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자 확진 계속…유럽발 ‘특별입국절차’ 확대

입력 2020.03.13 (06:19) 수정 2020.03.13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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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 전역에서 코로나 19가 급속히 확산하는 가운데 유럽여행을 갔다온 20대들이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일요일(15일)부터 기존에 이탈리아로 한정했던 유럽 국가의 특별입국 절차를 영국과 프랑스 등 5개 주요 국가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홍석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4일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 앞.

거리 곳곳에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눈에 띕니다.

유럽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최근 프랑스 파리 등을 여행하고 돌아온 한 20대 남성도 지난 11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종원/의정부시 보건소장 : "(그 분이) 미열 증상이 3월6일에 있었다는 거죠. 그리고 여행을 시작한 시점은 2월27일이거든요. 그러니까 영국이나 프랑스 쪽에서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등 유럽 한달 여행을 다녀온 A씨, 스페인 등 유럽 4개국을 방문한 B씨 등 최근 유럽을 다녀온 뒤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최소 7명입니다.

이들 모두 코로나19에 취약하지 않은 연령층으로 분류되는 20~30대 젊은 층입니다.

세계적 대유행 선언에다 유럽여행 후 확진자가 잇따르자, 정부는 특별입국절차 대상에 유럽 5개 나라를 추가했습니다.

15일부터 프랑스, 독일, 스페인, 영국, 네덜란드 입국자에도 적용됩니다.

기존의 이탈리아와 이란, 중국, 일본 등에 추가로 적용되는 겁니다.

한국과 직항편이 있는 유럽 대부분 국가가 포함됐습니다.

유럽에서 오는 주요 경유 지역도 포함됩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최근 14일 내 두바이, 모스크바 등을 거쳐 입국하는 경우에도 특별입국 절차를 적용할 예정입니다."]

사실상 유럽 대부분 지역에 대해 방역 그물을 친다는 의미입니다.

특별입국절차는 대상 지역에서 들어오는 내, 외국인 모두에게 적용됩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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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여행자 확진 계속…유럽발 ‘특별입국절차’ 확대
    • 입력 2020-03-13 06:22:25
    • 수정2020-03-13 06:36:09
    뉴스광장 1부
[앵커]

유럽 전역에서 코로나 19가 급속히 확산하는 가운데 유럽여행을 갔다온 20대들이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일요일(15일)부터 기존에 이탈리아로 한정했던 유럽 국가의 특별입국 절차를 영국과 프랑스 등 5개 주요 국가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홍석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4일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 앞.

거리 곳곳에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눈에 띕니다.

유럽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최근 프랑스 파리 등을 여행하고 돌아온 한 20대 남성도 지난 11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종원/의정부시 보건소장 : "(그 분이) 미열 증상이 3월6일에 있었다는 거죠. 그리고 여행을 시작한 시점은 2월27일이거든요. 그러니까 영국이나 프랑스 쪽에서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등 유럽 한달 여행을 다녀온 A씨, 스페인 등 유럽 4개국을 방문한 B씨 등 최근 유럽을 다녀온 뒤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최소 7명입니다.

이들 모두 코로나19에 취약하지 않은 연령층으로 분류되는 20~30대 젊은 층입니다.

세계적 대유행 선언에다 유럽여행 후 확진자가 잇따르자, 정부는 특별입국절차 대상에 유럽 5개 나라를 추가했습니다.

15일부터 프랑스, 독일, 스페인, 영국, 네덜란드 입국자에도 적용됩니다.

기존의 이탈리아와 이란, 중국, 일본 등에 추가로 적용되는 겁니다.

한국과 직항편이 있는 유럽 대부분 국가가 포함됐습니다.

유럽에서 오는 주요 경유 지역도 포함됩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최근 14일 내 두바이, 모스크바 등을 거쳐 입국하는 경우에도 특별입국 절차를 적용할 예정입니다."]

사실상 유럽 대부분 지역에 대해 방역 그물을 친다는 의미입니다.

특별입국절차는 대상 지역에서 들어오는 내, 외국인 모두에게 적용됩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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