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오늘의 위기, 반드시 극복”…101주년 3·1절

입력 2020.03.01 (21:25) 수정 2020.03.01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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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일)은 101주년을 맞은 3.1절이죠.

코로나19 상황에 다소 무거운 표정으로 기념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무엇보다 단합을 호소했습니다.

오늘의 위기, 3.1 독립 운동 정신으로 반드시 극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여파로 단촐히 열린 101주년 3.1절 기념식.

무거운 표정으로 단상에 올라간 문 대통령 메시지는 '단합'이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매년 3월 1일 만세의 함성이 우리에게 용기를 주었습니다. 오늘의 위기도 온 국민이 함께 반드시 극복해 낼 것입니다."]

3·1 독립 운동 정신으로 비상시국을 극복하자는 호소입니다.

특히 코로나 19 직격탄을 맞은 대구, 경북 지역 시민들에게, 국민 모두와 함께 반드시 바이러스를 이겨내자며 위로와 격려를 보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대구·경북 지역에 이어지고 있는 응원과 온정의 손길이야말로 대한민국의 저력입니다. 대구·경북은 결코 외롭지 않습니다."]

경제를 살리기 위한 종합 대책을 신속하게 실행하고, 추경 예산도 조속히 편성해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한일, 남북 관계 메시지는 대폭 줄었습니다.

일본에 대해선 가장 가까운 이웃이라고 표현하며 역사를 거울삼아 미래지향적 협력 관계를 위해 노력하자고 했습니다.

북한과는 감염병에 함께 대응하기 위한 보건 분야 공동 협력을 제안했습니다.

카자흐스탄에 안장된 독립군 대장 홍범도 장군의 유해도 국내로 봉환한다고 공개했습니다.

일각에선 기념식을 취소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청와대는 이런 상황일수록 단합된 힘으로 이겨내자는 메시지가 중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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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오늘의 위기, 반드시 극복”…101주년 3·1절
    • 입력 2020-03-01 21:27:59
    • 수정2020-03-01 21:32:36
    뉴스 9
[앵커]

오늘(1일)은 101주년을 맞은 3.1절이죠.

코로나19 상황에 다소 무거운 표정으로 기념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무엇보다 단합을 호소했습니다.

오늘의 위기, 3.1 독립 운동 정신으로 반드시 극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여파로 단촐히 열린 101주년 3.1절 기념식.

무거운 표정으로 단상에 올라간 문 대통령 메시지는 '단합'이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매년 3월 1일 만세의 함성이 우리에게 용기를 주었습니다. 오늘의 위기도 온 국민이 함께 반드시 극복해 낼 것입니다."]

3·1 독립 운동 정신으로 비상시국을 극복하자는 호소입니다.

특히 코로나 19 직격탄을 맞은 대구, 경북 지역 시민들에게, 국민 모두와 함께 반드시 바이러스를 이겨내자며 위로와 격려를 보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대구·경북 지역에 이어지고 있는 응원과 온정의 손길이야말로 대한민국의 저력입니다. 대구·경북은 결코 외롭지 않습니다."]

경제를 살리기 위한 종합 대책을 신속하게 실행하고, 추경 예산도 조속히 편성해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한일, 남북 관계 메시지는 대폭 줄었습니다.

일본에 대해선 가장 가까운 이웃이라고 표현하며 역사를 거울삼아 미래지향적 협력 관계를 위해 노력하자고 했습니다.

북한과는 감염병에 함께 대응하기 위한 보건 분야 공동 협력을 제안했습니다.

카자흐스탄에 안장된 독립군 대장 홍범도 장군의 유해도 국내로 봉환한다고 공개했습니다.

일각에선 기념식을 취소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청와대는 이런 상황일수록 단합된 힘으로 이겨내자는 메시지가 중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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