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교통지주대 들이받고 ‘두 동강’…20대 5명 사상

입력 2020.03.12 (12:52) 수정 2020.03.12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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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광주광역시에서는 승용차가 도로 옆 교통안전지주대를 들이받았습니다.

사고 당시 충격으로 차량이 거의 두 동강났는데, 차에 타고 있던 20대 5명 가운데 3명이 숨졌습니다.

하선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로를 달리던 차량 한 대가 중심을 잃고 100여 미터를 미끄러지더니 인도를 향해 돌진합니다.

사고가 난 건 오늘 새벽 0시 55분쯤, 광주광역시 북구 연제지하차도 옆 4차선 도로에서 렌터카 승용차가 가로수와 들이받고 교통안전표지판 지주대를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25살 박 모 씨 등 3명이 숨지고, 25살 임 모 씨 등 2명은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목격자 : "집에서 티비를 보고 있는데, 꽝 소리에 놀라서 나와보니까, 차가 인도에 들어와있더라고요."]

차량은 두 동강이 났고, 탑승자 5명 모두 119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차량 밖으로 빠져나와있을 정도로 사고 충격은 컸습니다.

경찰은 도로에 남은 차량 바퀴 자국을 토대로, 차량이 지하차도에 거의 진입할 무렵 갑자기 방향을 바꾸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파손된 차량 블랙박스를 복원하는 한편, 사고 현장 CCTV 영상을 확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또 탑승자 5명의 혈액을 채취해 음주 운전 여부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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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용차 교통지주대 들이받고 ‘두 동강’…20대 5명 사상
    • 입력 2020-03-12 12:53:28
    • 수정2020-03-12 13:25:31
    뉴스 12
[앵커]

오늘 새벽 광주광역시에서는 승용차가 도로 옆 교통안전지주대를 들이받았습니다.

사고 당시 충격으로 차량이 거의 두 동강났는데, 차에 타고 있던 20대 5명 가운데 3명이 숨졌습니다.

하선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로를 달리던 차량 한 대가 중심을 잃고 100여 미터를 미끄러지더니 인도를 향해 돌진합니다.

사고가 난 건 오늘 새벽 0시 55분쯤, 광주광역시 북구 연제지하차도 옆 4차선 도로에서 렌터카 승용차가 가로수와 들이받고 교통안전표지판 지주대를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25살 박 모 씨 등 3명이 숨지고, 25살 임 모 씨 등 2명은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목격자 : "집에서 티비를 보고 있는데, 꽝 소리에 놀라서 나와보니까, 차가 인도에 들어와있더라고요."]

차량은 두 동강이 났고, 탑승자 5명 모두 119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차량 밖으로 빠져나와있을 정도로 사고 충격은 컸습니다.

경찰은 도로에 남은 차량 바퀴 자국을 토대로, 차량이 지하차도에 거의 진입할 무렵 갑자기 방향을 바꾸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파손된 차량 블랙박스를 복원하는 한편, 사고 현장 CCTV 영상을 확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또 탑승자 5명의 혈액을 채취해 음주 운전 여부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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