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누적 확진자 182명…서울시, 신천지 이만희 고발

입력 2020.03.01 (21:18) 수정 2020.03.01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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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수도권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서울,경기,인천지역 확진자도 180명을 넘어섰는데요,

지자체마다 대응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서울시청에 윤봄이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윤 기자! 수도권 확진자, 오늘(1일) 하루 얼마나 늘었습니까?

[기자]

네, 수도권 확진자는 오늘(1일) 하루 17명 추가됐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집계한 누적 확진자 수는 서울·경기·인천 지역을 합쳐 182명입니다.

대구·경북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 가운데 확진자 수가 가장 많습니다.

서울은 어제(29일)보다 확진자가 10명 늘어 모두 87명입니다.

경기도는 어제(29일)보다 확진자 7명이 늘어 89명이 됐고, 인천은 6명으로 오늘(1일) 추가 확진자는 없었습니다.

확진자 중에는 이탈리아 밀라노를 방문했던 가수 청하의 스태프 2명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소속사측은 그러나, 청하는 음성으로 확인돼 당분간 일정을 취소하고 자가격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각 지자체도 긴장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 같은데요.

특히 서울시가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을 검찰에 고발했죠?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그간 여러차례 강력 대응 방침을 밝혔는데, 실제 조치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1일)도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총장에게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을 체포하라고 촉구했는데요.

실제로 한 시간 전쯤, 서울시가 서울 중앙지검에 이만희 총회장을 포함한 신천지 지도부를 고발했습니다.

살인, 상해 등의 혐의입니다.

신천지 신도들이 방역 당국에 적극 협조하도록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서울시는 현재까지 신천지 신도 3만 8천명 중 약 90%의 증상 유무를 조사했고 연락이 닿지 않는 833명은 경찰에 소재 확인을 의뢰한 상태입니다.

또, 정부에 신천지 신도의 이동통신 기지국 접속 정보와 위치 정보도 요청했습니다.

대구 신천지교회 예배와 대남병원 장례식 참석자, 그리고 비공개 모임 여부를 정확히 파악하겠다는 겁니다.

인천시도 신천지 신도와 교육생 만 천여 명을 조사하고 있는데, 312명은 연락이 닿지 않아 경찰이 확인에 나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경기지사는 수도권까지 집단 감염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감염 취약계층이 밀집된 시설에 대한 '예방적 코호트 격리'를 지시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시청에서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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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누적 확진자 182명…서울시, 신천지 이만희 고발
    • 입력 2020-03-01 21:22:55
    • 수정2020-03-01 21:2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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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수도권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서울,경기,인천지역 확진자도 180명을 넘어섰는데요,

지자체마다 대응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서울시청에 윤봄이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윤 기자! 수도권 확진자, 오늘(1일) 하루 얼마나 늘었습니까?

[기자]

네, 수도권 확진자는 오늘(1일) 하루 17명 추가됐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집계한 누적 확진자 수는 서울·경기·인천 지역을 합쳐 182명입니다.

대구·경북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 가운데 확진자 수가 가장 많습니다.

서울은 어제(29일)보다 확진자가 10명 늘어 모두 87명입니다.

경기도는 어제(29일)보다 확진자 7명이 늘어 89명이 됐고, 인천은 6명으로 오늘(1일) 추가 확진자는 없었습니다.

확진자 중에는 이탈리아 밀라노를 방문했던 가수 청하의 스태프 2명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소속사측은 그러나, 청하는 음성으로 확인돼 당분간 일정을 취소하고 자가격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각 지자체도 긴장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 같은데요.

특히 서울시가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을 검찰에 고발했죠?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그간 여러차례 강력 대응 방침을 밝혔는데, 실제 조치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1일)도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총장에게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을 체포하라고 촉구했는데요.

실제로 한 시간 전쯤, 서울시가 서울 중앙지검에 이만희 총회장을 포함한 신천지 지도부를 고발했습니다.

살인, 상해 등의 혐의입니다.

신천지 신도들이 방역 당국에 적극 협조하도록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서울시는 현재까지 신천지 신도 3만 8천명 중 약 90%의 증상 유무를 조사했고 연락이 닿지 않는 833명은 경찰에 소재 확인을 의뢰한 상태입니다.

또, 정부에 신천지 신도의 이동통신 기지국 접속 정보와 위치 정보도 요청했습니다.

대구 신천지교회 예배와 대남병원 장례식 참석자, 그리고 비공개 모임 여부를 정확히 파악하겠다는 겁니다.

인천시도 신천지 신도와 교육생 만 천여 명을 조사하고 있는데, 312명은 연락이 닿지 않아 경찰이 확인에 나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경기지사는 수도권까지 집단 감염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감염 취약계층이 밀집된 시설에 대한 '예방적 코호트 격리'를 지시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시청에서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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