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올해 첫 발사체 발사…靑 “강한 우려, 중단 촉구”

입력 2020.03.02 (19:27) 수정 2020.03.02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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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오늘 올해 들어 처음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이후 석달여 만입니다.

청와대는 오늘 발사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오늘 오후 12시 37분쯤 강원도 원산 인근에서 동해 북동방향으로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발사했습니다.

비행거리는 약 240km, 정점 고도는 약 35km로 탐지됐고 2발의 발사 간격은 20여 초로 분석됐습니다.

북한이 발사체를 쏜 건 올해 들어서 처음으로, 지난해 11월 28일 이후 석 달여 만입니다.

북한은 사흘 전인 지난달 28일에 합동타격훈련을 실시했고 김정은 위원장이 현장 지도했습니다.

군 당국은 이 합동타격훈련의 연장선상에서 오늘 발사가 이뤄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해에 모두 13차례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모두 25발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4발과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1발입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오늘 발사한 발사체도 지난해에 발사한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 중에 하나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북미 협상이 장기 교착된 상태에서 북한이 내부 결속을 도모하고 김정은 위원장의 건재함을 과시하려는 의도도 있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는 오늘 오후 1시 30분부터 긴급 관계장관 화상회의를 열고 북한이 합동타격훈련을 계속해 군사적 긴장을 초래하는 행동을 취한 데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회의에서 관계 장관들은 북한의 행동은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긴장 완화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이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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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올해 첫 발사체 발사…靑 “강한 우려, 중단 촉구”
    • 입력 2020-03-02 19:28:41
    • 수정2020-03-02 22:11:53
    뉴스 7
[앵커]

북한이 오늘 올해 들어 처음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이후 석달여 만입니다.

청와대는 오늘 발사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오늘 오후 12시 37분쯤 강원도 원산 인근에서 동해 북동방향으로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발사했습니다.

비행거리는 약 240km, 정점 고도는 약 35km로 탐지됐고 2발의 발사 간격은 20여 초로 분석됐습니다.

북한이 발사체를 쏜 건 올해 들어서 처음으로, 지난해 11월 28일 이후 석 달여 만입니다.

북한은 사흘 전인 지난달 28일에 합동타격훈련을 실시했고 김정은 위원장이 현장 지도했습니다.

군 당국은 이 합동타격훈련의 연장선상에서 오늘 발사가 이뤄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해에 모두 13차례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모두 25발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4발과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1발입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오늘 발사한 발사체도 지난해에 발사한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 중에 하나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북미 협상이 장기 교착된 상태에서 북한이 내부 결속을 도모하고 김정은 위원장의 건재함을 과시하려는 의도도 있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는 오늘 오후 1시 30분부터 긴급 관계장관 화상회의를 열고 북한이 합동타격훈련을 계속해 군사적 긴장을 초래하는 행동을 취한 데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회의에서 관계 장관들은 북한의 행동은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긴장 완화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이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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