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신도 95% 검사완료…“미검사 인원 고발”
입력 2020.03.09 (06:29)
수정 2020.03.09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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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시가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지 않는 신천지 신도를 모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사실상 최후통첩인데요.
소재 파악이 되지 않는 신도는 경찰에 의뢰해 추적하는 등 압박 수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류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와 경북지역의 확진자가 급증한 건 지난달 중순.
대구 신천지 교회에서 31번째 환자 기점으로 시작된 이른바 '슈퍼 전파 사건'이 일어난 뒤였습니다.
이후 지금까지 대구 경북지역의 누적 확진자 수는 6천462명으로, 이 가운데 신천지 신도가 62%를 차지합니다.
대구시는 신천지 교회를 고발한 끝에 신도 만 719명의 명단을 확보했고 지금까지 95%에 대한 검체 검사를 끝냈습니다.
하지만 일부 신도는 여전히 검사를 거부하는 상황.
행정명령까지 내렸지만 90여 명의 신도는 검사를 받지 않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이들에 대해 검사를 받지 않는다면 모두 고발하겠다고 최후통첩을 내렸습니다.
[권영진/대구시장 : "3월 9일까지 검사를 받지 않는 분들은 전원 고발 조치할 것임을 행정명령으로 고지한 바 있습니다."]
또 소재 파악이 되지 않는 신도 23명을 경찰에 추가로 의뢰해 끝까지 추적하기로 했습니다.
숨어 있는 신천지 위장 시설을 모두 조사하는 한편, 제출된 신도 명단에서 누락 사실이 드러나면 관련법에 따라 엄중 조치하기로 했습니다.
[이철우/경북도지사 : "'재미가 없어 더는 가지 않았다. 나는 신천지 신도나 교육생이 아니다'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끝까지 추적해서 이분들 조사를 하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구 신천지 교회는 신도들에게 보낸 공지를 통해 "보건당국의 지시를 따르지 않거나 연락 두절, 이탈행위를 한 자는 사태가 끝난 뒤에도 예배출석을 금지한다"며 교회 차원의 징계를 예고했습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대구시가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지 않는 신천지 신도를 모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사실상 최후통첩인데요.
소재 파악이 되지 않는 신도는 경찰에 의뢰해 추적하는 등 압박 수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류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와 경북지역의 확진자가 급증한 건 지난달 중순.
대구 신천지 교회에서 31번째 환자 기점으로 시작된 이른바 '슈퍼 전파 사건'이 일어난 뒤였습니다.
이후 지금까지 대구 경북지역의 누적 확진자 수는 6천462명으로, 이 가운데 신천지 신도가 62%를 차지합니다.
대구시는 신천지 교회를 고발한 끝에 신도 만 719명의 명단을 확보했고 지금까지 95%에 대한 검체 검사를 끝냈습니다.
하지만 일부 신도는 여전히 검사를 거부하는 상황.
행정명령까지 내렸지만 90여 명의 신도는 검사를 받지 않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이들에 대해 검사를 받지 않는다면 모두 고발하겠다고 최후통첩을 내렸습니다.
[권영진/대구시장 : "3월 9일까지 검사를 받지 않는 분들은 전원 고발 조치할 것임을 행정명령으로 고지한 바 있습니다."]
또 소재 파악이 되지 않는 신도 23명을 경찰에 추가로 의뢰해 끝까지 추적하기로 했습니다.
숨어 있는 신천지 위장 시설을 모두 조사하는 한편, 제출된 신도 명단에서 누락 사실이 드러나면 관련법에 따라 엄중 조치하기로 했습니다.
[이철우/경북도지사 : "'재미가 없어 더는 가지 않았다. 나는 신천지 신도나 교육생이 아니다'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끝까지 추적해서 이분들 조사를 하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구 신천지 교회는 신도들에게 보낸 공지를 통해 "보건당국의 지시를 따르지 않거나 연락 두절, 이탈행위를 한 자는 사태가 끝난 뒤에도 예배출석을 금지한다"며 교회 차원의 징계를 예고했습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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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천지 신도 95% 검사완료…“미검사 인원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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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03-09 06:54:04
[앵커]
대구시가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지 않는 신천지 신도를 모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사실상 최후통첩인데요.
