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동맹 확인.북핵 평화해결

⊙앵커: 한미 정상회담 소식부터 전해 드립니다.
노무현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은 북한 핵무기를 평화적으로 제거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먼저 두 정상의 공동성명 내용을 윤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과 부시 미 대통령은 정상회담 뒤 발표한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의 핵무기를 용인하지 않으며 국제적 협력을 통한 평화적 수단을 통해 제거토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부시(미 대통령): 한반도의 비핵화 필요성을 논의했습니다.
노 대통령에게 평화적인 해결을 추구할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기자: 그러면서 한반도에서의 위협이 증대될 경우 추가적 조치가 검토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노 대통령은 향후 남북교류와 협력을 북핵문제의 전개 상황을 과감히 봐가며 추진할 것임을 밝혔습니다.
두 정상은 또 한미동맹을 포괄적이고 역동적인 관계로 심화, 발전시켜 나가는 데 공동 노력하기로 다짐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한미 동맹관계는 지난 50년 동안 그야말로 돈독하게 발전해 왔으며 앞으로도 50년 이상 더욱더 돈독하게 발전할 것이라는 점에 대해서 합의에 도달했습니다.
⊙기자: 주한미군 재배치와 관련해서는 용산기지는 빠른 시일 내에 하되 미 2사단의 재배치는 한반도와 동북아의 정치, 경제, 안보 상황을 신중히 고려해 추진하기로 입장을 정리했습니다.
두 정상은 아울러 한국 경제의 기초여건이 건실하다는 데 견해를 같이 하고 한국의 지속적인 성장 전망에 대해 강력한 확신을 표명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윤준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