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한국인 비자 효력 정지…‘불필요한 방한 중단’ 권고

입력 2020.03.06 (19:16) 수정 2020.03.06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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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베 총리가 어제 한국인에 대해 사실상의 '입국 금지'조치를 내렸는데요.

오늘 각료회의에서 일본 입국비자의 효력을 이달말까지 정지하기로 확정했습니다.

새로 비자를 받아 입국하더라도 2주간 신고한 장소에서 대기하도록 했습니다.

조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인에게 적용되던 90일 이내 일본 무비자 입국이 다음주 월요일부터 중단됩니다.

이미 발행된 일본 입국 비자의 효력도 이달 말까지 정지됩니다.

이에 따라 일본에 입국하려면 새로 비자를 신청해서 발급받아야 합니다.

비자 발급도 신중하게 심사하겠다는 방침이어서 사실상 '입국 금지'조치로 해석됩니다.

만약에 비자를 받아 일본에 입국하더라도 2주 동안 각자 신고한 장소에서 대기해야 합니다.

가토 후생노동상은 2주간 대기는 법에 의한 것이 아니라며 강제성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내일부터는 한국 특정 지역에 대한 입국 거부도 확대됩니다.

이미 시행 중인 대구와 청도 외에 안동과 경산, 칠곡 등지에 최근 14일 안에 머문 적이 있는 외국인은 일본 입국이 거부됩니다.

한국과 중국에서 오는 항공편은 나리타 공항과 간사이 공항만 이용하도록 했고, 배 편으로 입국하는 것은 전면 중단하도록 했습니다.

한편, CNN은 일본의 코로나 19 확진자 수가 정부 발표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는 일본 전문가들의 의견을 전했습니다.

[니시우라 히로시/홋카이도 대학 교수 : "That represents only the tip of the iceberg of all infected individuals and that's likely to be less than 10 percent."]

국가 안보보다 올림픽을 우선하고 있다는 비판 여론도 확산하고 있다고 CNN은 보도했습니다.

KBS 뉴스 조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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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한국인 비자 효력 정지…‘불필요한 방한 중단’ 권고
    • 입력 2020-03-06 19:17:57
    • 수정2020-03-06 22:09:11
    뉴스 7
[앵커]

아베 총리가 어제 한국인에 대해 사실상의 '입국 금지'조치를 내렸는데요.

오늘 각료회의에서 일본 입국비자의 효력을 이달말까지 정지하기로 확정했습니다.

새로 비자를 받아 입국하더라도 2주간 신고한 장소에서 대기하도록 했습니다.

조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인에게 적용되던 90일 이내 일본 무비자 입국이 다음주 월요일부터 중단됩니다.

이미 발행된 일본 입국 비자의 효력도 이달 말까지 정지됩니다.

이에 따라 일본에 입국하려면 새로 비자를 신청해서 발급받아야 합니다.

비자 발급도 신중하게 심사하겠다는 방침이어서 사실상 '입국 금지'조치로 해석됩니다.

만약에 비자를 받아 일본에 입국하더라도 2주 동안 각자 신고한 장소에서 대기해야 합니다.

가토 후생노동상은 2주간 대기는 법에 의한 것이 아니라며 강제성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내일부터는 한국 특정 지역에 대한 입국 거부도 확대됩니다.

이미 시행 중인 대구와 청도 외에 안동과 경산, 칠곡 등지에 최근 14일 안에 머문 적이 있는 외국인은 일본 입국이 거부됩니다.

한국과 중국에서 오는 항공편은 나리타 공항과 간사이 공항만 이용하도록 했고, 배 편으로 입국하는 것은 전면 중단하도록 했습니다.

한편, CNN은 일본의 코로나 19 확진자 수가 정부 발표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는 일본 전문가들의 의견을 전했습니다.

[니시우라 히로시/홋카이도 대학 교수 : "That represents only the tip of the iceberg of all infected individuals and that's likely to be less than 10 percent."]

국가 안보보다 올림픽을 우선하고 있다는 비판 여론도 확산하고 있다고 CNN은 보도했습니다.

KBS 뉴스 조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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