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대구·경북 상황

입력 2020.03.16 (19:06) 수정 2020.03.16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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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코로나19 완치자 수가 신규 확진자를 앞서는 이른바' 골든크로스' 추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콜센터와 병원 등 소규모 집단에서 추가 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안심하긴 이른 상황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재민 기자, 대구경북 지역 확진자 수가 연일 크게 줄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대구·경북 지역에선 오늘 0시 기준 4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구 35명, 경북 7명인데요.

대구 지역 추가 확진자 수가 3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20일 이후 25일만에 처음입니다.

완치자 수가 신규 확진자 수를 웃돌고 있고, 확진자 가운데 자택 대기 중인 환자 수도 대구 5%, 경북 1.2% 수준으로 크게 감소했습니다.

다만, 중증 환자가 60여 명에 이르고, 사망자가 계속 증가하는 건 우려되는 대목입니다.

오늘 하루 사이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 치료 중이던 환자 4명이 숨지는 등 대구.경북의 사망자는 75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한편 대구 수성구의 한 노인전문병원에서 지난 5일부터 사흘 동안 간호조무사와 간병사 등 직원 4명이 잇따라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앵커]

대구 신천지 교회에 대한 행정 조사 결과도 나왔죠?

[기자]

네, 대구시는 대구 신천지 교회 행정조사를 통해 각종 장부와 컴퓨터 등을 확보했습니다.

대구 신천지 소속 신도는 9천7명으로 기존 대구시가 관리하던 것보다 470여 명 많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가운데 청년회가 4천4백여 명으로 가장 많았고, 부녀회가 3천여 명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유년회 소속 어린이 84명과 고위험군인 신천지 의료봉사단 4명의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검체 조사와 소재 파악에 나설 계획입니다.

대구시는 행정 조사를 통해 확보한 컴퓨터 49대의 경우 내일 조사에 착수합니다.

보안 프로그램이 교회 밖에서는 열리지 않기 때문에 컴퓨터를 신천지 교회로 다시 옮겨 보안 프로그램을 풀고 재조사 할 예정입니다.

컴퓨터에는 공문과 교인 명단, 예배 출석기록 등이 저장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신천지 교회 관계자의 입회 하에 대구시와 경찰이 분석 작업을 벌일 계획입니다. .

지금까지 대구시청에서 KBS 뉴스 이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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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각 대구·경북 상황
    • 입력 2020-03-16 19:09:04
    • 수정2020-03-16 19:44:21
    뉴스 7
[앵커]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코로나19 완치자 수가 신규 확진자를 앞서는 이른바' 골든크로스' 추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콜센터와 병원 등 소규모 집단에서 추가 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안심하긴 이른 상황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재민 기자, 대구경북 지역 확진자 수가 연일 크게 줄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대구·경북 지역에선 오늘 0시 기준 4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구 35명, 경북 7명인데요.

대구 지역 추가 확진자 수가 3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20일 이후 25일만에 처음입니다.

완치자 수가 신규 확진자 수를 웃돌고 있고, 확진자 가운데 자택 대기 중인 환자 수도 대구 5%, 경북 1.2% 수준으로 크게 감소했습니다.

다만, 중증 환자가 60여 명에 이르고, 사망자가 계속 증가하는 건 우려되는 대목입니다.

오늘 하루 사이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 치료 중이던 환자 4명이 숨지는 등 대구.경북의 사망자는 75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한편 대구 수성구의 한 노인전문병원에서 지난 5일부터 사흘 동안 간호조무사와 간병사 등 직원 4명이 잇따라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앵커]

대구 신천지 교회에 대한 행정 조사 결과도 나왔죠?

[기자]

네, 대구시는 대구 신천지 교회 행정조사를 통해 각종 장부와 컴퓨터 등을 확보했습니다.

대구 신천지 소속 신도는 9천7명으로 기존 대구시가 관리하던 것보다 470여 명 많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가운데 청년회가 4천4백여 명으로 가장 많았고, 부녀회가 3천여 명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유년회 소속 어린이 84명과 고위험군인 신천지 의료봉사단 4명의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검체 조사와 소재 파악에 나설 계획입니다.

대구시는 행정 조사를 통해 확보한 컴퓨터 49대의 경우 내일 조사에 착수합니다.

보안 프로그램이 교회 밖에서는 열리지 않기 때문에 컴퓨터를 신천지 교회로 다시 옮겨 보안 프로그램을 풀고 재조사 할 예정입니다.

컴퓨터에는 공문과 교인 명단, 예배 출석기록 등이 저장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신천지 교회 관계자의 입회 하에 대구시와 경찰이 분석 작업을 벌일 계획입니다. .

지금까지 대구시청에서 KBS 뉴스 이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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