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수도권 확진자 199명…서울시 “신천지 사단법인 허가 취소 절차 중”

입력 2020.03.03 (17:34) 수정 2020.03.03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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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상황 알아봅니다.

오늘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누적 확진자는 199명입니다.

서울시는 신천지 법인을 취소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서울시청 연결합니다.

홍진아 기자, 오늘 서울과 경기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왔군요?

[기자]

네, 오늘 오전 기준으로 수도권 확진자는 모두 199명입니다.

어제보다 서울에서 7명, 경기에서 2명의 확진자가 더 나왔습니다.

서울 성북구에서 2명, 영등포구와 서초구, 강남구에서 각 1명씩 확진자가 늘었고, 도봉구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발생한 서울 지역 확진자 가운데 14명은 은평성모병원과 관련이 있고, 6명은 종로 노인복지관, 4명은 신천지 교회, 3명은 명륜교회와 연관돼 있습니다.

경기 지역 확진자 상당수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입니다.

그 외 신천지 관련 확진자가 16명입니다.

오늘 오전 0시 기준으로 공식 집계된 누적 확진자는 서울 98명, 경기 94명, 인천 7명입니다.

경기 수원시의 한 교회에서는 확진자 6명이 발생하면서, 수원시가 신도 등에 대해서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의 공식 집계로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인천시는 부평구에 사는 40대 중국인 여성이 오늘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는데요.

이 여성은 지난달 경기도 과천에서 열린 신천지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앵커]

서울에서는 승차 진료소가 오늘부터 운영되잖아요. 어디로 가면 됩니까?

[기자]

네, 오늘부터 은평병원과 서울 소방학교, 잠실주경기장 주차장에서 승차 진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모레부터는 이대 서울병원에서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평일과 주말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됩니다.

경기도도 수원 월드컵경기장과 경기도청 북부청사 운동장 2곳에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승차 진료소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승차 진료소에서는 방문자가 다른 환자와 접촉하지 않고, 차에 탄 채로 진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 개학 연기로 돌봄에 어려움을 겪는 맞벌이 부부 등에게 꼭 필요한 긴급 돌봄도 지원되는데요.

서울시 우리동네 키움센터와 지역 아동센터에서는 오전 9시부터 저녁 6까지 긴급 돌봄을 제공합니다.

일부 센터는 더 늦게까지 하거나, 더 이른 시간부터 지원한다고 하니까요.

필요하신 분들은 이용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앵커]

서울시가 신천지 사단법인을 취소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갔는데, 취소되면 달라지는게 있나요?

[기자]

네, 사단법인 설립 허가가 취소되면 임의단체로 변경돼서 각종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됩니다.

서울시는 신천지가 신도 명단을 허위로 제출하고, 전수조사도 거부하는 등 국민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행위를 해 취소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현재도 신천지가 위장 시설을 통해 포교나 모임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서울시는 파악하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서울시는 신천지 측에 청문 절차를 통보했고, 다음 주 금요일에 청문을 진행한 뒤 사단법인 허가를 취소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시청에서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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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수도권 확진자 199명…서울시 “신천지 사단법인 허가 취소 절차 중”
    • 입력 2020-03-03 17:35:34
    • 수정2020-03-03 17:4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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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상황 알아봅니다.

오늘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누적 확진자는 199명입니다.

서울시는 신천지 법인을 취소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서울시청 연결합니다.

홍진아 기자, 오늘 서울과 경기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왔군요?

[기자]

네, 오늘 오전 기준으로 수도권 확진자는 모두 199명입니다.

어제보다 서울에서 7명, 경기에서 2명의 확진자가 더 나왔습니다.

서울 성북구에서 2명, 영등포구와 서초구, 강남구에서 각 1명씩 확진자가 늘었고, 도봉구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발생한 서울 지역 확진자 가운데 14명은 은평성모병원과 관련이 있고, 6명은 종로 노인복지관, 4명은 신천지 교회, 3명은 명륜교회와 연관돼 있습니다.

경기 지역 확진자 상당수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입니다.

그 외 신천지 관련 확진자가 16명입니다.

오늘 오전 0시 기준으로 공식 집계된 누적 확진자는 서울 98명, 경기 94명, 인천 7명입니다.

경기 수원시의 한 교회에서는 확진자 6명이 발생하면서, 수원시가 신도 등에 대해서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의 공식 집계로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인천시는 부평구에 사는 40대 중국인 여성이 오늘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는데요.

이 여성은 지난달 경기도 과천에서 열린 신천지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앵커]

서울에서는 승차 진료소가 오늘부터 운영되잖아요. 어디로 가면 됩니까?

[기자]

네, 오늘부터 은평병원과 서울 소방학교, 잠실주경기장 주차장에서 승차 진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모레부터는 이대 서울병원에서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평일과 주말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됩니다.

경기도도 수원 월드컵경기장과 경기도청 북부청사 운동장 2곳에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승차 진료소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승차 진료소에서는 방문자가 다른 환자와 접촉하지 않고, 차에 탄 채로 진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 개학 연기로 돌봄에 어려움을 겪는 맞벌이 부부 등에게 꼭 필요한 긴급 돌봄도 지원되는데요.

서울시 우리동네 키움센터와 지역 아동센터에서는 오전 9시부터 저녁 6까지 긴급 돌봄을 제공합니다.

일부 센터는 더 늦게까지 하거나, 더 이른 시간부터 지원한다고 하니까요.

필요하신 분들은 이용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앵커]

서울시가 신천지 사단법인을 취소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갔는데, 취소되면 달라지는게 있나요?

[기자]

네, 사단법인 설립 허가가 취소되면 임의단체로 변경돼서 각종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됩니다.

서울시는 신천지가 신도 명단을 허위로 제출하고, 전수조사도 거부하는 등 국민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행위를 해 취소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현재도 신천지가 위장 시설을 통해 포교나 모임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서울시는 파악하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서울시는 신천지 측에 청문 절차를 통보했고, 다음 주 금요일에 청문을 진행한 뒤 사단법인 허가를 취소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시청에서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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