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종식’ 발언 논란…28일 문 대통령-여야대표 회동

입력 2020.02.26 (19:07) 수정 2020.02.26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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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가 머지않아 종식될 것'이라고 한 지난 13일 문대통령 발언에 대해 야당이 근거없는 낙관, 늑장 대응이었다며 비판하자, 청와대는 국민들 안심시키기 위한 메시지였다고 반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는 코로나19 사태 대응책 논의를 위해 28일 국회에서 회동합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3일, 경제계 인사들과 만난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종식을 언급했습니다.

정부와 경제계가 합심해 경제 회복 흐름을 되살리자며 꺼낸 말이었는데, 야당은 당시 발언을 오늘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확진자 수가 중국에 이어 세계 2위가 된 건 정부의 안이한 대응 때문이다, 근거 없는 낙관, 늑장 대응으로 국민들 목숨이 위협받고 있다고 했습니다.

청와대는 반박했습니다.

"그땐 31번째 확진자가 나오기 전이었다"면서 "국민을 안심시키기 위한 메시지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즉 대구 신천지 교회 집단 감염 사태 전인만큼 당시 상황에선 코로나19 종식을 예상할 수 있었고, 긴장은 정부가 할테니 국민들은 안심하시란 취지였다는 겁니다.

그러나 13일 발언과 달리 확진자가 급증하고 사망자도 잇따르면서 청와대는 곤혹스러워하는 분위기입니다.

이런 가운데 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가 코로나19 사태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해 28일 국회에서 회동합니다.

코로나19 추경과 대구, 경북 지역에 대한 특별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문 대통령 취임 이후 6번째 회동인데, 청와대가 아닌 국회에서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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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종식’ 발언 논란…28일 문 대통령-여야대표 회동
    • 입력 2020-02-26 19:10:04
    • 수정2020-02-26 19: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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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가 머지않아 종식될 것'이라고 한 지난 13일 문대통령 발언에 대해 야당이 근거없는 낙관, 늑장 대응이었다며 비판하자, 청와대는 국민들 안심시키기 위한 메시지였다고 반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는 코로나19 사태 대응책 논의를 위해 28일 국회에서 회동합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3일, 경제계 인사들과 만난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종식을 언급했습니다.

정부와 경제계가 합심해 경제 회복 흐름을 되살리자며 꺼낸 말이었는데, 야당은 당시 발언을 오늘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확진자 수가 중국에 이어 세계 2위가 된 건 정부의 안이한 대응 때문이다, 근거 없는 낙관, 늑장 대응으로 국민들 목숨이 위협받고 있다고 했습니다.

청와대는 반박했습니다.

"그땐 31번째 확진자가 나오기 전이었다"면서 "국민을 안심시키기 위한 메시지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즉 대구 신천지 교회 집단 감염 사태 전인만큼 당시 상황에선 코로나19 종식을 예상할 수 있었고, 긴장은 정부가 할테니 국민들은 안심하시란 취지였다는 겁니다.

그러나 13일 발언과 달리 확진자가 급증하고 사망자도 잇따르면서 청와대는 곤혹스러워하는 분위기입니다.

이런 가운데 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가 코로나19 사태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해 28일 국회에서 회동합니다.

코로나19 추경과 대구, 경북 지역에 대한 특별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문 대통령 취임 이후 6번째 회동인데, 청와대가 아닌 국회에서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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