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콜센터’ 80여 명 확진…가족·접촉자 확산
입력 2020.03.11 (06:58)
수정 2020.03.11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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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의 한 콜센터 직원들 사이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집단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밤사이에도 관련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돼 80여 명에 이릅니다.
콜센터 건물 앞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수민 기자, 관련 확진자가 밤 사이에도 늘었는데 현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제가 있는 이곳 건물 11층에 있는 콜센터와 연관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해당 콜센터와 관련해 80명이 넘는 사람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첫 확진자와 같이 일한 직원뿐만 아니라, 그 가족과 접촉자에까지 확산되는 모양샙니다.
어제 저녁 양천구에서는 콜센터 직원 확진자의 가족 3명과 콜센터 직원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관악구에서도 직원 1명과 기존 확진자 직원의 가족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요.
또, 인천에서도 확진자의 직장 동료와 같이 식사를 한 접촉자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해당 콜센터 직원과 가족, 그리고 같은 건물에 입주한 업체 등을 대상으로 계속 검사를 진행하고 있어서 관련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방역 당국은 콜센터 근무자들이 업무관계상 마스크를 쓰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콜센터가 입주한 건물, 상당히 큰 주상복합빌딩인데 다른 직원들과 주민들 수도 적지 않죠?
[기자]
네. 콜센터가 입주해 있는 건물은 지상 19층, 지하 6층 규모인데요.
현재 서울 구로구는 해당 건물을 폐쇄한 상탭니다.
확진자가 발생한 11층 말고도 7층부터 9층까지 같은 회사의 콜센터에서 5백 명 넘는 직원이 일하고 있습니다.
또, 예식장과 산후조리원, 다른 업체 사무실도 입주해 있습니다.
13층부터 7개 층은 140세대가 거주하는 오피스텔입니다.
방역당국은 현재로선 다른 층 직원들과 직접 접촉했을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승강기 공동사용 여부 등이 파악되면 검사 대상을 확대할 거라고 밝혔는데요.
이 건물에 공용으로 사용하는 승강기가 5개 있어서 변수가 될 걸로 보입니다.
한편, 콜센터 관련자 검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단 지적도 나왔는데요.
구로구는 콜센터 건물 근무자라고 밝혀도 증상이 없다는 이유로 검사를 못 받는 경우가 있다면서 다른 지자체 등에 원활하게 검사를 받게 해달라고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에서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의 한 콜센터 직원들 사이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집단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밤사이에도 관련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돼 80여 명에 이릅니다.
콜센터 건물 앞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수민 기자, 관련 확진자가 밤 사이에도 늘었는데 현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제가 있는 이곳 건물 11층에 있는 콜센터와 연관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해당 콜센터와 관련해 80명이 넘는 사람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첫 확진자와 같이 일한 직원뿐만 아니라, 그 가족과 접촉자에까지 확산되는 모양샙니다.
어제 저녁 양천구에서는 콜센터 직원 확진자의 가족 3명과 콜센터 직원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관악구에서도 직원 1명과 기존 확진자 직원의 가족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요.
또, 인천에서도 확진자의 직장 동료와 같이 식사를 한 접촉자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해당 콜센터 직원과 가족, 그리고 같은 건물에 입주한 업체 등을 대상으로 계속 검사를 진행하고 있어서 관련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방역 당국은 콜센터 근무자들이 업무관계상 마스크를 쓰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콜센터가 입주한 건물, 상당히 큰 주상복합빌딩인데 다른 직원들과 주민들 수도 적지 않죠?
[기자]
네. 콜센터가 입주해 있는 건물은 지상 19층, 지하 6층 규모인데요.
현재 서울 구로구는 해당 건물을 폐쇄한 상탭니다.
확진자가 발생한 11층 말고도 7층부터 9층까지 같은 회사의 콜센터에서 5백 명 넘는 직원이 일하고 있습니다.
또, 예식장과 산후조리원, 다른 업체 사무실도 입주해 있습니다.
13층부터 7개 층은 140세대가 거주하는 오피스텔입니다.
방역당국은 현재로선 다른 층 직원들과 직접 접촉했을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승강기 공동사용 여부 등이 파악되면 검사 대상을 확대할 거라고 밝혔는데요.
이 건물에 공용으로 사용하는 승강기가 5개 있어서 변수가 될 걸로 보입니다.
한편, 콜센터 관련자 검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단 지적도 나왔는데요.
