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친서 “동포들 건강 지켜지길”…문 대통령 답장

입력 2020.03.05 (21:29) 수정 2020.03.05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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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우리 국민을 위로하는 친서를 보내왔습니다.

문 대통령도 답신을 보냈는데, 청와대는, 내용을 공개하진 않았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어제(4일) 문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내왔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우리 국민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윤도한/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이겨낼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남녘 동포들의 소중한 건강이 지켜지기를 빌겠습니다'는 말도 했습니다."]

문 대통령 건강도 걱정하며 마음뿐일 수밖에 없는 상황에 안타깝다는 심정을 표했고, 코로나19를 반드시 극복할 수 있도록 조용히 응원하겠다고 했습니다.

친서는 A4용지 1장 분량으로, 서훈 국정원장이 청와대로 가져와 문 대통령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친서의 절반 정도는 코로나19 극복 응원 메시지이고, 나머지는 한반도 정세에 대한 내용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윤도한/국민소통수석 : "김 위원장은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에 대해 진솔한 소회와 입장도 밝혔습니다."]

북미 비핵화 협상과 문 대통령이 3.1절에 제안한 보건 분야 협력에 대한 반응도 담겼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청와대는 친서에서 구체적 제안은 없었다면서도 별도의 채널에서 따로 협의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5일) 감사의 뜻을 담은 답신을 김 위원장에게 보냈습니다.

청와대는 답신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는데, 언제든 만나 협력하자는 취지의 내용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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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친서 “동포들 건강 지켜지길”…문 대통령 답장
    • 입력 2020-03-05 21:31:26
    • 수정2020-03-05 22:16:37
    뉴스 9
[앵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우리 국민을 위로하는 친서를 보내왔습니다.

문 대통령도 답신을 보냈는데, 청와대는, 내용을 공개하진 않았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어제(4일) 문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내왔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우리 국민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윤도한/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이겨낼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남녘 동포들의 소중한 건강이 지켜지기를 빌겠습니다'는 말도 했습니다."]

문 대통령 건강도 걱정하며 마음뿐일 수밖에 없는 상황에 안타깝다는 심정을 표했고, 코로나19를 반드시 극복할 수 있도록 조용히 응원하겠다고 했습니다.

친서는 A4용지 1장 분량으로, 서훈 국정원장이 청와대로 가져와 문 대통령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친서의 절반 정도는 코로나19 극복 응원 메시지이고, 나머지는 한반도 정세에 대한 내용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윤도한/국민소통수석 : "김 위원장은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에 대해 진솔한 소회와 입장도 밝혔습니다."]

북미 비핵화 협상과 문 대통령이 3.1절에 제안한 보건 분야 협력에 대한 반응도 담겼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청와대는 친서에서 구체적 제안은 없었다면서도 별도의 채널에서 따로 협의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5일) 감사의 뜻을 담은 답신을 김 위원장에게 보냈습니다.

청와대는 답신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는데, 언제든 만나 협력하자는 취지의 내용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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