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양호 실종선원 6명 이틀째 수색…성과없어

입력 2020.03.05 (06:21) 수정 2020.03.05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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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제주 해상에서 선원 8명이 타고 있던 해양호에서 화재가 발생해 선원 6명이 실종됐습니다.

이틀째 수색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문준영 기자, 밤사이 실종자 구조 소식 없었나요?

[리포트]

어제저녁부터 실종자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지만, 현재까지 구조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대형 함정과 항공기 등을 동원해 야간수색을 진행했지만, 별다른 성과는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29톤급 서귀포선적인 해양호에서 불이 난 건 어제 새벽 2시에서 3시 사이로 추정되는데요.

각각 다른 곳에서 잠을 자던 60살 선장과 48살 갑판장은 곧바로 탈출해 주변에 있던 다른 어선의 도움으로 구조됐지만, 지하 침실에 있던 한국인 선원 1명과 베트남 국적 선원 5명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해양호는 화재에 취약한 섬유 강화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사고 발생 4시간여 만인 어제 오전 7시 반쯤 침몰했습니다.

해경은 기관실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선장과 갑판장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실종자 6명을 구조하기 위한 골든타임을 오늘 오후 1시까지로 보고, 사고 해역을 6개 구역으로 나눠 수색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실종 선원들이 배 밖으로 탈출해 바다 위에서 표류하는 등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해경은 해군 청해진함 등을 동원해 수중수색을 벌일 계획이지만, 현재 제주도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수색 작업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KBS 뉴스 문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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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해양호 실종선원 6명 이틀째 수색…성과없어
    • 입력 2020-03-05 06:27:42
    • 수정2020-03-05 06:3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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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제주 해상에서 선원 8명이 타고 있던 해양호에서 화재가 발생해 선원 6명이 실종됐습니다.

이틀째 수색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문준영 기자, 밤사이 실종자 구조 소식 없었나요?

[리포트]

어제저녁부터 실종자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지만, 현재까지 구조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대형 함정과 항공기 등을 동원해 야간수색을 진행했지만, 별다른 성과는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29톤급 서귀포선적인 해양호에서 불이 난 건 어제 새벽 2시에서 3시 사이로 추정되는데요.

각각 다른 곳에서 잠을 자던 60살 선장과 48살 갑판장은 곧바로 탈출해 주변에 있던 다른 어선의 도움으로 구조됐지만, 지하 침실에 있던 한국인 선원 1명과 베트남 국적 선원 5명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해양호는 화재에 취약한 섬유 강화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사고 발생 4시간여 만인 어제 오전 7시 반쯤 침몰했습니다.

해경은 기관실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선장과 갑판장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실종자 6명을 구조하기 위한 골든타임을 오늘 오후 1시까지로 보고, 사고 해역을 6개 구역으로 나눠 수색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실종 선원들이 배 밖으로 탈출해 바다 위에서 표류하는 등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해경은 해군 청해진함 등을 동원해 수중수색을 벌일 계획이지만, 현재 제주도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수색 작업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KBS 뉴스 문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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