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접대 문화에 새 바람

입력 2003.05.1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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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들어 기업들의 이른바 접대문화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술과 골프 대신 각종 문화공연 입장권을 고객이나 귀빈에게 나눠주는 것입니다.
이동환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한 대기업은 이 발레공연에 한 회 입장권을 몽땅 구입해 자사 고객들에게 무료로 나눠줬습니다.
입장권 가격만 7000만원어치입니다.
⊙김긍수(국립발레단장): 기업이 이 많은 티켓을 한번에 구입하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닌데 저희 발레단이나 고객 모두에게 유익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외국 유명 오케스트라와 대형 오페라 공연 등에서도 대기업들이 수십만 원이나 하는 입장권을 대거 구입했습니다.
최근 기업들이 공연입장권을 대거 구입해 고객들에게 나눠줌으로써 고객과 공연단체 모두에게 환영받고 있습니다.
⊙김나연(서울 둔촌동): 필요했던 물건도 사고 생각지도 않게 공연티켓도 주셔서 공연을 볼 수 있어서 참 좋고요.
⊙기자: 특히 고가입장권의 경우 귀빈 접대용으로 많이 쓰여 기존 접대관행에도 변화가 일고 있습니다.
⊙오남수(K그룹 임원): 골프나 이렇게 저녁 먹으면서 술 한잔 하는 것보다 많은 사람들의 다양한 문화적인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것도 굉장히 수준높은 품격 있는 어떤 접대문화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문화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접대관행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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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 접대 문화에 새 바람
    • 입력 2003-05-1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최근 들어 기업들의 이른바 접대문화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술과 골프 대신 각종 문화공연 입장권을 고객이나 귀빈에게 나눠주는 것입니다. 이동환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한 대기업은 이 발레공연에 한 회 입장권을 몽땅 구입해 자사 고객들에게 무료로 나눠줬습니다. 입장권 가격만 7000만원어치입니다. ⊙김긍수(국립발레단장): 기업이 이 많은 티켓을 한번에 구입하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닌데 저희 발레단이나 고객 모두에게 유익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외국 유명 오케스트라와 대형 오페라 공연 등에서도 대기업들이 수십만 원이나 하는 입장권을 대거 구입했습니다. 최근 기업들이 공연입장권을 대거 구입해 고객들에게 나눠줌으로써 고객과 공연단체 모두에게 환영받고 있습니다. ⊙김나연(서울 둔촌동): 필요했던 물건도 사고 생각지도 않게 공연티켓도 주셔서 공연을 볼 수 있어서 참 좋고요. ⊙기자: 특히 고가입장권의 경우 귀빈 접대용으로 많이 쓰여 기존 접대관행에도 변화가 일고 있습니다. ⊙오남수(K그룹 임원): 골프나 이렇게 저녁 먹으면서 술 한잔 하는 것보다 많은 사람들의 다양한 문화적인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것도 굉장히 수준높은 품격 있는 어떤 접대문화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문화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접대관행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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