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전세기 타고 410여 명 귀국

입력 2020.02.25 (19:19) 수정 2020.02.2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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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 정부가 한국인 입국 금지 조치를 취하고 격리를 권고하면서 현지에 발이 묶였던 우리 국민 410여 명이 오늘 전세기편으로 귀국했습니다.

이스라엘에는 아직도 우리 여행객 수백 명이 남아 있는데요.

이스라엘 정부는 3차 전세기를 띄운다는 방침이지만, 탑승을 신청한 사람이 없어 취소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스크를 낀 여행객들이 인천 공항 입국장을 빠져나옵니다.

이스라엘 정부가 마련한 전세기를 타고 귀국한 우리 국민들입니다.

이들은 성지순례 등을 위해 이스라엘을 방문했다 발이 묶였습니다.

한국내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지난 23일 이스라엘 정부가 갑작스레 한국인 입국을 금지하고 격리를 권고했기 때문입니다.

[오근호/선교사 : "호텔에 들여보내질 않아서 버스에서 잔 사람도 있고. 호텔 방 안에 있으라고 그랬는데 주로 방안에 있었죠."]

이스라엘 정부는 한국인 여행객들이 빨리 돌아가기를 바랐지만, 항공편이 마련되지 않자 직접 비용을 부담해 전세기 투입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전 9시쯤 첫 번째 전세기를 타고 한국인 221명이 귀국했고, 오후 3시쯤 두 번째 전세기로 196명의 한국인이 되돌아왔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이스라엘에는 4백 명 넘는 한국인 여행객이 남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스라엘 정부가 이들을 귀국시키기 위해 3차 전세기를 띄우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주이스라엘 한국대사관은 남아있는 한국인 여행객 중 귀국 의사를 밝힌 사람이 아직 한 명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대사관 측은 이럴 경우 3차 전세기 운항이 취소될 수도 있다며 내일 오전 8시까지 연락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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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라엘 전세기 타고 410여 명 귀국
    • 입력 2020-02-25 19:33:15
    • 수정2020-02-25 20:09:15
    뉴스 7
[앵커]

이스라엘 정부가 한국인 입국 금지 조치를 취하고 격리를 권고하면서 현지에 발이 묶였던 우리 국민 410여 명이 오늘 전세기편으로 귀국했습니다.

이스라엘에는 아직도 우리 여행객 수백 명이 남아 있는데요.

이스라엘 정부는 3차 전세기를 띄운다는 방침이지만, 탑승을 신청한 사람이 없어 취소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스크를 낀 여행객들이 인천 공항 입국장을 빠져나옵니다.

이스라엘 정부가 마련한 전세기를 타고 귀국한 우리 국민들입니다.

이들은 성지순례 등을 위해 이스라엘을 방문했다 발이 묶였습니다.

한국내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지난 23일 이스라엘 정부가 갑작스레 한국인 입국을 금지하고 격리를 권고했기 때문입니다.

[오근호/선교사 : "호텔에 들여보내질 않아서 버스에서 잔 사람도 있고. 호텔 방 안에 있으라고 그랬는데 주로 방안에 있었죠."]

이스라엘 정부는 한국인 여행객들이 빨리 돌아가기를 바랐지만, 항공편이 마련되지 않자 직접 비용을 부담해 전세기 투입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전 9시쯤 첫 번째 전세기를 타고 한국인 221명이 귀국했고, 오후 3시쯤 두 번째 전세기로 196명의 한국인이 되돌아왔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이스라엘에는 4백 명 넘는 한국인 여행객이 남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스라엘 정부가 이들을 귀국시키기 위해 3차 전세기를 띄우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주이스라엘 한국대사관은 남아있는 한국인 여행객 중 귀국 의사를 밝힌 사람이 아직 한 명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대사관 측은 이럴 경우 3차 전세기 운항이 취소될 수도 있다며 내일 오전 8시까지 연락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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