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활기,정상화 보름이상 걸려

입력 2003.05.1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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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부터는 노정간의 합의로 화물연대 파업이 끝났다는 소식을 자세히 전해 드립니다.
먼저 조합원들의 복귀로 활기를 되찾은 부산항의 모습을 김경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컨테이너 트럭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부두로 들어갑니다.
실어나를 차가 없어 기약없이 기다리던 컨테이너들이 하나 둘 주인을 찾아 떠납니다.
⊙윤종현(컨테이너 트럭 기사): 일주일 동안 파업한다고 일도 못 하고 있었는데 오늘 이렇게 일을 하러 나오니까 기분이 좋네요.
⊙기자: 어제까지 20%대에 머물렀던 화물 반출입률도 정상을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김수현(신선대 부두 야드 담당): 10시부터 츄레라들이 정상적으로 반출입 작업이 이루어져서 오늘 처리 물량은 평상시 85% 정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기자: 부산 신선대 부두 앞 도로입니다.
파업기간 동안 자취를 감추다시피 했던 컨테이너 차량들이 도로를 가득 메웠습니다.
하지만 부산항 일반부두는 컨테이너 전용부두와 사정이 다릅니다.
좁은 야적장에 적체된 컨테이너가 이미 수용능력의 150%를 훌쩍 넘어섰습니다.
뒤죽박죽 뒤엉킨 화물을 화주별로 일일이 분류하는 작업으로 부두 전체가 발디딜 틈도 없습니다.
⊙김원일(대한통운 이사): 한꺼번에 차가 밀려 나오니까 한꺼번에 들어오니까 주고 적체현상이 생기는 거죠.
⊙기자: 군용 트레일러가 투입되고 야간에도 분류작업이 계속되지만 정상화까지는 2, 3주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김경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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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항 활기,정상화 보름이상 걸려
    • 입력 2003-05-1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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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부터는 노정간의 합의로 화물연대 파업이 끝났다는 소식을 자세히 전해 드립니다. 먼저 조합원들의 복귀로 활기를 되찾은 부산항의 모습을 김경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컨테이너 트럭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부두로 들어갑니다. 실어나를 차가 없어 기약없이 기다리던 컨테이너들이 하나 둘 주인을 찾아 떠납니다. ⊙윤종현(컨테이너 트럭 기사): 일주일 동안 파업한다고 일도 못 하고 있었는데 오늘 이렇게 일을 하러 나오니까 기분이 좋네요. ⊙기자: 어제까지 20%대에 머물렀던 화물 반출입률도 정상을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김수현(신선대 부두 야드 담당): 10시부터 츄레라들이 정상적으로 반출입 작업이 이루어져서 오늘 처리 물량은 평상시 85% 정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기자: 부산 신선대 부두 앞 도로입니다. 파업기간 동안 자취를 감추다시피 했던 컨테이너 차량들이 도로를 가득 메웠습니다. 하지만 부산항 일반부두는 컨테이너 전용부두와 사정이 다릅니다. 좁은 야적장에 적체된 컨테이너가 이미 수용능력의 150%를 훌쩍 넘어섰습니다. 뒤죽박죽 뒤엉킨 화물을 화주별로 일일이 분류하는 작업으로 부두 전체가 발디딜 틈도 없습니다. ⊙김원일(대한통운 이사): 한꺼번에 차가 밀려 나오니까 한꺼번에 들어오니까 주고 적체현상이 생기는 거죠. ⊙기자: 군용 트레일러가 투입되고 야간에도 분류작업이 계속되지만 정상화까지는 2, 3주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김경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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