구로구는 콜센터 건물 근무자라고 밝혀도 증상이 없다는 이유로 검사를 못 받는 경우가 있다면서 다른 지자체 등에 원활하게 검사를 받게 해달라고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에서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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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로구 ‘콜센터’ 80여 명 확진…가족·접촉자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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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3-11 07:01:52
- 수정2020-03-11 07:50:35
[앵커]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의 한 콜센터 직원들 사이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집단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밤사이에도 관련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돼 80여 명에 이릅니다.
콜센터 건물 앞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수민 기자, 관련 확진자가 밤 사이에도 늘었는데 현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제가 있는 이곳 건물 11층에 있는 콜센터와 연관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해당 콜센터와 관련해 80명이 넘는 사람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첫 확진자와 같이 일한 직원뿐만 아니라, 그 가족과 접촉자에까지 확산되는 모양샙니다.
어제 저녁 양천구에서는 콜센터 직원 확진자의 가족 3명과 콜센터 직원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관악구에서도 직원 1명과 기존 확진자 직원의 가족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요.
또, 인천에서도 확진자의 직장 동료와 같이 식사를 한 접촉자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해당 콜센터 직원과 가족, 그리고 같은 건물에 입주한 업체 등을 대상으로 계속 검사를 진행하고 있어서 관련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방역 당국은 콜센터 근무자들이 업무관계상 마스크를 쓰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콜센터가 입주한 건물, 상당히 큰 주상복합빌딩인데 다른 직원들과 주민들 수도 적지 않죠?
[기자]
네. 콜센터가 입주해 있는 건물은 지상 19층, 지하 6층 규모인데요.
현재 서울 구로구는 해당 건물을 폐쇄한 상탭니다.
확진자가 발생한 11층 말고도 7층부터 9층까지 같은 회사의 콜센터에서 5백 명 넘는 직원이 일하고 있습니다.
또, 예식장과 산후조리원, 다른 업체 사무실도 입주해 있습니다.
13층부터 7개 층은 140세대가 거주하는 오피스텔입니다.
방역당국은 현재로선 다른 층 직원들과 직접 접촉했을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승강기 공동사용 여부 등이 파악되면 검사 대상을 확대할 거라고 밝혔는데요.
이 건물에 공용으로 사용하는 승강기가 5개 있어서 변수가 될 걸로 보입니다.
한편, 콜센터 관련자 검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단 지적도 나왔는데요.
구로구는 콜센터 건물 근무자라고 밝혀도 증상이 없다는 이유로 검사를 못 받는 경우가 있다면서 다른 지자체 등에 원활하게 검사를 받게 해달라고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에서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의 한 콜센터 직원들 사이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집단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밤사이에도 관련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돼 80여 명에 이릅니다.
콜센터 건물 앞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수민 기자, 관련 확진자가 밤 사이에도 늘었는데 현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제가 있는 이곳 건물 11층에 있는 콜센터와 연관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해당 콜센터와 관련해 80명이 넘는 사람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첫 확진자와 같이 일한 직원뿐만 아니라, 그 가족과 접촉자에까지 확산되는 모양샙니다.
어제 저녁 양천구에서는 콜센터 직원 확진자의 가족 3명과 콜센터 직원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관악구에서도 직원 1명과 기존 확진자 직원의 가족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요.
또, 인천에서도 확진자의 직장 동료와 같이 식사를 한 접촉자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해당 콜센터 직원과 가족, 그리고 같은 건물에 입주한 업체 등을 대상으로 계속 검사를 진행하고 있어서 관련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방역 당국은 콜센터 근무자들이 업무관계상 마스크를 쓰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콜센터가 입주한 건물, 상당히 큰 주상복합빌딩인데 다른 직원들과 주민들 수도 적지 않죠?
[기자]
네. 콜센터가 입주해 있는 건물은 지상 19층, 지하 6층 규모인데요.
현재 서울 구로구는 해당 건물을 폐쇄한 상탭니다.
확진자가 발생한 11층 말고도 7층부터 9층까지 같은 회사의 콜센터에서 5백 명 넘는 직원이 일하고 있습니다.
또, 예식장과 산후조리원, 다른 업체 사무실도 입주해 있습니다.
13층부터 7개 층은 140세대가 거주하는 오피스텔입니다.
방역당국은 현재로선 다른 층 직원들과 직접 접촉했을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승강기 공동사용 여부 등이 파악되면 검사 대상을 확대할 거라고 밝혔는데요.
이 건물에 공용으로 사용하는 승강기가 5개 있어서 변수가 될 걸로 보입니다.
한편, 콜센터 관련자 검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단 지적도 나왔는데요.
구로구는 콜센터 건물 근무자라고 밝혀도 증상이 없다는 이유로 검사를 못 받는 경우가 있다면서 다른 지자체 등에 원활하게 검사를 받게 해달라고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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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기자 waterm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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