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공천 일부 재검토해야”…전례없는 재의 결정 나올까

입력 2020.03.12 (11:34) 수정 2020.03.1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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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당 지역구 공천관리위원회의 일부 공천심사 결과에 대해 재의를 요구했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오늘(12일) 아침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공관위가 그 동안 많은 노력과 수고를 했지만 현재 진행되는 공천과 관련해서 일부 불공정 사례가 지적돼 내부 반발이 적지 않게 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황 대표는 "지속적인 문제 제기를 보면서, 공관위 결정 일부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됐다"며 "모든 공천이 완벽할 수 없지만 총선에서 압승하려면 일부 조정이 필요하다"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황 대표는 구체적인 지역구를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통합당에서 컷오프, 공천 배제된 지역구 현역 의원은 19명입니다.

이 가운데 공천 탈락 결과를 받아들이겠다고 한 정병국, 박명재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의원 대부분이 재심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또 윤상현, 이현재 의원과 원외 인사인 김태호 전 경남지사는 공천 탈락에 반발해 이미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홍준표 전 대표는 오늘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황 대표의 '일부 재검토' 요구에 대해, 이석연 공관위 부위원장은 "재의 요구가 오면 논의하겠다"며 "모든 건 당헌·당규 절차에 따라 투명하게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미래통합당 당헌 당규에 따르면, 공천관리위원회는 최고위원회의가 재의를 요구한 사항에 대하여 재심사하고, 재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공관위 재적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면 최고위는 그 결정에 따르도록 하고 있습니다.

통합당 공관위는 지금까지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자에 대한 공천 작업을 90% 정도 마쳤습니다.

당 관계자는 "후보자 재심 요청을 최고위가 받아들여 공관위에 재의를 요구해 애초 결과가 바뀐 것은 전례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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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0-03-12 16:00:20
    정치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당 지역구 공천관리위원회의 일부 공천심사 결과에 대해 재의를 요구했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오늘(12일) 아침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공관위가 그 동안 많은 노력과 수고를 했지만 현재 진행되는 공천과 관련해서 일부 불공정 사례가 지적돼 내부 반발이 적지 않게 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황 대표는 "지속적인 문제 제기를 보면서, 공관위 결정 일부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됐다"며 "모든 공천이 완벽할 수 없지만 총선에서 압승하려면 일부 조정이 필요하다"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황 대표는 구체적인 지역구를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통합당에서 컷오프, 공천 배제된 지역구 현역 의원은 19명입니다.

이 가운데 공천 탈락 결과를 받아들이겠다고 한 정병국, 박명재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의원 대부분이 재심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또 윤상현, 이현재 의원과 원외 인사인 김태호 전 경남지사는 공천 탈락에 반발해 이미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홍준표 전 대표는 오늘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황 대표의 '일부 재검토' 요구에 대해, 이석연 공관위 부위원장은 "재의 요구가 오면 논의하겠다"며 "모든 건 당헌·당규 절차에 따라 투명하게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미래통합당 당헌 당규에 따르면, 공천관리위원회는 최고위원회의가 재의를 요구한 사항에 대하여 재심사하고, 재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공관위 재적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면 최고위는 그 결정에 따르도록 하고 있습니다.

통합당 공관위는 지금까지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자에 대한 공천 작업을 90% 정도 마쳤습니다.

당 관계자는 "후보자 재심 요청을 최고위가 받아들여 공관위에 재의를 요구해 애초 결과가 바뀐 것은 전례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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