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환자 1명 추가…강원도 20명

[앵커]

밤사이 강원도에서 '코로나 19' 환자가 한 명 더 늘었습니다.

40대 남성인데요.

이로써 강원도 환자는 20명으로 늘었습니다.

춘천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배석원 기자, 강원도에서 추가된 환자가 어느 지역에서 나온건가요?

[리포트]

네, 강원도 20번째 환자는 원주에서 나왔습니다.

원주시 무실동에 사는 45살 남성인데요.

이 남성도 신천지 신돕니다.

이 환자는 확진 판정이 나오자마자 원주의료원으로 옮겨져 격리 치료에 들어갔습니다.

방역당국의 조사 결과, 이 남성은 지난달 16일 원주시 태장동 신천지 학생회관의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예배 참석자는 345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따라, 강원도는 오늘(3일) 안으로 신도 명단에 나와 있는 사람 전원의 검체를 채취해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에 코로나 감염 여부에 대한 진단 검사를 의뢰할 계획입니다.

원주에서 환자 1명이 추가로 나오면서, 원주의 환자는 10명으로 늘었습니다.

강원도 내 환자의 절반이 원주에서 나온 겁니다.

또, 원주 환자들은 모두 신천지 신도나 신도의 가족이라는 게 방역당국의 조사 결괍니다.

강원도내 신천지 신도 가운데 발열과 기침 등의 질병 감염 증상을 보이고 있는 의심환자는 500여 명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백여 명은, 진단 검사 결과 음성 반응이 나왔고 나머지 3백 여 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강원도 코로나 환자들은 도내 6개 병의원에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기저질환이 있는 원주의 환자 1명을 제외하면, 다른 환자들의 건강상태는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춘천에서 KBS 뉴스 배석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