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명 탄 일본발 여객기…‘특별검역절차’ 시작

입력 2020.03.09 (20:11) 수정 2020.03.09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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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도 일본의 무비자 입국을 금지한 첫날, 인천공항도 사정은 비슷했습니다.

양국 항공편이 거의 끊긴 가운데 일본에서 온 승객들에 대해서는 특별검역절차가 시작됐습니다.

계속해서 임종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사카를 출발해 인천공항에 도착한 승객들이 전용 입국장으로 안내됩니다.

중국 승객과 같은 특별검역절차가 시작된 겁니다.

건강상태질문서를 제출한 승객들은 한국 내 연락처를 확인받고 모바일 자가진단 앱까지 깔아야 합니다.

승객이 25명뿐이 안돼 검역은 큰 혼란 없이 끝났습니다.

[한복순/제주시 구좌읍 : "거래처에 이제까지 이렇게 했지만 분위기가 (바뀔 때까지는) 못들어오니까 그렇게 양해를 해놓고 들어오는 거예요."]

사업 등을 위해 수시로 일본을 오갔던 승객들은 앞으로가 더 걱정입니다.

[김재우/서울시 마포구 : "저희는 일본하고 직접적으로 매일매일 왔다 갔다 하면서 무역을 해야 되는데 지금 일본 길 다 막혀서 저희 회사는 힘들죠."]

이제 국내 항공기가 갈 수 있는 일본 공항은 도쿄 나리타와 오사카 간사이 공항 두 곳뿐입니다.

대한항공과 제주항공이 오늘까지는 두 노선을 운항했지만 모레(11일)부터는 대한항공도 오사카 노선운항을 중단합니다.

아시아나 등 나머지 항공사들은 모든 일본 노선 운항을 중단했습니다.

한일 두 나라 하늘길이 사실상 끊기면서 하루 평균 3만 6천여 명이었던 인천공항 일본 출입국 승객 수는 100명도 안 됐습니다.

인천공항 전체 이용객도 지난 주말 처음으로 2만 명대까지 떨어져 상주 인원 7만 명의 3분의 1에도 못 미쳤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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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명 탄 일본발 여객기…‘특별검역절차’ 시작
    • 입력 2020-03-09 19:16:45
    • 수정2020-03-09 20: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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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도 일본의 무비자 입국을 금지한 첫날, 인천공항도 사정은 비슷했습니다.

양국 항공편이 거의 끊긴 가운데 일본에서 온 승객들에 대해서는 특별검역절차가 시작됐습니다.

계속해서 임종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사카를 출발해 인천공항에 도착한 승객들이 전용 입국장으로 안내됩니다.

중국 승객과 같은 특별검역절차가 시작된 겁니다.

건강상태질문서를 제출한 승객들은 한국 내 연락처를 확인받고 모바일 자가진단 앱까지 깔아야 합니다.

승객이 25명뿐이 안돼 검역은 큰 혼란 없이 끝났습니다.

[한복순/제주시 구좌읍 : "거래처에 이제까지 이렇게 했지만 분위기가 (바뀔 때까지는) 못들어오니까 그렇게 양해를 해놓고 들어오는 거예요."]

사업 등을 위해 수시로 일본을 오갔던 승객들은 앞으로가 더 걱정입니다.

[김재우/서울시 마포구 : "저희는 일본하고 직접적으로 매일매일 왔다 갔다 하면서 무역을 해야 되는데 지금 일본 길 다 막혀서 저희 회사는 힘들죠."]

이제 국내 항공기가 갈 수 있는 일본 공항은 도쿄 나리타와 오사카 간사이 공항 두 곳뿐입니다.

대한항공과 제주항공이 오늘까지는 두 노선을 운항했지만 모레(11일)부터는 대한항공도 오사카 노선운항을 중단합니다.

아시아나 등 나머지 항공사들은 모든 일본 노선 운항을 중단했습니다.

한일 두 나라 하늘길이 사실상 끊기면서 하루 평균 3만 6천여 명이었던 인천공항 일본 출입국 승객 수는 100명도 안 됐습니다.

인천공항 전체 이용객도 지난 주말 처음으로 2만 명대까지 떨어져 상주 인원 7만 명의 3분의 1에도 못 미쳤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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