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63명 또 추가 사망, 수석부통령도 확진
입력 2020.03.12 (06:17)
수정 2020.03.12 (06:2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란에서도 코로나19 피해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하루 사이 63명이 또 숨졌고, 여성 부통령에 이어 수석 부통령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박석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란에서 하루 사이 코로나19로 숨진 사람이 6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5일에는 하루 사망자가 15명이었는데 갈수록 늘어나는 추셉니다.
총 사망자는 354명, 확진자도 하루 사이 950여 명이 늘어 9천 명이 됐습니다.
[자한푸르/이란 보건부 대변인 : "최근에는 이스파한 지역에서 확진이 늘고 있어서 주민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의사와 간호사 등의 감염도 계속 늘면서 확인된 의료진 사망자만 1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호 장구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으로 추정되는데, 이 때문에 이란은 적신월사 직원 등을 투입해 재봉틀로 마스크와 방역복 등을 만드는 등 보호장구 생산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는 의료진 희생자에게 순교자 호칭을 부여하자는 건의를 받아들이기도 했습니다.
또 엡테카르 여성 부통령에 이어 이번에는 수석 부통령인 에샤크 자한기리도 감염됐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오는 등 정부 고위층 확진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 주변 국가 중에서는 바레인이 확진 189명으로 감염 확산 속도가 가장 빠릅니다.
바레인의 이슬람 시아파 신자들이 이란 성지를 많이 방문하기 때문인데, 이란 외무부는 바레인 국민 천3백여 명이 항공편 중단으로 출국하지 못하고 있다며 바레인 정부에 전세기 투입을 요구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http://news.kbs.co.kr/issue/IssueView.do?icd=19589
이란에서도 코로나19 피해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하루 사이 63명이 또 숨졌고, 여성 부통령에 이어 수석 부통령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박석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란에서 하루 사이 코로나19로 숨진 사람이 6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5일에는 하루 사망자가 15명이었는데 갈수록 늘어나는 추셉니다.
총 사망자는 354명, 확진자도 하루 사이 950여 명이 늘어 9천 명이 됐습니다.
[자한푸르/이란 보건부 대변인 : "최근에는 이스파한 지역에서 확진이 늘고 있어서 주민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의사와 간호사 등의 감염도 계속 늘면서 확인된 의료진 사망자만 1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호 장구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으로 추정되는데, 이 때문에 이란은 적신월사 직원 등을 투입해 재봉틀로 마스크와 방역복 등을 만드는 등 보호장구 생산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는 의료진 희생자에게 순교자 호칭을 부여하자는 건의를 받아들이기도 했습니다.
또 엡테카르 여성 부통령에 이어 이번에는 수석 부통령인 에샤크 자한기리도 감염됐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오는 등 정부 고위층 확진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 주변 국가 중에서는 바레인이 확진 189명으로 감염 확산 속도가 가장 빠릅니다.
바레인의 이슬람 시아파 신자들이 이란 성지를 많이 방문하기 때문인데, 이란 외무부는 바레인 국민 천3백여 명이 항공편 중단으로 출국하지 못하고 있다며 바레인 정부에 전세기 투입을 요구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 ‘코로나19 팩트체크’ 제대로 알아야 이긴다 바로가기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란 63명 또 추가 사망, 수석부통령도 확진
-
- 입력 2020-03-12 06:17:57
- 수정2020-03-12 06:25:45
[앵커]
이란에서도 코로나19 피해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하루 사이 63명이 또 숨졌고, 여성 부통령에 이어 수석 부통령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박석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란에서 하루 사이 코로나19로 숨진 사람이 6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5일에는 하루 사망자가 15명이었는데 갈수록 늘어나는 추셉니다.
총 사망자는 354명, 확진자도 하루 사이 950여 명이 늘어 9천 명이 됐습니다.
[자한푸르/이란 보건부 대변인 : "최근에는 이스파한 지역에서 확진이 늘고 있어서 주민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의사와 간호사 등의 감염도 계속 늘면서 확인된 의료진 사망자만 1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호 장구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으로 추정되는데, 이 때문에 이란은 적신월사 직원 등을 투입해 재봉틀로 마스크와 방역복 등을 만드는 등 보호장구 생산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는 의료진 희생자에게 순교자 호칭을 부여하자는 건의를 받아들이기도 했습니다.
또 엡테카르 여성 부통령에 이어 이번에는 수석 부통령인 에샤크 자한기리도 감염됐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오는 등 정부 고위층 확진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 주변 국가 중에서는 바레인이 확진 189명으로 감염 확산 속도가 가장 빠릅니다.
바레인의 이슬람 시아파 신자들이 이란 성지를 많이 방문하기 때문인데, 이란 외무부는 바레인 국민 천3백여 명이 항공편 중단으로 출국하지 못하고 있다며 바레인 정부에 전세기 투입을 요구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코로나19 팩트체크’ 제대로 알아야 이긴다 바로가기 http://news.kbs.co.kr/issue/IssueView.do?icd=19589
이란에서도 코로나19 피해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하루 사이 63명이 또 숨졌고, 여성 부통령에 이어 수석 부통령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박석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란에서 하루 사이 코로나19로 숨진 사람이 6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5일에는 하루 사망자가 15명이었는데 갈수록 늘어나는 추셉니다.
총 사망자는 354명, 확진자도 하루 사이 950여 명이 늘어 9천 명이 됐습니다.
[자한푸르/이란 보건부 대변인 : "최근에는 이스파한 지역에서 확진이 늘고 있어서 주민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의사와 간호사 등의 감염도 계속 늘면서 확인된 의료진 사망자만 1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호 장구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으로 추정되는데, 이 때문에 이란은 적신월사 직원 등을 투입해 재봉틀로 마스크와 방역복 등을 만드는 등 보호장구 생산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는 의료진 희생자에게 순교자 호칭을 부여하자는 건의를 받아들이기도 했습니다.
또 엡테카르 여성 부통령에 이어 이번에는 수석 부통령인 에샤크 자한기리도 감염됐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오는 등 정부 고위층 확진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 주변 국가 중에서는 바레인이 확진 189명으로 감염 확산 속도가 가장 빠릅니다.
바레인의 이슬람 시아파 신자들이 이란 성지를 많이 방문하기 때문인데, 이란 외무부는 바레인 국민 천3백여 명이 항공편 중단으로 출국하지 못하고 있다며 바레인 정부에 전세기 투입을 요구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코로나19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