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강 교회 관련 확진 서울서도 잇따라…구로 콜센터 관련 확진자 134명

입력 2020.03.17 (12:18) 수정 2020.03.17 (12:2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서울에서도 '은혜의 강' 교회 관련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구로구 콜센터를 포함해 소규모 집단 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서울시청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진아 기자 집단 감염이 일어난 경기 성남의 은혜의강 교회 관련 확진자가 서울에서도 확인되고 있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서울 동작구 사당동에 사는 50대 여성이 지난 1일 성남 은혜의강 교회 예배에 참석한 뒤 어젯밤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노원구에서도 50대 여성이 지난 8일 은혜의강 교회 예배에 참석했다가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대문구에서는 40대 여성 신도와 이 신도의 20대 아들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강동구에서는 은혜의강 교회 신도인 강동소방서 소방대원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대원은 검사를 받은 보건소가 있는 성남시의 환자로 관리되고 있는데요.

소방청은 이 소방대원이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모두 10명을 이송했지만, 보호복을 착용했고, 운전 업무를 맡아 감염 확산 우려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 지역 교회 3곳 중 1곳은 현장 예배를 진행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도권 내 지자체장들은 지역 교회들에 현장 예배를 잠시 멈추는, 거리 두기를 거듭 호소하고 있습니다.

[앵커]

구로구 콜센터 관련해서는 확진자가 늘었나요?

[기자]

서울 구로구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최소 134명입니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 82명, 경기 33명, 인천 19명입니다.

해당 건물의 직원과 가족, 지인 등 접촉자까지 포함된 숫자입니다.

경기 부천에서는 확진 판정을 받은 콜센터 직원의 9살 난 아들이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았고요.

인천 연수구에서도 콜센터 직원인 50세 여성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 용산구에서도 콜센터 직원 1명이 감염됐고, 은평구와 구로구에서는 직원의 가족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유럽을 방문했다가 입국 뒤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영등포구에서 프랑스 파리에서 교환학생을 마치고, 영국과 오스트리아 비엔나를 여행한 뒤 귀국한 20대 남성이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한편 동대문구에서는 이미 여러 명의 확진자가 나온 휘경동 세븐 PC방 이용자에 대한 전수조사 과정에서 20대 남성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시는 콜센터와 업무 환경이 유사한 여론조사업체와 마트, 제조업체 등 고위험 사업장에 대해 시민제보를 받아 점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또 신천지 예수교의 2개 지파 본부교회에 대해 행정조사를 벌여 신도 명단과 각종 시설에 대한 자료들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시청에서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코로나19 팩트체크’ 제대로 알아야 이긴다 바로가기
http://news.kbs.co.kr/issue/IssueView.do?icd=19589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은혜의강 교회 관련 확진 서울서도 잇따라…구로 콜센터 관련 확진자 134명
    • 입력 2020-03-17 12:19:58
    • 수정2020-03-17 12:27:11
    뉴스 12
[앵커]

서울에서도 '은혜의 강' 교회 관련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구로구 콜센터를 포함해 소규모 집단 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서울시청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진아 기자 집단 감염이 일어난 경기 성남의 은혜의강 교회 관련 확진자가 서울에서도 확인되고 있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서울 동작구 사당동에 사는 50대 여성이 지난 1일 성남 은혜의강 교회 예배에 참석한 뒤 어젯밤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노원구에서도 50대 여성이 지난 8일 은혜의강 교회 예배에 참석했다가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대문구에서는 40대 여성 신도와 이 신도의 20대 아들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강동구에서는 은혜의강 교회 신도인 강동소방서 소방대원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대원은 검사를 받은 보건소가 있는 성남시의 환자로 관리되고 있는데요.

소방청은 이 소방대원이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모두 10명을 이송했지만, 보호복을 착용했고, 운전 업무를 맡아 감염 확산 우려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 지역 교회 3곳 중 1곳은 현장 예배를 진행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도권 내 지자체장들은 지역 교회들에 현장 예배를 잠시 멈추는, 거리 두기를 거듭 호소하고 있습니다.

[앵커]

구로구 콜센터 관련해서는 확진자가 늘었나요?

[기자]

서울 구로구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최소 134명입니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 82명, 경기 33명, 인천 19명입니다.

해당 건물의 직원과 가족, 지인 등 접촉자까지 포함된 숫자입니다.

경기 부천에서는 확진 판정을 받은 콜센터 직원의 9살 난 아들이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았고요.

인천 연수구에서도 콜센터 직원인 50세 여성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 용산구에서도 콜센터 직원 1명이 감염됐고, 은평구와 구로구에서는 직원의 가족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유럽을 방문했다가 입국 뒤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영등포구에서 프랑스 파리에서 교환학생을 마치고, 영국과 오스트리아 비엔나를 여행한 뒤 귀국한 20대 남성이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한편 동대문구에서는 이미 여러 명의 확진자가 나온 휘경동 세븐 PC방 이용자에 대한 전수조사 과정에서 20대 남성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시는 콜센터와 업무 환경이 유사한 여론조사업체와 마트, 제조업체 등 고위험 사업장에 대해 시민제보를 받아 점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또 신천지 예수교의 2개 지파 본부교회에 대해 행정조사를 벌여 신도 명단과 각종 시설에 대한 자료들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시청에서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코로나19 팩트체크’ 제대로 알아야 이긴다 바로가기
http://news.kbs.co.kr/issue/IssueView.do?icd=19589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