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손님 적으니 편하시겠네” 발언 논란
입력 2020.02.15 (06:11)
수정 2020.02.15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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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을 위로한다며 건넨 말이 논란을 불렀습니다.
"손님이 적으니까 편하시겠다, "그간 돈 많이 벌어놓은 걸로 좀 버티시라"고 했다는 건데, 야당들은 자영업자들의 현실을 이해하지 못한 망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보도에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현장 점검에 나선 정 총리.
[정세균/총리 : "외국 손님들도 많이 있어요? (저희가 원래 많은 편인데 코로나 때문에 많이 줄었어요.)"]
위로의 말을 건넵니다.
[정세균/총리 : "원래 무슨 일이 있으면 확 줄었다가 또 조금 지나면 또 원상회복이 되고 하니까... 그간에 돈 많이 벌어놓은 걸로 좀 버티셔야죠. 어때요, 버틸 만해요?"]
이어 찾은 식당, 여종업원은 오래전 지인이었습니다.
[정세균/총리 : "반가워요. 요새는 손님들이 적으니까 좀 편하시겠네. (아이고 그렇지 않습니다, 마음이...) 네, 바쁠때도 있고 조금 이렇게 슬로우 하다고 그러죠 손님들이 적으실 때도 있고 그런데, 조만간 또 바빠지실테니까 이런 때는 조금 편하게 지내시는게 좋아요."]
'손님 적으니 편하겠다', '돈 많이 번 걸로 버티시라'는 말에 야당들은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김수민/가칭 국민의당 대변인 : "소상공인의 상처를 후벼 파는 조롱에 대해 대국민 사과하십시오. 해당 점포를 방문해서 용서를 구하십시오."]
[강민진/정의당 대변인 : "의도는 농담이었을지 모르지만,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 영세 자영업자들의 입장에서는 결코 농담으로 느껴지지 않았을 말입니다."]
이에 대해 총리실은 안면이 있었던 식당 여종업원에게 '지금은 장사가 안 되도 곧 바빠질테니 편하게 생각하시라'는 뜻에서 말을 건넸고, '버티라'는 말은 자영업자들이 위축되지 말고 극복해 나가자는 뜻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을 위로한다며 건넨 말이 논란을 불렀습니다.
"손님이 적으니까 편하시겠다, "그간 돈 많이 벌어놓은 걸로 좀 버티시라"고 했다는 건데, 야당들은 자영업자들의 현실을 이해하지 못한 망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보도에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현장 점검에 나선 정 총리.
[정세균/총리 : "외국 손님들도 많이 있어요? (저희가 원래 많은 편인데 코로나 때문에 많이 줄었어요.)"]
위로의 말을 건넵니다.
[정세균/총리 : "원래 무슨 일이 있으면 확 줄었다가 또 조금 지나면 또 원상회복이 되고 하니까... 그간에 돈 많이 벌어놓은 걸로 좀 버티셔야죠. 어때요, 버틸 만해요?"]
이어 찾은 식당, 여종업원은 오래전 지인이었습니다.
[정세균/총리 : "반가워요. 요새는 손님들이 적으니까 좀 편하시겠네. (아이고 그렇지 않습니다, 마음이...) 네, 바쁠때도 있고 조금 이렇게 슬로우 하다고 그러죠 손님들이 적으실 때도 있고 그런데, 조만간 또 바빠지실테니까 이런 때는 조금 편하게 지내시는게 좋아요."]
'손님 적으니 편하겠다', '돈 많이 번 걸로 버티시라'는 말에 야당들은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김수민/가칭 국민의당 대변인 : "소상공인의 상처를 후벼 파는 조롱에 대해 대국민 사과하십시오. 해당 점포를 방문해서 용서를 구하십시오."]
[강민진/정의당 대변인 : "의도는 농담이었을지 모르지만,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 영세 자영업자들의 입장에서는 결코 농담으로 느껴지지 않았을 말입니다."]
이에 대해 총리실은 안면이 있었던 식당 여종업원에게 '지금은 장사가 안 되도 곧 바빠질테니 편하게 생각하시라'는 뜻에서 말을 건넸고, '버티라'는 말은 자영업자들이 위축되지 말고 극복해 나가자는 뜻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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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 총리 “손님 적으니 편하시겠네” 발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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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2-15 06:16:53
- 수정2020-02-15 06:27:59
[앵커]
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을 위로한다며 건넨 말이 논란을 불렀습니다.
