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비례 연합 정당’ 군불?…‘비례 무공천’ 주장도
입력 2020.03.02 (14:1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진보 진영 시민단체들이 미래통합당의 비례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에 맞서기 위한 '선거연합 정당'을 제안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긍정적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이 비례대표 후보를 전혀 내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우상호 "선거연합 정당, 검토해봐야"
민주당 비례대표공천관리위원장인 우상호 의원은 오늘(2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선거연합 정당 제안자들은 "녹색당 같은 새로운 색깔의 진보정당의 정치적 진출을 주장하시는 분들과 과거 민주화운동을 오랫동안 해왔던 교계 지도자 등 우리가 무시할 수 없는 분들"이라고 밝혔습니다.
우 의원은 그러면서"(선거연합 정당 창당에) 소수 정파의 정치적 진출을 돕고, 민주대연합 정신으로 미래통합당과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이 과반수를 넘는 걸 저지하자고 하는 취지가 담겨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당내 구성원이 나가서 새로 뭘 만드는 건 역시 '꼼수에 꼼수로 대항하느냐'는 비판을 이겨내기 어렵기 때문에 주저했는데 저건 완전히 우리 당 구성원이 아닌 분들의 제안이고, 이번에 우리가 통과시킨 연동형 비례제의 취지에도 맞는 이야기"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이건 검토를 해 봐야겠다, 이런 상황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우 의원은 다만 "시간이 별로 없다"며, 선거연합 정당과 민주당이 어떻게 비례대표 후보를 낼지 등의 문제들은 정리가 안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재성 "민주당, 비례후보 단 한 명도 내지 말아야"
민주당 최재성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동형비례제가 통과된 순간 더 이상 과반수 정당의 출현은 불가능해졌고, 크든 작든 협치와 연정의 미래가 기다리고 있다"며 "민주당은 단 한 명의 비례대표 후보도 내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최 의원은 "민주당 위성정당도 바람직하지 않다"며, "국민께 단 한 명의 후보도 내지 않을 테니 기형적이고 민심을 왜곡하는 비례한국당을 찍지 말아 달라고 호소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비례대표 후보를 선정하는) 비례공천관리위원회 자체를 해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최 의원은 또, 범진보 진영의 '선거연합 정당'과 관련해 "통합당의 무도하고 기괴한 행위에 대해서 걱정하는 사람들의 행위는 신당이 됐건, 연합이 됐건 이런 분들이 활동하고 비례정당으로 갈 수 있도록 하는 건 그대로 존중해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민주당 현역의원들이 선거연합 정당에 참여하는 데 대해선 "민주당이 그것에 응답하고 같이 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며, 반대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이 비례대표 후보를 전혀 내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우상호 "선거연합 정당, 검토해봐야"
민주당 비례대표공천관리위원장인 우상호 의원은 오늘(2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선거연합 정당 제안자들은 "녹색당 같은 새로운 색깔의 진보정당의 정치적 진출을 주장하시는 분들과 과거 민주화운동을 오랫동안 해왔던 교계 지도자 등 우리가 무시할 수 없는 분들"이라고 밝혔습니다.
우 의원은 그러면서"(선거연합 정당 창당에) 소수 정파의 정치적 진출을 돕고, 민주대연합 정신으로 미래통합당과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이 과반수를 넘는 걸 저지하자고 하는 취지가 담겨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당내 구성원이 나가서 새로 뭘 만드는 건 역시 '꼼수에 꼼수로 대항하느냐'는 비판을 이겨내기 어렵기 때문에 주저했는데 저건 완전히 우리 당 구성원이 아닌 분들의 제안이고, 이번에 우리가 통과시킨 연동형 비례제의 취지에도 맞는 이야기"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이건 검토를 해 봐야겠다, 이런 상황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우 의원은 다만 "시간이 별로 없다"며, 선거연합 정당과 민주당이 어떻게 비례대표 후보를 낼지 등의 문제들은 정리가 안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재성 "민주당, 비례후보 단 한 명도 내지 말아야"
민주당 최재성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동형비례제가 통과된 순간 더 이상 과반수 정당의 출현은 불가능해졌고, 크든 작든 협치와 연정의 미래가 기다리고 있다"며 "민주당은 단 한 명의 비례대표 후보도 내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최 의원은 "민주당 위성정당도 바람직하지 않다"며, "국민께 단 한 명의 후보도 내지 않을 테니 기형적이고 민심을 왜곡하는 비례한국당을 찍지 말아 달라고 호소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비례대표 후보를 선정하는) 비례공천관리위원회 자체를 해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최 의원은 또, 범진보 진영의 '선거연합 정당'과 관련해 "통합당의 무도하고 기괴한 행위에 대해서 걱정하는 사람들의 행위는 신당이 됐건, 연합이 됐건 이런 분들이 활동하고 비례정당으로 갈 수 있도록 하는 건 그대로 존중해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민주당 현역의원들이 선거연합 정당에 참여하는 데 대해선 "민주당이 그것에 응답하고 같이 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며, 반대의 뜻을 밝혔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민주당 ‘비례 연합 정당’ 군불?…‘비례 무공천’ 주장도
-
- 입력 2020-03-02 14:11:19

진보 진영 시민단체들이 미래통합당의 비례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에 맞서기 위한 '선거연합 정당'을 제안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긍정적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이 비례대표 후보를 전혀 내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우상호 "선거연합 정당, 검토해봐야"
민주당 비례대표공천관리위원장인 우상호 의원은 오늘(2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선거연합 정당 제안자들은 "녹색당 같은 새로운 색깔의 진보정당의 정치적 진출을 주장하시는 분들과 과거 민주화운동을 오랫동안 해왔던 교계 지도자 등 우리가 무시할 수 없는 분들"이라고 밝혔습니다.
