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나와…대구 출신 40대

[앵커]

코로나19 확진자 2명을 유지했던 제주에서 9일 만에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허지영 기자, 추가 확진자도 대구와 연관성이 있나요?

[리포트]

네, 제주도는 오늘 새벽 대구 출신 40대 여성이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제주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온 건 9일 만인데요.

이에 따라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3명으로 늘었습니다.

제주 3번째 확진자는 대구에서 온 48살 여성으로, 지난달 23일 오후 4시 45분쯤 대구발 제주행 티웨이 항공편으로 제주에 도착한 뒤 제주시 조천읍에 있는 지인의 자택에 머물렀다고 제주도는 설명했는데요.

제주공항에 도착해서는 대중교통이 아닌 지인의 승용차를 이용했다고 말했습니다.

제주 3번째 확진자는 지난달 27일부터 목잠김 등의 의심 증세를 보였고, 어제 오후 5시쯤 대구에 사는 어머니의 코로나19 확진 판정 소식을 들은 뒤 제주 시내 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습니다.

현재는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실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추가 확진자가 거쳐 간 5곳을 소독하고 임시폐쇄하는 한편, 접촉자 20여 명에게 자가격리 조치를 내렸습니다.

다만 3번째 확진자의 지인과 대구에 사는 확진자의 언니는 '음성' 판정을 받은 상태입니다.

한편, 지금까지 제주에서 확진자 세 명과 접촉했거나 중국 등에 다녀와 자가격리된 사람은 모두 130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금까지 제주도청에서 KBS 뉴스 허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