"손님이 적으니까 편하시겠다, "그간 돈 많이 벌어놓은 걸로 좀 버티시라"고 했다는 건데, 야당들은 자영업자들의 현실을 이해하지 못한 망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보도에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현장 점검에 나선 정 총리.
[정세균/총리 : "외국 손님들도 많이 있어요? (저희가 원래 많은 편인데 코로나 때문에 많이 줄었어요.)"]
위로의 말을 건넵니다.
[정세균/총리 : "원래 무슨 일이 있으면 확 줄었다가 또 조금 지나면 또 원상회복이 되고 하니까... 그간에 돈 많이 벌어놓은 걸로 좀 버티셔야죠. 어때요, 버틸 만해요?"]
이어 찾은 식당, 여종업원은 오래전 지인이었습니다.
[정세균/총리 : "반가워요. 요새는 손님들이 적으니까 좀 편하시겠네. (아이고 그렇지 않습니다, 마음이...) 네, 바쁠때도 있고 조금 이렇게 슬로우 하다고 그러죠 손님들이 적으실 때도 있고 그런데, 조만간 또 바빠지실테니까 이런 때는 조금 편하게 지내시는게 좋아요."]
'손님 적으니 편하겠다', '돈 많이 번 걸로 버티시라'는 말에 야당들은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김수민/가칭 국민의당 대변인 : "소상공인의 상처를 후벼 파는 조롱에 대해 대국민 사과하십시오. 해당 점포를 방문해서 용서를 구하십시오."]
[강민진/정의당 대변인 : "의도는 농담이었을지 모르지만,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 영세 자영업자들의 입장에서는 결코 농담으로 느껴지지 않았을 말입니다."]
이에 대해 총리실은 안면이 있었던 식당 여종업원에게 '지금은 장사가 안 되도 곧 바빠질테니 편하게 생각하시라'는 뜻에서 말을 건넸고, '버티라'는 말은 자영업자들이 위축되지 말고 극복해 나가자는 뜻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을 위로한다며 건넨 말이 논란을 불렀습니다.
"손님이 적으니까 편하시겠다, "그간 돈 많이 벌어놓은 걸로 좀 버티시라"고 했다는 건데, 야당들은 자영업자들의 현실을 이해하지 못한 망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보도에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현장 점검에 나선 정 총리.
[정세균/총리 : "외국 손님들도 많이 있어요? (저희가 원래 많은 편인데 코로나 때문에 많이 줄었어요.)"]
위로의 말을 건넵니다.
[정세균/총리 : "원래 무슨 일이 있으면 확 줄었다가 또 조금 지나면 또 원상회복이 되고 하니까... 그간에 돈 많이 벌어놓은 걸로 좀 버티셔야죠. 어때요, 버틸 만해요?"]
이어 찾은 식당, 여종업원은 오래전 지인이었습니다.
[정세균/총리 : "반가워요. 요새는 손님들이 적으니까 좀 편하시겠네. (아이고 그렇지 않습니다, 마음이...) 네, 바쁠때도 있고 조금 이렇게 슬로우 하다고 그러죠 손님들이 적으실 때도 있고 그런데, 조만간 또 바빠지실테니까 이런 때는 조금 편하게 지내시는게 좋아요."]
'손님 적으니 편하겠다', '돈 많이 번 걸로 버티시라'는 말에 야당들은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김수민/가칭 국민의당 대변인 : "소상공인의 상처를 후벼 파는 조롱에 대해 대국민 사과하십시오. 해당 점포를 방문해서 용서를 구하십시오."]
[강민진/정의당 대변인 : "의도는 농담이었을지 모르지만,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 영세 자영업자들의 입장에서는 결코 농담으로 느껴지지 않았을 말입니다."]
이에 대해 총리실은 안면이 있었던 식당 여종업원에게 '지금은 장사가 안 되도 곧 바빠질테니 편하게 생각하시라'는 뜻에서 말을 건넸고, '버티라'는 말은 자영업자들이 위축되지 말고 극복해 나가자는 뜻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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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도 기자 bd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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