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대구·경북 상황

입력 2020.03.16 (12:27) 수정 2020.03.16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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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코로나19 완치자 수가 신규 확진자를 앞서는 이른바' 골든크로스' 추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콜센터와 병원 등 소규모 집단에서 추가 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안심하긴 이른 상황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지은 기자, 우선 대구·경북 지역 자세한 현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대구·경북 지역에선 오늘 0시 기준 4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구 35명, 경북 7명인데요,

대구 지역 추가 확진자 수가 3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20일 이후 처음입니다.

완치자 수가 신규 확진자 수를 웃돌고 있는 것도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지금까지 집계된 대구·경북 지역 완치자 수는 913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약 12.6%입니다.

이처럼 신규 환자가 줄고 완치자도 서서히 늘면서 병상 확보에도 한층 여유가 생겼습니다.

확진자 가운데 자택 대기 중인 환자 수는 대구 약 5%, 경북 약 1.2% 수준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다만, 중증 환자가 60여 명에 이르고, 사망자가 계속 늘어나는 건 우려되는 대목입니다.

청도 군립노인요양병원에서 김천의료원으로 이송된 80대 확진 환자가 어제 오후 숨지는 등 지금까지 대구·경북 지역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모두 71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앵커]

대구 신천지 교회에 대한 행정 조사 결과도 나왔죠?

[기자]

네. 대구시는 대구 신천지 교회 행정조사를 통해 각종 장부와 컴퓨터 등을 확보했습니다.

관련 자료에 대한 조사 결과를 오늘 일부 발표했습니다.

우선 대구 신천지 교회 소속 신도는 9천7명으로 기존 대구시가 관리하던 것보다 470여 명 많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가운데 청년회가 4천4백여 명으로 가장 많았고, 부녀회 3천여 명, 장년회 9백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유년회 소속 어린이 84명이 검체 검사를 받지 않았고, 고위험군인 신천지 의료봉사단 85명 가운데 4명의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검체 조사, 소재 파악 등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행정 조사를 통해 확보한 컴퓨터 49대의 경우 보안과 IP주소 문제로 내용을 확인하지 못했다며 보안프로그램을 구매해 재조사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대구시는 행정 조사에 대해 사법기관의 압수수색과는 달라 신천지 교회의 협조를 받을 수밖에 없고 조사도 방역에 국한해 진행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시청에서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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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각 대구·경북 상황
    • 입력 2020-03-16 12:28:48
    • 수정2020-03-16 12:35:35
    뉴스 12
[앵커]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코로나19 완치자 수가 신규 확진자를 앞서는 이른바' 골든크로스' 추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콜센터와 병원 등 소규모 집단에서 추가 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안심하긴 이른 상황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지은 기자, 우선 대구·경북 지역 자세한 현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대구·경북 지역에선 오늘 0시 기준 4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구 35명, 경북 7명인데요,

대구 지역 추가 확진자 수가 3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20일 이후 처음입니다.

완치자 수가 신규 확진자 수를 웃돌고 있는 것도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지금까지 집계된 대구·경북 지역 완치자 수는 913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약 12.6%입니다.

이처럼 신규 환자가 줄고 완치자도 서서히 늘면서 병상 확보에도 한층 여유가 생겼습니다.

확진자 가운데 자택 대기 중인 환자 수는 대구 약 5%, 경북 약 1.2% 수준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다만, 중증 환자가 60여 명에 이르고, 사망자가 계속 늘어나는 건 우려되는 대목입니다.

청도 군립노인요양병원에서 김천의료원으로 이송된 80대 확진 환자가 어제 오후 숨지는 등 지금까지 대구·경북 지역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모두 71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앵커]

대구 신천지 교회에 대한 행정 조사 결과도 나왔죠?

[기자]

네. 대구시는 대구 신천지 교회 행정조사를 통해 각종 장부와 컴퓨터 등을 확보했습니다.

관련 자료에 대한 조사 결과를 오늘 일부 발표했습니다.

우선 대구 신천지 교회 소속 신도는 9천7명으로 기존 대구시가 관리하던 것보다 470여 명 많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가운데 청년회가 4천4백여 명으로 가장 많았고, 부녀회 3천여 명, 장년회 9백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유년회 소속 어린이 84명이 검체 검사를 받지 않았고, 고위험군인 신천지 의료봉사단 85명 가운데 4명의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검체 조사, 소재 파악 등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행정 조사를 통해 확보한 컴퓨터 49대의 경우 보안과 IP주소 문제로 내용을 확인하지 못했다며 보안프로그램을 구매해 재조사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대구시는 행정 조사에 대해 사법기관의 압수수색과는 달라 신천지 교회의 협조를 받을 수밖에 없고 조사도 방역에 국한해 진행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시청에서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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