소재 파악이 되지 않는 신도는 경찰에 의뢰해 추적하는 등 압박 수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류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와 경북지역의 확진자가 급증한 건 지난달 중순.
대구 신천지 교회에서 31번째 환자 기점으로 시작된 이른바 '슈퍼 전파 사건'이 일어난 뒤였습니다.
이후 지금까지 대구 경북지역의 누적 확진자 수는 6천462명으로, 이 가운데 신천지 신도가 62%를 차지합니다.
대구시는 신천지 교회를 고발한 끝에 신도 만 719명의 명단을 확보했고 지금까지 95%에 대한 검체 검사를 끝냈습니다.
하지만 일부 신도는 여전히 검사를 거부하는 상황.
행정명령까지 내렸지만 90여 명의 신도는 검사를 받지 않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이들에 대해 검사를 받지 않는다면 모두 고발하겠다고 최후통첩을 내렸습니다.
[권영진/대구시장 : "3월 9일까지 검사를 받지 않는 분들은 전원 고발 조치할 것임을 행정명령으로 고지한 바 있습니다."]
또 소재 파악이 되지 않는 신도 23명을 경찰에 추가로 의뢰해 끝까지 추적하기로 했습니다.
숨어 있는 신천지 위장 시설을 모두 조사하는 한편, 제출된 신도 명단에서 누락 사실이 드러나면 관련법에 따라 엄중 조치하기로 했습니다.
[이철우/경북도지사 : "'재미가 없어 더는 가지 않았다. 나는 신천지 신도나 교육생이 아니다'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끝까지 추적해서 이분들 조사를 하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구 신천지 교회는 신도들에게 보낸 공지를 통해 "보건당국의 지시를 따르지 않거나 연락 두절, 이탈행위를 한 자는 사태가 끝난 뒤에도 예배출석을 금지한다"며 교회 차원의 징계를 예고했습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대구시가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지 않는 신천지 신도를 모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사실상 최후통첩인데요.
소재 파악이 되지 않는 신도는 경찰에 의뢰해 추적하는 등 압박 수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류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와 경북지역의 확진자가 급증한 건 지난달 중순.
대구 신천지 교회에서 31번째 환자 기점으로 시작된 이른바 '슈퍼 전파 사건'이 일어난 뒤였습니다.
이후 지금까지 대구 경북지역의 누적 확진자 수는 6천462명으로, 이 가운데 신천지 신도가 62%를 차지합니다.
대구시는 신천지 교회를 고발한 끝에 신도 만 719명의 명단을 확보했고 지금까지 95%에 대한 검체 검사를 끝냈습니다.
하지만 일부 신도는 여전히 검사를 거부하는 상황.
행정명령까지 내렸지만 90여 명의 신도는 검사를 받지 않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이들에 대해 검사를 받지 않는다면 모두 고발하겠다고 최후통첩을 내렸습니다.
[권영진/대구시장 : "3월 9일까지 검사를 받지 않는 분들은 전원 고발 조치할 것임을 행정명령으로 고지한 바 있습니다."]
또 소재 파악이 되지 않는 신도 23명을 경찰에 추가로 의뢰해 끝까지 추적하기로 했습니다.
숨어 있는 신천지 위장 시설을 모두 조사하는 한편, 제출된 신도 명단에서 누락 사실이 드러나면 관련법에 따라 엄중 조치하기로 했습니다.
[이철우/경북도지사 : "'재미가 없어 더는 가지 않았다. 나는 신천지 신도나 교육생이 아니다'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끝까지 추적해서 이분들 조사를 하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구 신천지 교회는 신도들에게 보낸 공지를 통해 "보건당국의 지시를 따르지 않거나 연락 두절, 이탈행위를 한 자는 사태가 끝난 뒤에도 예배출석을 금지한다"며 교회 차원의 징계를 예고했습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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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현 기자 ja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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