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수도권 누적 확진 5백여 명…서울 교회 3곳 중 1곳은 현장 예배

입력 2020.03.16 (19:04) 수정 2020.03.16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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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구로구 콜센터를 포함해 소규모 집단 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를 계속 권고하고 있지만, 일부 교회들이 현장 예배를 강행하면서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어 이에 대한 강제적 조치가 필요한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서울시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수민 기자, 구로구 콜센터 관련해서는 확진자 수가 계속 늘고 있는데요. 모두 몇 명이 확진됐나요?

[기자]

네, 서울 구로구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최소 134명입니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 82명, 경기 33명, 인천 19명입니다.

이는 해당 건물의 직원과 가족, 지인 등 접촉자까지 포함된 숫자입니다.

오늘 구로구에서 확진자의 가족과 접촉자, 은평구에서는 확진자의 가족 한 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경기도 부천에서도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콜센터 직원의 9살 아들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조금 전 인천에서도 11층에서 근무하던 콜센터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기도 성남시에서는 분당제생병원 간호사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가 모두 23명으로 늘었습니다.

안산시에서는 단원구 고잔동에 거주하는 31세 여성이 최근 유럽 국가를 방문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앵커]

사회적 거리 두기를 계속 강조하고 있는데, 아직도 현장 예배를 진행하는 교회가 서울에 많다면서요?

[기자]

네, 서울 지역 교회 3곳 중 1곳은 현장 예배를 진행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종교계가 대부분 예배 중단에 적극 동참했지만, 여전히 33%의 교회들은 오프라인으로 예배를 진행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장 예배가 산발적인 집단 감염을 초래하는 게 현실이라며, 현장 예배를 자제해 달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처럼 수도권 지역의 소규모 집단 감염이 이어지면서 서울시는 고위험 사업장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에 나섰는데요.

이달 11일부터 3일간 서울시내 콜센터 520여곳을 조사한 결과, 100개가 넘는 업체가 재택 근무 중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주 목요일부터 실시한 PC방과 노래방에 대한 전수 조사도 빠른 시일 내에 완료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시청에서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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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수도권 누적 확진 5백여 명…서울 교회 3곳 중 1곳은 현장 예배
    • 입력 2020-03-16 19:06:29
    • 수정2020-03-16 19:4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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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구로구 콜센터를 포함해 소규모 집단 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를 계속 권고하고 있지만, 일부 교회들이 현장 예배를 강행하면서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어 이에 대한 강제적 조치가 필요한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서울시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수민 기자, 구로구 콜센터 관련해서는 확진자 수가 계속 늘고 있는데요. 모두 몇 명이 확진됐나요?

[기자]

네, 서울 구로구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최소 134명입니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 82명, 경기 33명, 인천 19명입니다.

이는 해당 건물의 직원과 가족, 지인 등 접촉자까지 포함된 숫자입니다.

오늘 구로구에서 확진자의 가족과 접촉자, 은평구에서는 확진자의 가족 한 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경기도 부천에서도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콜센터 직원의 9살 아들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조금 전 인천에서도 11층에서 근무하던 콜센터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기도 성남시에서는 분당제생병원 간호사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가 모두 23명으로 늘었습니다.

안산시에서는 단원구 고잔동에 거주하는 31세 여성이 최근 유럽 국가를 방문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앵커]

사회적 거리 두기를 계속 강조하고 있는데, 아직도 현장 예배를 진행하는 교회가 서울에 많다면서요?

[기자]

네, 서울 지역 교회 3곳 중 1곳은 현장 예배를 진행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종교계가 대부분 예배 중단에 적극 동참했지만, 여전히 33%의 교회들은 오프라인으로 예배를 진행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장 예배가 산발적인 집단 감염을 초래하는 게 현실이라며, 현장 예배를 자제해 달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처럼 수도권 지역의 소규모 집단 감염이 이어지면서 서울시는 고위험 사업장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에 나섰는데요.

이달 11일부터 3일간 서울시내 콜센터 520여곳을 조사한 결과, 100개가 넘는 업체가 재택 근무 중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주 목요일부터 실시한 PC방과 노래방에 대한 전수 조사도 빠른 시일 내에 완료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시청에서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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