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베트남에 한국인 1200명 격리…외교부 신속대응팀 파견 검토

입력 2020.03.03 (19:24) 수정 2020.03.03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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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곳곳의 코로나19 대응 조치로 한국인이 격리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과 베트남을 중심으로 1,200명이 격리돼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외교부는 해당 지역에 신속대응팀을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로 세계 곳곳에서 발이 묶인 한국인은 1,200명 가량 되는 것으로 외교부는 파악했습니다.

중국에 960여 명, 베트남에 270여 명이 격리돼, 대부분을 차지했고, 러시아와 키르기스스탄, 카타르와 인도 등에도 격리된 우리 국민이 있습니다.

여행 목적보다는 해당국에 거주하거나, 사업차 방문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호텔에 격리된 경우도 있지만 시설이 열악한 곳도 있는 등 상황이 천차만별이라고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설명했습니다.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외교부는 국내에서 신속대응팀을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특히 14일 격리 기간 이전에라도 귀국을 원하는 국민이 있는지 파악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신속대응팀도 입국시 14일간 격리될 수 있어 확인이 더 필요하다고 외교부는 설명했습니다.

외교부는 한국의 방역 노력을 알리기 위해 이르면 이번 주 후반, 주한 외교단을 상대로 다시 한 번 설명회를 열 계획입니다.

외교부는 아랍에미리트와 뉴질랜드, 몰디브 등이 한국 정부의 설득으로 입국 제한 조치를 완화해 시행했다며, 이러한 외교적 노력을 계속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한국에서의 입국을 제한하는 지역은 입국 금지 37곳을 비롯해 격리 지역 34곳, 검역 강화 지역 30곳 등 모두 101곳으로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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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베트남에 한국인 1200명 격리…외교부 신속대응팀 파견 검토
    • 입력 2020-03-03 19:25:24
    • 수정2020-03-03 19:4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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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곳곳의 코로나19 대응 조치로 한국인이 격리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과 베트남을 중심으로 1,200명이 격리돼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외교부는 해당 지역에 신속대응팀을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로 세계 곳곳에서 발이 묶인 한국인은 1,200명 가량 되는 것으로 외교부는 파악했습니다.

중국에 960여 명, 베트남에 270여 명이 격리돼, 대부분을 차지했고, 러시아와 키르기스스탄, 카타르와 인도 등에도 격리된 우리 국민이 있습니다.

여행 목적보다는 해당국에 거주하거나, 사업차 방문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호텔에 격리된 경우도 있지만 시설이 열악한 곳도 있는 등 상황이 천차만별이라고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설명했습니다.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외교부는 국내에서 신속대응팀을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특히 14일 격리 기간 이전에라도 귀국을 원하는 국민이 있는지 파악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신속대응팀도 입국시 14일간 격리될 수 있어 확인이 더 필요하다고 외교부는 설명했습니다.

외교부는 한국의 방역 노력을 알리기 위해 이르면 이번 주 후반, 주한 외교단을 상대로 다시 한 번 설명회를 열 계획입니다.

외교부는 아랍에미리트와 뉴질랜드, 몰디브 등이 한국 정부의 설득으로 입국 제한 조치를 완화해 시행했다며, 이러한 외교적 노력을 계속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한국에서의 입국을 제한하는 지역은 입국 금지 37곳을 비롯해 격리 지역 34곳, 검역 강화 지역 30곳 등 모두 101곳으로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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