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막천”, 정병국 탈락…민주 내일 의총 뒤 전당원 투표

입력 2020.03.09 (21:52) 수정 2020.03.10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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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래통합당에선 공천에서 탈락한 홍준표 전 대표가 공천의 원천무효를 주장했고, 바른미래당 출신의 정병국, 이찬열 의원은 공천 탈락했습니다.

민주당은 비례연합정당 참여 여부를, 내일(10일) 전체 의원총회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안다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통합당 공천탈락 나흘 만에 기자회견을 자청한 홍준표 전 대표, 김형오 공관위원장을 겨냥해, "공천이 아닌 막천", "양아들, 수양딸 공천"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홍준표/전 자유한국당 대표 : "나는 뜨내기들한테 이런 식으로 당할 아무런 이유가 없습니다. 이적 행위에 가까운 이런 공천 결정은 옳지 않다."]

황교안 대표에게 주말까지 바로 잡으라고 요구했는데 탈당 뒤 경남 양산을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바른미래당 출신의 5선 정병국, 3선의 이찬열 의원도 공천배제됐습니다.

[김형오/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 : "개인 아무개가 공천을 받느냐 안 받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자유민주주의가 승리하느냐 안 하느냐 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한 가치입니다."]

어제(8일) 비례 연합정당 참여 여부를 당원에게 묻자고 했던 민주당은 원점 재검토로 되돌아갔습니다.

지도부 회의에서 찬반이 극명하게 갈린 탓입니다.

내일(10일) 의원총회에서 연합정당 참여 문제를 먼저 논의하고 당원 찬반투표 여부를 결론 짓기로 했습니다.

[강훈식/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다양한 의견을 주시겠죠. 어떤 분들은 말씀하신 것처럼 합류 자체를 반대하시는 분도 있을 테고. 아니면 해야 되는데 이렇게 하자, 저렇게 하자..."]

민생당과 정의당 등 소수 정당은 공식적으론 반대 입장이 강경합니다.

[김정화/민생당 공동대표 : "비례 연합정당은 민주당의 무덤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내부적으론 참여여부를 두고 동상이몽이 계속되고 있는데, 최종 결론에 따라 또한번 범여권에 파장이 일 전망입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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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막천”, 정병국 탈락…민주 내일 의총 뒤 전당원 투표
    • 입력 2020-03-09 21:54:50
    • 수정2020-03-10 07:3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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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래통합당에선 공천에서 탈락한 홍준표 전 대표가 공천의 원천무효를 주장했고, 바른미래당 출신의 정병국, 이찬열 의원은 공천 탈락했습니다.

민주당은 비례연합정당 참여 여부를, 내일(10일) 전체 의원총회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안다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통합당 공천탈락 나흘 만에 기자회견을 자청한 홍준표 전 대표, 김형오 공관위원장을 겨냥해, "공천이 아닌 막천", "양아들, 수양딸 공천"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홍준표/전 자유한국당 대표 : "나는 뜨내기들한테 이런 식으로 당할 아무런 이유가 없습니다. 이적 행위에 가까운 이런 공천 결정은 옳지 않다."]

황교안 대표에게 주말까지 바로 잡으라고 요구했는데 탈당 뒤 경남 양산을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바른미래당 출신의 5선 정병국, 3선의 이찬열 의원도 공천배제됐습니다.

[김형오/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 : "개인 아무개가 공천을 받느냐 안 받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자유민주주의가 승리하느냐 안 하느냐 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한 가치입니다."]

어제(8일) 비례 연합정당 참여 여부를 당원에게 묻자고 했던 민주당은 원점 재검토로 되돌아갔습니다.

지도부 회의에서 찬반이 극명하게 갈린 탓입니다.

내일(10일) 의원총회에서 연합정당 참여 문제를 먼저 논의하고 당원 찬반투표 여부를 결론 짓기로 했습니다.

[강훈식/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다양한 의견을 주시겠죠. 어떤 분들은 말씀하신 것처럼 합류 자체를 반대하시는 분도 있을 테고. 아니면 해야 되는데 이렇게 하자, 저렇게 하자..."]

민생당과 정의당 등 소수 정당은 공식적으론 반대 입장이 강경합니다.

[김정화/민생당 공동대표 : "비례 연합정당은 민주당의 무덤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내부적으론 참여여부를 두고 동상이몽이 계속되고 있는데, 최종 결론에 따라 또한번 범여권에 파장이 일 전망입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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