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CDC, 한국 여행경보 ‘경고’…20여 개국 입국 제한

입력 2020.02.25 (19:17) 수정 2020.02.25 (22:4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 19와 관련해 한국을 오가는 것에 대한 다른 나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한국에 대한 여행 경보를 최고 등급으로 높였습니다.

한국에서 오는 사람에 대해 입국을 금지하거나 입국 절차를 강화하는 나라는 20여개 국으로 늘었습니다.

조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한국에 대한 여행 경보를 최고 등급인 3단계 경고 단계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불필요한 여행을 자제하라는 겁니다.

코로나19와 관련해 경고 단계를 발령한 것은 중국에 이어 한국이 두 번쨉니다.

이와는 별도로 미 국무부가 발표하는 여행경보 등급에서는 한국이 4단계 가운데 2단계를 유지했습니다.

그러나 질병통제예방센터가 경보 등급을 올리면서 향후 격상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일본 외무성은 대구와 경북 청도 지역의 감염증 위험 정보를 4단계 가운데 2단계로 높였습니다.

영국과 독일도 대구와 청도 여행을 자제하거나 연기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오는 사람에 대해 입국을 금지하거나 입국 절차를 강화하는 나라도 늘고 있습니다.

현재 공식적으로 입국을 금지하고 있는 곳은 이스라엘, 바레인, 요르단, 모리셔스 등 7곳입니다.

또 일정 기간 격리하거나 따로 의료 검사를 실시하는 등 입국 절차를 강화한 곳은 영국, 태국, 베트남, 싱가포르 등 16곳입니다.

이 밖에도 몽골이 다음달 2일까지 한국에서 오는 모든 항공편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는 오늘 오후 주한 외교단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방역 노력에 대한 설명회를 갖고 한국인과 한국 경유자에 대해 입국 제한 등 과도한 조치를 취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조현진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코로나19 팩트체크’ 제대로 알아야 이긴다 바로가기
http://news.kbs.co.kr/issue/IssueView.do?icd=19589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 CDC, 한국 여행경보 ‘경고’…20여 개국 입국 제한
    • 입력 2020-02-25 19:30:51
    • 수정2020-02-25 22:47:10
    뉴스 7
[앵커]

코로나 19와 관련해 한국을 오가는 것에 대한 다른 나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한국에 대한 여행 경보를 최고 등급으로 높였습니다.

한국에서 오는 사람에 대해 입국을 금지하거나 입국 절차를 강화하는 나라는 20여개 국으로 늘었습니다.

조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한국에 대한 여행 경보를 최고 등급인 3단계 경고 단계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불필요한 여행을 자제하라는 겁니다.

코로나19와 관련해 경고 단계를 발령한 것은 중국에 이어 한국이 두 번쨉니다.

이와는 별도로 미 국무부가 발표하는 여행경보 등급에서는 한국이 4단계 가운데 2단계를 유지했습니다.

그러나 질병통제예방센터가 경보 등급을 올리면서 향후 격상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일본 외무성은 대구와 경북 청도 지역의 감염증 위험 정보를 4단계 가운데 2단계로 높였습니다.

영국과 독일도 대구와 청도 여행을 자제하거나 연기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오는 사람에 대해 입국을 금지하거나 입국 절차를 강화하는 나라도 늘고 있습니다.

현재 공식적으로 입국을 금지하고 있는 곳은 이스라엘, 바레인, 요르단, 모리셔스 등 7곳입니다.

또 일정 기간 격리하거나 따로 의료 검사를 실시하는 등 입국 절차를 강화한 곳은 영국, 태국, 베트남, 싱가포르 등 16곳입니다.

이 밖에도 몽골이 다음달 2일까지 한국에서 오는 모든 항공편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는 오늘 오후 주한 외교단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방역 노력에 대한 설명회를 갖고 한국인과 한국 경유자에 대해 입국 제한 등 과도한 조치를 취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조현진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코로나19 팩트체크’ 제대로 알아야 이긴다 바로가기
http://news.kbs.co.kr/issue/IssueView.do?icd=19589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