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WHO 팬데믹 선언에 또 폭락
입력 2020.03.12 (06:15)
수정 2020.03.12 (06:2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트럼프 행정부의 경기 부양 기대감에 반등했던 뉴욕 증시가 또 다시 폭락했습니다.
어제 윤곽을 드러냈던 트럼프 대통령의 급여세 면제 제안도 코로나 사태 피해자에 집중된 조치를 원하는 미 의회를 통과하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도 나왔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블랙 먼데이의 충격을 떨쳐내고 반등했던 뉴욕 증시가 또 폭락했습니다.
장 초반부터 약세를 보였던 다우존스 지수는 1,500포인트 가깝게 떨어진 채 장을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푸어스 지수와 나스닥도 5% 가깝게 폭락했고, 유럽의 주요 증시도 하락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가 코로나19에 대해 세계적 대유행을 공식 선언한 것이 시장에 악재가 됐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내놓은 경기 부양책에 대한 실현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면서 주가의 낙폭이 더욱 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공화당 상원의원들과 비공개 오찬을 한 자리에서 연말까지 급여세 완전 면제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뉴욕타임스는 950조 원짜리 제안이지만, 지나치게 포괄적이어서 의회 통과가 어려울 것이란 관측을 내놨습니다.
소득을 기준으로 계산되는 급여세 감면은 직장을 잃거나 업무 시간이 준 시급제 근로자에게 적용되기 어려워 코로나 사태 직접 피해 계층을 위한 부양책으로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척 슈머/뉴욕 상원의원/민주 : "support they need during a medical emergency. That means money goes directly to the people and workers affected and who need help."]
증시 급락세의 뇌관이 되고 있는 국제유가도 또 급락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석유 증산에 속도를 내면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와 브렌트유 가격 모두 4% 이상 떨어졌습니다.
미 재무부는 코로나 사태 대응을 위한 초기 경기 부양 조치를 24시간 이내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http://news.kbs.co.kr/issue/IssueView.do?icd=19589
트럼프 행정부의 경기 부양 기대감에 반등했던 뉴욕 증시가 또 다시 폭락했습니다.
어제 윤곽을 드러냈던 트럼프 대통령의 급여세 면제 제안도 코로나 사태 피해자에 집중된 조치를 원하는 미 의회를 통과하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도 나왔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블랙 먼데이의 충격을 떨쳐내고 반등했던 뉴욕 증시가 또 폭락했습니다.
장 초반부터 약세를 보였던 다우존스 지수는 1,500포인트 가깝게 떨어진 채 장을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푸어스 지수와 나스닥도 5% 가깝게 폭락했고, 유럽의 주요 증시도 하락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가 코로나19에 대해 세계적 대유행을 공식 선언한 것이 시장에 악재가 됐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내놓은 경기 부양책에 대한 실현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면서 주가의 낙폭이 더욱 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공화당 상원의원들과 비공개 오찬을 한 자리에서 연말까지 급여세 완전 면제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뉴욕타임스는 950조 원짜리 제안이지만, 지나치게 포괄적이어서 의회 통과가 어려울 것이란 관측을 내놨습니다.
소득을 기준으로 계산되는 급여세 감면은 직장을 잃거나 업무 시간이 준 시급제 근로자에게 적용되기 어려워 코로나 사태 직접 피해 계층을 위한 부양책으로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척 슈머/뉴욕 상원의원/민주 : "support they need during a medical emergency. That means money goes directly to the people and workers affected and who need help."]
증시 급락세의 뇌관이 되고 있는 국제유가도 또 급락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석유 증산에 속도를 내면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와 브렌트유 가격 모두 4% 이상 떨어졌습니다.
미 재무부는 코로나 사태 대응을 위한 초기 경기 부양 조치를 24시간 이내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 ‘코로나19 팩트체크’ 제대로 알아야 이긴다 바로가기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뉴욕증시, WHO 팬데믹 선언에 또 폭락
-
- 입력 2020-03-12 06:16:09
- 수정2020-03-12 06:26:16
[앵커]
트럼프 행정부의 경기 부양 기대감에 반등했던 뉴욕 증시가 또 다시 폭락했습니다.
