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포렌식전문요원 투입”…“행정조사가 효과적”

입력 2020.03.05 (19:18) 수정 2020.03.05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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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오늘(5일) 신천지 본부에 대한 행정조사에는 검찰 포렌식 요원과 장비가 지원됐습니다.

지금으로선 압수수색 등 강제 수사보다는 방역당국의 자료 확보를 측면에서 지원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게 검찰의 판단인데요.

하지만, 신천지에 대한 고소·고발이 지금도 잇따르고 있는데다, 일부 사건에 대해선 조사가 진행되고 있어 강제 수사 가능성이 완전히 닫힌 건 아니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최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오늘 중대본의 행정조사에 투입한 인력은 포렌식센터의 전문 요원들입니다.

삭제된 전산 자료 복구가 가능한 첨단 장비도 지원됐습니다.

혹시 있을지 모를 신천지 측의 자료 은폐와 왜곡 여부를 검증하기 위해섭니다.

[김강립/차관 : "행정적인 이런 조사를 통해서 자료의 정확성에 대해서 먼저 확인을 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먼저(검찰에)제시를 했고."]

검찰은 중대본의 행정조사가 "현 단계에서 가장 실효적인 자료 확보 방안"이라고 밝혔습니다.

압수수색의 경우 영장에 기재된 범죄사실에 따라 압수 장소, 물품이 엄격히 제한되지만 행정조사는 보다 광범위한 자료 확보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또 검찰이 압수수색으로 자료를 확보하더라도 수사 정보일 경우 방역당국 등과의 공유가 어려울 수 있지만, 행정조사로 입수한 자료는 즉각 방역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신천지가 제출한 자료 분석 과정에서 역학조사 방해 등 위법 행위가 드러난다면, 중대본의 고발에 따라 검찰이 수사에 나설 수 있습니다.

신천지와 이만희 총회장에 대한 각종 고소·고발도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특히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의 역학조사 방해 의혹과 개인 비리 의혹을 수사중인 수원지검은 이미 전현 신천지 관계자들을 잇따라 부르며 수사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검은 방역당국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면서 방역을 돕는 수사 체제를 유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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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포렌식전문요원 투입”…“행정조사가 효과적”
    • 입력 2020-03-05 19:20:05
    • 수정2020-03-05 20:22:29
    뉴스 7
[앵커]

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오늘(5일) 신천지 본부에 대한 행정조사에는 검찰 포렌식 요원과 장비가 지원됐습니다.

지금으로선 압수수색 등 강제 수사보다는 방역당국의 자료 확보를 측면에서 지원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게 검찰의 판단인데요.

하지만, 신천지에 대한 고소·고발이 지금도 잇따르고 있는데다, 일부 사건에 대해선 조사가 진행되고 있어 강제 수사 가능성이 완전히 닫힌 건 아니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최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오늘 중대본의 행정조사에 투입한 인력은 포렌식센터의 전문 요원들입니다.

삭제된 전산 자료 복구가 가능한 첨단 장비도 지원됐습니다.

혹시 있을지 모를 신천지 측의 자료 은폐와 왜곡 여부를 검증하기 위해섭니다.

[김강립/차관 : "행정적인 이런 조사를 통해서 자료의 정확성에 대해서 먼저 확인을 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먼저(검찰에)제시를 했고."]

검찰은 중대본의 행정조사가 "현 단계에서 가장 실효적인 자료 확보 방안"이라고 밝혔습니다.

압수수색의 경우 영장에 기재된 범죄사실에 따라 압수 장소, 물품이 엄격히 제한되지만 행정조사는 보다 광범위한 자료 확보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또 검찰이 압수수색으로 자료를 확보하더라도 수사 정보일 경우 방역당국 등과의 공유가 어려울 수 있지만, 행정조사로 입수한 자료는 즉각 방역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신천지가 제출한 자료 분석 과정에서 역학조사 방해 등 위법 행위가 드러난다면, 중대본의 고발에 따라 검찰이 수사에 나설 수 있습니다.

신천지와 이만희 총회장에 대한 각종 고소·고발도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특히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의 역학조사 방해 의혹과 개인 비리 의혹을 수사중인 수원지검은 이미 전현 신천지 관계자들을 잇따라 부르며 수사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검은 방역당국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면서 방역을 돕는 수사 체제를 유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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