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여행객 확진…부산, 콜센터 긴급 점검

입력 2020.03.12 (06:30) 수정 2020.03.12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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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확산세가 주춤하는가 했던 부산도 어제 3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와 지역 사회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확진자 가운데 이탈리아 여행객도 있다고 하는데, 부산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최위지 기자! 부산은 며칠 동안 확진자가 없었잖습니까.

그런데 나흘 만에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고요?

[기자]

네, 부산은 이달 들어 확진자가 하루 3명 이하를 유지했고, 최근 사흘 동안은 연속으로 추가 확진자가 한 명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나흘 만인 어제 3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중 한 명은 이탈리아 등 유럽을 여행하고 입국한 부산지역 20대 남성입니다.

이 남성은 약 한달 정도 이탈리아를 포함한 유럽 여러 도시를 여행하고 지난 4일 입국했는데 입국 당시에는 몸 상태가 괜찮다가 나흘 뒤인 8일, 증상이 나타나 선별 진료소를 찾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건당국은 잠복기를 고려했을 때 해외에서 감염된 상태로 입국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밖에, 경남지역의 기존 확진자와 부산에서 접촉한 50대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감염 경로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가 위중한 확진자의 50대 아들도 추가 확진자에 포함됐습니다.

이 50대 남성은 첫 번째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지만, 추가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고 부산시는 설명했습니다.

[앵커]

서울 구로구 콜센터가 집단 감염으로 비상인데, 부산도 콜센터가 많아 이와 관련한 대응에 나섰겠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서울 구로구 콜센터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자, 전국에서 두 번째로 콜센터가 많은 부산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부산지역 콜센터는 148곳입니다.

이곳에서 일하는 상담원은 만 9천 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요.

부산시는 즉각 콜센터 전체에 대한 긴급 점검을 벌였습니다.

콜센터 전체에 방역 소독을 실시하고, 모든 직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했습니다.

이와 함께 직원들을 상대로 바이러스 증상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노래방과 피씨방, 학원 등 집단 다중이용시설 3천7백여 곳을 대상으로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방역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시청에서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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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탈리아 여행객 확진…부산, 콜센터 긴급 점검
    • 입력 2020-03-12 06:31:31
    • 수정2020-03-12 06:5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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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확산세가 주춤하는가 했던 부산도 어제 3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와 지역 사회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확진자 가운데 이탈리아 여행객도 있다고 하는데, 부산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최위지 기자! 부산은 며칠 동안 확진자가 없었잖습니까.

그런데 나흘 만에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고요?

[기자]

네, 부산은 이달 들어 확진자가 하루 3명 이하를 유지했고, 최근 사흘 동안은 연속으로 추가 확진자가 한 명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나흘 만인 어제 3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중 한 명은 이탈리아 등 유럽을 여행하고 입국한 부산지역 20대 남성입니다.

이 남성은 약 한달 정도 이탈리아를 포함한 유럽 여러 도시를 여행하고 지난 4일 입국했는데 입국 당시에는 몸 상태가 괜찮다가 나흘 뒤인 8일, 증상이 나타나 선별 진료소를 찾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건당국은 잠복기를 고려했을 때 해외에서 감염된 상태로 입국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밖에, 경남지역의 기존 확진자와 부산에서 접촉한 50대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감염 경로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가 위중한 확진자의 50대 아들도 추가 확진자에 포함됐습니다.

이 50대 남성은 첫 번째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지만, 추가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고 부산시는 설명했습니다.

[앵커]

서울 구로구 콜센터가 집단 감염으로 비상인데, 부산도 콜센터가 많아 이와 관련한 대응에 나섰겠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서울 구로구 콜센터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자, 전국에서 두 번째로 콜센터가 많은 부산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부산지역 콜센터는 148곳입니다.

이곳에서 일하는 상담원은 만 9천 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요.

부산시는 즉각 콜센터 전체에 대한 긴급 점검을 벌였습니다.

콜센터 전체에 방역 소독을 실시하고, 모든 직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했습니다.

이와 함께 직원들을 상대로 바이러스 증상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노래방과 피씨방, 학원 등 집단 다중이용시설 3천7백여 곳을 대상으로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방역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시청에서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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