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마을 주민 5명 추가 확진…충북 모두 20명

입력 2020.03.07 (06:39) 수정 2020.03.07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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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충북에서는 5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모두 같은 마을 주민인데다 60대 이상의 고령 환자입니다.

충북도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진규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어제 확진 판정을 받은 다섯 명은 모두 충북 12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한 마을 주민입니다.

80대 환자 1명을 포함해 모두 60대 이상 고령입니다.

이로써 현재까지 충청북도가 집계하고 있는 확진자는 20명으로 늘었습니다.

어제 확진된 5명은 충북의 12번째 확진자 A 씨와 경로당에서 함께 생활하고 같이 병원에 다니는 등 밀접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폐렴 증상이 악화돼 서울 중앙대병원으로 옮겨진 A 씨와 달리, 다행히 5명 모두 건강 상태는 비교적 안정적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첫 확진자를 포함해 이들의 감염 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괴산군은 한 마을에서만 6명이나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나오자 면 지역 전체 주민에게 일시적으로 이동을 삼가해줄 것을 강력히 권고했습니다.

버스 운행도 제한하고 생활 필수품은 공무원이 직접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충북 지역 신천지 신도 전수 조사도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의심 증상을 보인 충북의 신천지 신도 234명 가운데 203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신도 한 명은 연락 두절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정부는 대구 지역 경증 환자를 위한 생활 치료 센터로 충북 제천의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재개발원과, 국민연금공단 청풍리조트를 지정했는데요.

이르면 내일부터 환자 이송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충청북도와 제천시는 지역 사회 감염이 없도록 철저히 방역하고, 시설에서 발생하는 각종 폐기물은 의료 폐기물로 분류해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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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마을 주민 5명 추가 확진…충북 모두 20명
    • 입력 2020-03-07 06:43:04
    • 수정2020-03-07 08:05:30
    뉴스광장 1부
[앵커]

어제 충북에서는 5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모두 같은 마을 주민인데다 60대 이상의 고령 환자입니다.

충북도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진규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어제 확진 판정을 받은 다섯 명은 모두 충북 12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한 마을 주민입니다.

80대 환자 1명을 포함해 모두 60대 이상 고령입니다.

이로써 현재까지 충청북도가 집계하고 있는 확진자는 20명으로 늘었습니다.

어제 확진된 5명은 충북의 12번째 확진자 A 씨와 경로당에서 함께 생활하고 같이 병원에 다니는 등 밀접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폐렴 증상이 악화돼 서울 중앙대병원으로 옮겨진 A 씨와 달리, 다행히 5명 모두 건강 상태는 비교적 안정적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첫 확진자를 포함해 이들의 감염 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괴산군은 한 마을에서만 6명이나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나오자 면 지역 전체 주민에게 일시적으로 이동을 삼가해줄 것을 강력히 권고했습니다.

버스 운행도 제한하고 생활 필수품은 공무원이 직접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충북 지역 신천지 신도 전수 조사도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의심 증상을 보인 충북의 신천지 신도 234명 가운데 203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신도 한 명은 연락 두절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정부는 대구 지역 경증 환자를 위한 생활 치료 센터로 충북 제천의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재개발원과, 국민연금공단 청풍리조트를 지정했는데요.

이르면 내일부터 환자 이송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충청북도와 제천시는 지역 사회 감염이 없도록 철저히 방역하고, 시설에서 발생하는 각종 폐기물은 의료 폐기물로 분류해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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