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김종인 선대위원장 무산…비례정당 속속 참여

입력 2020.03.16 (12:15) 수정 2020.03.16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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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선이 이제 한 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정치권은 아직도 '교통정리'가 한창입니다.

김종인 전 민주당 비대위 대표의 미래통합당 선대위원장 카드는 결국 무산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참여를 결정한 비례연합정당에는 녹색당 등 소수정당이 속속 합류하고 있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참여한다, 안 한다, 논란 끝에 김종인 전 민주당 비대위 대표는 통합당 불참을 선택했습니다.

전권이 없는 공동선대위라면 굳이 본인을 영입하려는 이유가 뭐냐고 측근을 통해 밝혔습니다.

통합당 황교안 대표도 자신이 직접 총괄선대위원장 깃발을 들겠다고 말했습니다.

공천 갈등으로 어수선한 당내 분위기에 경고도 했습니다.

[황교안/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 : "일부 책임있는 분들이 당의 결정에 불복하면서 자유민주 대열에서 이탈하고 있습니다. 총선 승리라는 국민 명령에 대한 불복입니다."]

범여권 비례연합정당은 사실상 '비례 민주당'이다, 대여 공세 수위도 높였습니다.

하지만, 비례연합정당에는 소수정당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녹색당이 당원투표를 통해 참여를 결정했고, 기본소득당도 참여하겠다 했습니다.

통합진보당의 후신 격인 민중당도 사실상 참여로 가닥을 잡았는데, 민주당 내에서는 우려의 시선도 있습니다.

[윤호중/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어제 : "(비례연합 참여 대상은) 4년간 정부를 통해서 정책을 실현하는데 합의할 수 있는 정당들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민생당은 비례연합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바른미래당계와 참여해야 한다는 다른 계파의 갈등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참여할 정당은 오늘까지 결론을 내려달라, 요청했습니다.

또 18일까지는 비례연합 플랫폼 정당 간의 통합도 주문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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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합당 김종인 선대위원장 무산…비례정당 속속 참여
    • 입력 2020-03-16 12:17:18
    • 수정2020-03-16 19:43:44
    뉴스 12
[앵커]

총선이 이제 한 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정치권은 아직도 '교통정리'가 한창입니다.

김종인 전 민주당 비대위 대표의 미래통합당 선대위원장 카드는 결국 무산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참여를 결정한 비례연합정당에는 녹색당 등 소수정당이 속속 합류하고 있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참여한다, 안 한다, 논란 끝에 김종인 전 민주당 비대위 대표는 통합당 불참을 선택했습니다.

전권이 없는 공동선대위라면 굳이 본인을 영입하려는 이유가 뭐냐고 측근을 통해 밝혔습니다.

통합당 황교안 대표도 자신이 직접 총괄선대위원장 깃발을 들겠다고 말했습니다.

공천 갈등으로 어수선한 당내 분위기에 경고도 했습니다.

[황교안/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 : "일부 책임있는 분들이 당의 결정에 불복하면서 자유민주 대열에서 이탈하고 있습니다. 총선 승리라는 국민 명령에 대한 불복입니다."]

범여권 비례연합정당은 사실상 '비례 민주당'이다, 대여 공세 수위도 높였습니다.

하지만, 비례연합정당에는 소수정당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녹색당이 당원투표를 통해 참여를 결정했고, 기본소득당도 참여하겠다 했습니다.

통합진보당의 후신 격인 민중당도 사실상 참여로 가닥을 잡았는데, 민주당 내에서는 우려의 시선도 있습니다.

[윤호중/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어제 : "(비례연합 참여 대상은) 4년간 정부를 통해서 정책을 실현하는데 합의할 수 있는 정당들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민생당은 비례연합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바른미래당계와 참여해야 한다는 다른 계파의 갈등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참여할 정당은 오늘까지 결론을 내려달라, 요청했습니다.

또 18일까지는 비례연합 플랫폼 정당 간의 통합도 주문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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