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신천지 신도·교육생 전수 조사

입력 2020.03.02 (17:24) 수정 2020.03.0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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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남 천안에서는 오늘도 40대 여성 등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더 나왔습니다.

최근 이 지역 증가세가 뚜렷한데 감염 확산의 연결고리로 보이는 줌바 댄스 교습장과 관련된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백상현 기자,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한 지역 확진자 절반 이상이 한 댄스 교습장에서 나온 건데요.

충남 천안의 줌바 댄스 교습장 이야깁니다.

이 댄스 강습장의 강사가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지금까지 댄스 강습생 등 강사와 접촉한 4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천안 전체 확진자가 70명이니까 절반을 훨씬 넘습니다.

여기에 확진자 가족 감염까지 포함하면 이 댄스 교습장과 관련된 실제 감염자는 더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전파가 되다 보니 대전 14명, 세종 1명, 충남 78명 해서 모두 93명 되는 지역 감염자 중에 80%가 천안, 아산에 집중돼 나오는 상황입니다.

오늘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대전에서는 첫 번째 격리 해제 사례가 나왔습니다.

코로나19 일부 양성 판정을 받아 격리됐던 대전 성세병원 간호사 A씨가 4차례 추가 검사에서 모두 음성이 나와 격리 해제된 겁니다.

하지만 어제 오후에는 20대 남성 미용사 1명이 확진됐는데 이 남성의 동료 7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달 22일 첫 확진자가 나온 세종시는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지역 신천지 신도 2만2천 45명 중 542명이 발열과 기침 등 의심 증상을 보여 검사하고 있는데 124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신도들의 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또, 신천지 시설과 관련해 기존 41곳만 방역 후 폐쇄했던 충남도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부터 관련 정보를 더 받아 58개 시설을 긴급 폐쇄하고 방역 조치했습니다.

지금까지 대전 시청에서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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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신천지 신도·교육생 전수 조사
    • 입력 2020-03-02 17:28:09
    • 수정2020-03-02 17:35:58
    뉴스 5
[앵커]

충남 천안에서는 오늘도 40대 여성 등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더 나왔습니다.

최근 이 지역 증가세가 뚜렷한데 감염 확산의 연결고리로 보이는 줌바 댄스 교습장과 관련된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백상현 기자,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한 지역 확진자 절반 이상이 한 댄스 교습장에서 나온 건데요.

충남 천안의 줌바 댄스 교습장 이야깁니다.

이 댄스 강습장의 강사가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지금까지 댄스 강습생 등 강사와 접촉한 4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천안 전체 확진자가 70명이니까 절반을 훨씬 넘습니다.

여기에 확진자 가족 감염까지 포함하면 이 댄스 교습장과 관련된 실제 감염자는 더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전파가 되다 보니 대전 14명, 세종 1명, 충남 78명 해서 모두 93명 되는 지역 감염자 중에 80%가 천안, 아산에 집중돼 나오는 상황입니다.

오늘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대전에서는 첫 번째 격리 해제 사례가 나왔습니다.

코로나19 일부 양성 판정을 받아 격리됐던 대전 성세병원 간호사 A씨가 4차례 추가 검사에서 모두 음성이 나와 격리 해제된 겁니다.

하지만 어제 오후에는 20대 남성 미용사 1명이 확진됐는데 이 남성의 동료 7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달 22일 첫 확진자가 나온 세종시는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지역 신천지 신도 2만2천 45명 중 542명이 발열과 기침 등 의심 증상을 보여 검사하고 있는데 124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신도들의 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또, 신천지 시설과 관련해 기존 41곳만 방역 후 폐쇄했던 충남도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부터 관련 정보를 더 받아 58개 시설을 긴급 폐쇄하고 방역 조치했습니다.

지금까지 대전 시청에서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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