어제 윤곽을 드러냈던 트럼프 대통령의 급여세 면제 제안도 코로나 사태 피해자에 집중된 조치를 원하는 미 의회를 통과하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도 나왔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블랙 먼데이의 충격을 떨쳐내고 반등했던 뉴욕 증시가 또 폭락했습니다.
장 초반부터 약세를 보였던 다우존스 지수는 1,500포인트 가깝게 떨어진 채 장을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푸어스 지수와 나스닥도 5% 가깝게 폭락했고, 유럽의 주요 증시도 하락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가 코로나19에 대해 세계적 대유행을 공식 선언한 것이 시장에 악재가 됐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내놓은 경기 부양책에 대한 실현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면서 주가의 낙폭이 더욱 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공화당 상원의원들과 비공개 오찬을 한 자리에서 연말까지 급여세 완전 면제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뉴욕타임스는 950조 원짜리 제안이지만, 지나치게 포괄적이어서 의회 통과가 어려울 것이란 관측을 내놨습니다.
소득을 기준으로 계산되는 급여세 감면은 직장을 잃거나 업무 시간이 준 시급제 근로자에게 적용되기 어려워 코로나 사태 직접 피해 계층을 위한 부양책으로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척 슈머/뉴욕 상원의원/민주 : "support they need during a medical emergency. That means money goes directly to the people and workers affected and who need help."]
증시 급락세의 뇌관이 되고 있는 국제유가도 또 급락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석유 증산에 속도를 내면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와 브렌트유 가격 모두 4% 이상 떨어졌습니다.
미 재무부는 코로나 사태 대응을 위한 초기 경기 부양 조치를 24시간 이내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코로나19 팩트체크’ 제대로 알아야 이긴다 바로가기 http://news.kbs.co.kr/issue/IssueView.do?icd=19589
트럼프 행정부의 경기 부양 기대감에 반등했던 뉴욕 증시가 또 다시 폭락했습니다.
어제 윤곽을 드러냈던 트럼프 대통령의 급여세 면제 제안도 코로나 사태 피해자에 집중된 조치를 원하는 미 의회를 통과하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도 나왔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블랙 먼데이의 충격을 떨쳐내고 반등했던 뉴욕 증시가 또 폭락했습니다.
장 초반부터 약세를 보였던 다우존스 지수는 1,500포인트 가깝게 떨어진 채 장을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푸어스 지수와 나스닥도 5% 가깝게 폭락했고, 유럽의 주요 증시도 하락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가 코로나19에 대해 세계적 대유행을 공식 선언한 것이 시장에 악재가 됐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내놓은 경기 부양책에 대한 실현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면서 주가의 낙폭이 더욱 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공화당 상원의원들과 비공개 오찬을 한 자리에서 연말까지 급여세 완전 면제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뉴욕타임스는 950조 원짜리 제안이지만, 지나치게 포괄적이어서 의회 통과가 어려울 것이란 관측을 내놨습니다.
소득을 기준으로 계산되는 급여세 감면은 직장을 잃거나 업무 시간이 준 시급제 근로자에게 적용되기 어려워 코로나 사태 직접 피해 계층을 위한 부양책으로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척 슈머/뉴욕 상원의원/민주 : "support they need during a medical emergency. That means money goes directly to the people and workers affected and who need help."]
증시 급락세의 뇌관이 되고 있는 국제유가도 또 급락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석유 증산에 속도를 내면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와 브렌트유 가격 모두 4% 이상 떨어졌습니다.
미 재무부는 코로나 사태 대응을 위한 초기 경기 부양 조치를 24시간 이내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
-
김철우 기자 cwkim@kbs.co.kr
김철우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코로나19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