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의원 반발 여전…“선거구 획정안 수정 요청”

입력 2020.03.04 (12:09) 수정 2020.03.04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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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선거구가 조정된 현역 의원들의 반발은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오후 회의를 열고, 선거구 획정안의 처리 방안을 논의할 예정인데 획정위에 수정안을 요청하는 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은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선거구획정위의 획정안에 대한 당사자들의 반발이 오늘도 계속됐습니다.

선거구가 통폐합된 안산 지역의 박순자 의원은 "지역의 발전을 생각하지 않는 최악의 선거구 획정안"이라고 비판했고, 선거구가 일부 조정된 김재원 의원은 "부당하고 위법한 조치라며 유감스럽다"고 지적했습니다.

여야는 오전부터 분주히 움직였습니다.

민주당과 민주통합의원 모임의 원내대표 회동에 이어 행정안전위 간사 회의를 열어 선거구획정안을 어떻게 처리할지 논의했습니다.

간사 회의에선 획정안을 수용하지 않고 선거구획정위에 수정을 요청하는 데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혜숙/국회 행안위원장 : "(여야 모두 반발하는데..?) 상임위 내에서 그런 얘기들이 나올 수 있으리라고 봅니다."]

오후에는 행안위 전체 회의가 열립니다. 행안위원 2/3가 반대하면 한 차례 선거구획정안을 거부할 수 있는데, 이럴 경우 내일 계획했던 본회의 처리는 연기가 불가피합니다.

행안위 전체회의에 앞서 민주당은 이인영 원내대표와 행안위 소속 의원들이 만나 의견을 조율하고, 통합당은 의원 총회를 통해 선거구 획정 관련과 관련된 당 내 의견을 수렴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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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역 의원 반발 여전…“선거구 획정안 수정 요청”
    • 입력 2020-03-04 12:12:30
    • 수정2020-03-04 13:14:16
    뉴스 12
[앵커]

선거구가 조정된 현역 의원들의 반발은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오후 회의를 열고, 선거구 획정안의 처리 방안을 논의할 예정인데 획정위에 수정안을 요청하는 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은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선거구획정위의 획정안에 대한 당사자들의 반발이 오늘도 계속됐습니다.

선거구가 통폐합된 안산 지역의 박순자 의원은 "지역의 발전을 생각하지 않는 최악의 선거구 획정안"이라고 비판했고, 선거구가 일부 조정된 김재원 의원은 "부당하고 위법한 조치라며 유감스럽다"고 지적했습니다.

여야는 오전부터 분주히 움직였습니다.

민주당과 민주통합의원 모임의 원내대표 회동에 이어 행정안전위 간사 회의를 열어 선거구획정안을 어떻게 처리할지 논의했습니다.

간사 회의에선 획정안을 수용하지 않고 선거구획정위에 수정을 요청하는 데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혜숙/국회 행안위원장 : "(여야 모두 반발하는데..?) 상임위 내에서 그런 얘기들이 나올 수 있으리라고 봅니다."]

오후에는 행안위 전체 회의가 열립니다. 행안위원 2/3가 반대하면 한 차례 선거구획정안을 거부할 수 있는데, 이럴 경우 내일 계획했던 본회의 처리는 연기가 불가피합니다.

행안위 전체회의에 앞서 민주당은 이인영 원내대표와 행안위 소속 의원들이 만나 의견을 조율하고, 통합당은 의원 총회를 통해 선거구 획정 관련과 관련된 당 내 의견을 수렴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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