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지금이 골든타임”

입력 2020.03.02 (21:20) 수정 2020.03.03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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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사협회가 코로나19 확산을 줄이기 위해 캠페인을 제안했습니다.

3. 3월
1. 첫주
1. 일주일

즉 3월 첫주 일주일 동안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대한 줄이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자는 겁니다.

방역 당국 역시 이번주와 다음주가 코로나 19의 확산을 막을 수 있는 '골든타임’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 이 시점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왜 중요한지 김유대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회사 회의실, 평소 같으면 직원들로 가득 차 있을 시간인데, 텅텅 비어있습니다.

["임신부나 감기환자 같은 분들에 한해서는 재택 근무를 권고하고..."]

직원들이 운동과 동호회 모임을 위해 찾던 회사 내 공간도 전면 폐쇄됐습니다.

회식은 당연히 금지, 비즈니스 미팅도 가급적 줄이고 있습니다.

같은 사무실 내에서도 직원들 간 접촉은 최대한 자제합니다.

[문혁준/회사원 : "아무래도 대면보고를 주로했었는데 요즘은 서면 보고를 하는 경우도 많고 메신저로 보고를 하는 경우도 많은 것 같아요."]

직장인들이 주로 찾는 식당가도 손님 찾기가 힘들 정돕니다.

[문경숙/식당 대표 : "회식도 안 하고, 술자리나 아니면 여럿이 모이는 분들은 안 오시려고 하고 간단하게 식사 정도만 하시는 손님들이 있어요."]

집단 감염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대구 신천지교회 예배는 지난달 16일.

14일 잠복기가 1일에 끝이 났고, 2차 전파가 있었다면 잠복기가 이달 초까지 이어집니다.

앞으로 최소 일주일, 이른바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이 중요한 이윱니다.

집회나 종교 행사 등 모임을 취소하고 재택근무나 휴가를 늘려 사람들과의 접촉을 최소화해달라는 겁니다.

[김강립/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 "일상에서 이제 국민들이 직접 방역의 개인 주체가 되셔야 합니다. 특히 당분간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기 위해서 이동을 자제하시고 접촉을 줄여주십사하는…."]

사람 간 접촉을 줄이기 위해 동네 경로당과 노인복지관, 아동센터 등 많은 다중이용시설들이 임시 폐쇄됐습니다.

특히, 65세 이상이나 만성질환자, 임신부 등은 외출을 자제하고, 불가피한 외출 땐 마스크 착용은 필숩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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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적 거리두기’ 지금이 골든타임”
    • 입력 2020-03-02 21:23:08
    • 수정2020-03-03 09:40:18
    뉴스 9
[앵커] 의사협회가 코로나19 확산을 줄이기 위해 캠페인을 제안했습니다. 3. 3월 1. 첫주 1. 일주일 즉 3월 첫주 일주일 동안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대한 줄이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자는 겁니다. 방역 당국 역시 이번주와 다음주가 코로나 19의 확산을 막을 수 있는 '골든타임’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 이 시점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왜 중요한지 김유대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회사 회의실, 평소 같으면 직원들로 가득 차 있을 시간인데, 텅텅 비어있습니다. ["임신부나 감기환자 같은 분들에 한해서는 재택 근무를 권고하고..."] 직원들이 운동과 동호회 모임을 위해 찾던 회사 내 공간도 전면 폐쇄됐습니다. 회식은 당연히 금지, 비즈니스 미팅도 가급적 줄이고 있습니다. 같은 사무실 내에서도 직원들 간 접촉은 최대한 자제합니다. [문혁준/회사원 : "아무래도 대면보고를 주로했었는데 요즘은 서면 보고를 하는 경우도 많고 메신저로 보고를 하는 경우도 많은 것 같아요."] 직장인들이 주로 찾는 식당가도 손님 찾기가 힘들 정돕니다. [문경숙/식당 대표 : "회식도 안 하고, 술자리나 아니면 여럿이 모이는 분들은 안 오시려고 하고 간단하게 식사 정도만 하시는 손님들이 있어요."] 집단 감염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대구 신천지교회 예배는 지난달 16일. 14일 잠복기가 1일에 끝이 났고, 2차 전파가 있었다면 잠복기가 이달 초까지 이어집니다. 앞으로 최소 일주일, 이른바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이 중요한 이윱니다. 집회나 종교 행사 등 모임을 취소하고 재택근무나 휴가를 늘려 사람들과의 접촉을 최소화해달라는 겁니다. [김강립/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 "일상에서 이제 국민들이 직접 방역의 개인 주체가 되셔야 합니다. 특히 당분간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기 위해서 이동을 자제하시고 접촉을 줄여주십사하는…."] 사람 간 접촉을 줄이기 위해 동네 경로당과 노인복지관, 아동센터 등 많은 다중이용시설들이 임시 폐쇄됐습니다. 특히, 65세 이상이나 만성질환자, 임신부 등은 외출을 자제하고, 불가피한 외출 땐 마스크 착용은 필숩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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