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금리 인하 언제?…코스피 혼조세

[앵커]

이렇게 연준이 금리를 대폭 내리면서 이제 관심은 한국은행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미국과의 금리차에 대한 고민이 줄어서 통화정책 여력이 커진 상황인데요.

금통위를 열어서 금리를 낮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경제부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우정화 기자, 우리 금융시장, 그리고 한은의 움직임은 어떤가요?

[리포트]

한은이 임시 금통위를 소집한다는 얘기는 아직 없지만, 임박했다는 사실만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오늘 오전 한은은 "임시 금통위와 관련한 결정 내용은 사후공지하겠다"고 설명했는데요,

이 말은 임시 금통위가 열리더라도 개최 사실을 사전에 알려주지는 않겠다는 의미입니다.

회의가 끝나고 금리를 결정한 다음에 알리겠다 이런 뜻이기도 합니다.

임시 금통위가 열린다면 그 자체가 금리 인하를 의미하기 때문에, 시장에 혼란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는 취지에서입니다.

당초 임시 금통위 시점은 정부 추경 예산안의 국회 통과 시점에 맞춰서 내일이나 모레 정도로 예상됐는데, 이제는 오늘 금통위가 열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입니다.

미국 연준이 전격적으로 제로금리를 발표하면서 한은의 통화정책에도 운신의 폭이 넓어졌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는 아직 한 번도 금리가 1% 이하로 내려간 적이 없고, 또 미국보다 금리가 낮으면 외국자본이 빠져나갈 수 있다는 걱정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미국 금리수준은 이제 걱정할 필요가 없게 됐습니다.

이제 금리 인하 자체보다는 금리 인하 폭에 관심이 더 쏠리는 모양새입니다.

일반적인 0.25% 포인트일지 아니면 더 큰 폭이 될지인 건데요,

일단 우리 주식시장은 미국의 대폭 금리 인하에도 변동성이 커지면서 오르내림을 반복하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피가 30포인트 정도 올라서 시작했는데, 금방 30포인트 마이너스로 반전했다가 다시 오르고 내림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소폭 하락해 1750선에 있습니다.

환율은 8원쯤 내린 달러당 1,211원에 시작했지만 지금은 1220원 선에서 등락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