우 의원은 그러면서"(선거연합 정당 창당에) 소수 정파의 정치적 진출을 돕고, 민주대연합 정신으로 미래통합당과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이 과반수를 넘는 걸 저지하자고 하는 취지가 담겨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당내 구성원이 나가서 새로 뭘 만드는 건 역시 '꼼수에 꼼수로 대항하느냐'는 비판을 이겨내기 어렵기 때문에 주저했는데 저건 완전히 우리 당 구성원이 아닌 분들의 제안이고, 이번에 우리가 통과시킨 연동형 비례제의 취지에도 맞는 이야기"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이건 검토를 해 봐야겠다, 이런 상황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우 의원은 다만 "시간이 별로 없다"며, 선거연합 정당과 민주당이 어떻게 비례대표 후보를 낼지 등의 문제들은 정리가 안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재성 "민주당, 비례후보 단 한 명도 내지 말아야"
민주당 최재성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동형비례제가 통과된 순간 더 이상 과반수 정당의 출현은 불가능해졌고, 크든 작든 협치와 연정의 미래가 기다리고 있다"며 "민주당은 단 한 명의 비례대표 후보도 내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최 의원은 "민주당 위성정당도 바람직하지 않다"며, "국민께 단 한 명의 후보도 내지 않을 테니 기형적이고 민심을 왜곡하는 비례한국당을 찍지 말아 달라고 호소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비례대표 후보를 선정하는) 비례공천관리위원회 자체를 해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최 의원은 또, 범진보 진영의 '선거연합 정당'과 관련해 "통합당의 무도하고 기괴한 행위에 대해서 걱정하는 사람들의 행위는 신당이 됐건, 연합이 됐건 이런 분들이 활동하고 비례정당으로 갈 수 있도록 하는 건 그대로 존중해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민주당 현역의원들이 선거연합 정당에 참여하는 데 대해선 "민주당이 그것에 응답하고 같이 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며, 반대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이 비례대표 후보를 전혀 내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우상호 "선거연합 정당, 검토해봐야"
민주당 비례대표공천관리위원장인 우상호 의원은 오늘(2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선거연합 정당 제안자들은 "녹색당 같은 새로운 색깔의 진보정당의 정치적 진출을 주장하시는 분들과 과거 민주화운동을 오랫동안 해왔던 교계 지도자 등 우리가 무시할 수 없는 분들"이라고 밝혔습니다.
우 의원은 그러면서"(선거연합 정당 창당에) 소수 정파의 정치적 진출을 돕고, 민주대연합 정신으로 미래통합당과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이 과반수를 넘는 걸 저지하자고 하는 취지가 담겨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당내 구성원이 나가서 새로 뭘 만드는 건 역시 '꼼수에 꼼수로 대항하느냐'는 비판을 이겨내기 어렵기 때문에 주저했는데 저건 완전히 우리 당 구성원이 아닌 분들의 제안이고, 이번에 우리가 통과시킨 연동형 비례제의 취지에도 맞는 이야기"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이건 검토를 해 봐야겠다, 이런 상황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우 의원은 다만 "시간이 별로 없다"며, 선거연합 정당과 민주당이 어떻게 비례대표 후보를 낼지 등의 문제들은 정리가 안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재성 "민주당, 비례후보 단 한 명도 내지 말아야"
민주당 최재성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동형비례제가 통과된 순간 더 이상 과반수 정당의 출현은 불가능해졌고, 크든 작든 협치와 연정의 미래가 기다리고 있다"며 "민주당은 단 한 명의 비례대표 후보도 내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최 의원은 "민주당 위성정당도 바람직하지 않다"며, "국민께 단 한 명의 후보도 내지 않을 테니 기형적이고 민심을 왜곡하는 비례한국당을 찍지 말아 달라고 호소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비례대표 후보를 선정하는) 비례공천관리위원회 자체를 해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최 의원은 또, 범진보 진영의 '선거연합 정당'과 관련해 "통합당의 무도하고 기괴한 행위에 대해서 걱정하는 사람들의 행위는 신당이 됐건, 연합이 됐건 이런 분들이 활동하고 비례정당으로 갈 수 있도록 하는 건 그대로 존중해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민주당 현역의원들이 선거연합 정당에 참여하는 데 대해선 "민주당이 그것에 응답하고 같이 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며, 반대의 뜻을 밝혔습니다.
-
-
안다영 기자 browneyes@kbs.co.kr
안다영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21대 국회의원 선거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