, 경비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천 국방어학원에서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 ‘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코로나19 팩트체크’ 제대로 알아야 이긴다 바로가기
http://news.kbs.co.kr/issue/IssueView.do?icd=19589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