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군장비 총동원·수감자 귀휴…미국 지원은 거부
입력 2020.03.05 (06:20)
수정 2020.03.05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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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100명에 가까운 이란은 군용 장비를 총동원해 소독 작업을 벌이면서 5만 명이 넘는 재소자까지 임시 귀휴시키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란은 이렇게 어려운 상황에서도 미국의 지원은 거부했습니다.
두바이 박석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란 시내 곳곳에 군용 제독 차량이 투입됐습니다.
화생방전에서 사용하는 물대포로 도로를 소독합니다.
투입된 병력은 방호복에 방독면까지 착용했습니다.
이란 확진자 수는 하루에 6백 명 가까이 늘어 이제 3천 명에 육박합니다.
세계보건기구와 중국이 진단 장비를 지원하자 확진자 수는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사망자도 100명에 다가섰습니다.
집단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이란 정부는 새해 연휴를 맞아 교도소 수감자 가운데 5분의 1이 넘는 5만4천 명을 임시 귀휴시키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란은 이렇게 급박한 상황에서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안한 의료 지원은 거부했습니다.
미국의 경제 제재가 이란의 의료 체계를 옥죄고 있는 만큼 제재 해제가 우선이라는 겁니다.
[로하니/이란 대통령 : "불행하게도 미국은 의약품과 식품에까지 제재를 취했습니다."]
한편, 이란을 다녀온 자국민이 첫 확진 판정을 받은 사우디아라비아는 외국인은 물론 내국인의 메카 성지 순례까지 금지하는 등 중동 각국이 방역 강화에 나섰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http://news.kbs.co.kr/issue/IssueView.do?icd=19589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100명에 가까운 이란은 군용 장비를 총동원해 소독 작업을 벌이면서 5만 명이 넘는 재소자까지 임시 귀휴시키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란은 이렇게 어려운 상황에서도 미국의 지원은 거부했습니다.
두바이 박석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란 시내 곳곳에 군용 제독 차량이 투입됐습니다.
화생방전에서 사용하는 물대포로 도로를 소독합니다.
투입된 병력은 방호복에 방독면까지 착용했습니다.
이란 확진자 수는 하루에 6백 명 가까이 늘어 이제 3천 명에 육박합니다.
세계보건기구와 중국이 진단 장비를 지원하자 확진자 수는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사망자도 100명에 다가섰습니다.
집단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이란 정부는 새해 연휴를 맞아 교도소 수감자 가운데 5분의 1이 넘는 5만4천 명을 임시 귀휴시키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란은 이렇게 급박한 상황에서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안한 의료 지원은 거부했습니다.
미국의 경제 제재가 이란의 의료 체계를 옥죄고 있는 만큼 제재 해제가 우선이라는 겁니다.
[로하니/이란 대통령 : "불행하게도 미국은 의약품과 식품에까지 제재를 취했습니다."]
한편, 이란을 다녀온 자국민이 첫 확진 판정을 받은 사우디아라비아는 외국인은 물론 내국인의 메카 성지 순례까지 금지하는 등 중동 각국이 방역 강화에 나섰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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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란, 군장비 총동원·수감자 귀휴…미국 지원은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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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3-05 06:23:23
- 수정2020-03-05 08:59:37
[앵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100명에 가까운 이란은 군용 장비를 총동원해 소독 작업을 벌이면서 5만 명이 넘는 재소자까지 임시 귀휴시키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란은 이렇게 어려운 상황에서도 미국의 지원은 거부했습니다.
두바이 박석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란 시내 곳곳에 군용 제독 차량이 투입됐습니다.
화생방전에서 사용하는 물대포로 도로를 소독합니다.
투입된 병력은 방호복에 방독면까지 착용했습니다.
이란 확진자 수는 하루에 6백 명 가까이 늘어 이제 3천 명에 육박합니다.
세계보건기구와 중국이 진단 장비를 지원하자 확진자 수는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사망자도 100명에 다가섰습니다.
집단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이란 정부는 새해 연휴를 맞아 교도소 수감자 가운데 5분의 1이 넘는 5만4천 명을 임시 귀휴시키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란은 이렇게 급박한 상황에서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안한 의료 지원은 거부했습니다.
미국의 경제 제재가 이란의 의료 체계를 옥죄고 있는 만큼 제재 해제가 우선이라는 겁니다.
[로하니/이란 대통령 : "불행하게도 미국은 의약품과 식품에까지 제재를 취했습니다."]
한편, 이란을 다녀온 자국민이 첫 확진 판정을 받은 사우디아라비아는 외국인은 물론 내국인의 메카 성지 순례까지 금지하는 등 중동 각국이 방역 강화에 나섰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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