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집단 거주 시설 또 대량 감염

입력 2020.03.05 (21:01) 수정 2020.03.05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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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4일) 오늘(5일) 대구에선 완치된 환자와 격리해제된 시민들 소식이 하나 둘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또 다른 지역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는 등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시점이기도 합니다.

오늘(5일), 개구리도 깨어난다는 경칩이지만 우리에겐 동면의 시간이 더 길게 느껴집니다.

곧 다가올 봄'이 평온을 가져다주길 바라며 코로나 19 kbs 통합뉴스룸 9시 뉴스 시작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집단 감염 소식입니다.

청도 대남병원에 이어 이번엔 경북 봉화의 푸른 요양원입니다.

오늘(5일) 하루 40명 넘게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합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노인들이 집단 생활을 하는 경북 봉화의 푸른 요양원에는 입소자 56명을 비롯해 모두 116명이 생활합니다.

이 가운데 89살 여성 등 2명이 어제(4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데 이어 오늘(5일) 45명이 더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아직 20여 명에 대한 검체 조사 결과가 남아 있어 확진환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봉화군청 관계자/음성변조 : "어르신들은 나간 적은 없고요. 근데 지병 있으신 분들은 거기가 요양원이다보니까 치료는 이제 병원에 가서 받으시잖아요. 그래서 지병 있으신 분들은 관내 해성병원에 왔다갔다하셨죠."]

이미 많은 감염자가 나왔던 청도 대남병원을 시작으로 칠곡 밀알 사랑의 집, 경산의 서린 요양원과 엘림 요양시설, 대구의 장애인 거주 시설인 성보 재활원 등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경상북도는 500여 개에 달하는 도내 모든 집단 생활시설을 오는 22일까지 예방적 집단격리 조치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격리조치와 개인 위생 관리 말고는 확산을 막을 마땅한 대책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사회적 거리두기가 개인 차원뿐만 아니라 어떠한 생활밀집시설을 중심으로 해서..개인위생이 일단 중요하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청도 대남병원의 대규모 감염 사례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고 있는 가운데, 집단 거주 시설에서 많은 확진자가 발생하자 경북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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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집단 거주 시설 또 대량 감염
    • 입력 2020-03-05 21:03:31
    • 수정2020-03-05 22:19:53
    뉴스 9
[앵커]

어제(4일) 오늘(5일) 대구에선 완치된 환자와 격리해제된 시민들 소식이 하나 둘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또 다른 지역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는 등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시점이기도 합니다.

오늘(5일), 개구리도 깨어난다는 경칩이지만 우리에겐 동면의 시간이 더 길게 느껴집니다.

곧 다가올 봄'이 평온을 가져다주길 바라며 코로나 19 kbs 통합뉴스룸 9시 뉴스 시작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집단 감염 소식입니다.

청도 대남병원에 이어 이번엔 경북 봉화의 푸른 요양원입니다.

오늘(5일) 하루 40명 넘게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합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노인들이 집단 생활을 하는 경북 봉화의 푸른 요양원에는 입소자 56명을 비롯해 모두 116명이 생활합니다.

이 가운데 89살 여성 등 2명이 어제(4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데 이어 오늘(5일) 45명이 더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아직 20여 명에 대한 검체 조사 결과가 남아 있어 확진환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봉화군청 관계자/음성변조 : "어르신들은 나간 적은 없고요. 근데 지병 있으신 분들은 거기가 요양원이다보니까 치료는 이제 병원에 가서 받으시잖아요. 그래서 지병 있으신 분들은 관내 해성병원에 왔다갔다하셨죠."]

이미 많은 감염자가 나왔던 청도 대남병원을 시작으로 칠곡 밀알 사랑의 집, 경산의 서린 요양원과 엘림 요양시설, 대구의 장애인 거주 시설인 성보 재활원 등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경상북도는 500여 개에 달하는 도내 모든 집단 생활시설을 오는 22일까지 예방적 집단격리 조치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격리조치와 개인 위생 관리 말고는 확산을 막을 마땅한 대책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사회적 거리두기가 개인 차원뿐만 아니라 어떠한 생활밀집시설을 중심으로 해서..개인위생이 일단 중요하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청도 대남병원의 대규모 감염 사례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고 있는 가운데, 집단 거주 시설에서 많은 확진자가 발생하자 경북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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