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강’ 교회 관련 확진자 서울로 확산…경기도, 밀접 집회 제한 행정명령

입력 2020.03.17 (19:07) 수정 2020.03.17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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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은혜의 강' 교회 관련 확진자가 50명을 넘은 가운데, 서울에서도 관련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코로나19 감염 예방 수칙을 지키지 않은 종교시설에 대해 밀접 집회를 제한하는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서울시청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진아 기자, 집단 감염이 일어난 성남 '은혜의 강' 교회 관련 확진자가 서울로 확산되고 있네요?

[기자]

네, 서울 동작구와 노원구에서 은혜의강 교회 예배에 참석한 신도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대문구에서는 40대 여성 신도와 이 신도의 아들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은혜의강 교회 신도인 강동소방서 소속 구급대원도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소방청은 이 소방대원이 운전 업무를 담당했고, 보호복을 착용해 감염 확산 우려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은혜의강 교회 관련 확진자는 최소 54명으로 늘었습니다.

감염 우려에도 일부 교회들이 현장 예배를 강행하자, 경기도는 감염 예방 수칙을 지키지 않은 교회에 대해 밀접 집회를 제한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했습니다.

오늘부터 오는 29일까지의 예배에 적용됩니다.

실내에서 예배할 경우, 발열과 기침 등 증상을 확인하고,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2m 간격을 유지해야 합니다.

이를 위반할 경우 집회가 전면 금지되고, 3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됩니다.

[앵커]

서울 구로구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늘었나요?

[기자]

서울 구로구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최소 134명입니다.

이 가운데 콜센터 건물 직원은 88명, 직원의 가족과 지인 등은 46명입니다.

동대문구 동안교회와 세븐 PC방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18명으로 파악됐습니다.

분당제생병원에서는 첫 확진자의 부인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관련 확진자는 27명으로 늘었습니다.

한편, 서울시는 신천지 예수교 2개 지파 본부에 대해 행정 조사를 벌여 신도 명단와 시설 정보가 누락되거나, 허위로 제출된 부분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시청에서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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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혜의 강’ 교회 관련 확진자 서울로 확산…경기도, 밀접 집회 제한 행정명령
    • 입력 2020-03-17 19:08:45
    • 수정2020-03-17 19:5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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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은혜의 강' 교회 관련 확진자가 50명을 넘은 가운데, 서울에서도 관련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코로나19 감염 예방 수칙을 지키지 않은 종교시설에 대해 밀접 집회를 제한하는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서울시청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진아 기자, 집단 감염이 일어난 성남 '은혜의 강' 교회 관련 확진자가 서울로 확산되고 있네요?

[기자]

네, 서울 동작구와 노원구에서 은혜의강 교회 예배에 참석한 신도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대문구에서는 40대 여성 신도와 이 신도의 아들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은혜의강 교회 신도인 강동소방서 소속 구급대원도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소방청은 이 소방대원이 운전 업무를 담당했고, 보호복을 착용해 감염 확산 우려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은혜의강 교회 관련 확진자는 최소 54명으로 늘었습니다.

감염 우려에도 일부 교회들이 현장 예배를 강행하자, 경기도는 감염 예방 수칙을 지키지 않은 교회에 대해 밀접 집회를 제한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했습니다.

오늘부터 오는 29일까지의 예배에 적용됩니다.

실내에서 예배할 경우, 발열과 기침 등 증상을 확인하고,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2m 간격을 유지해야 합니다.

이를 위반할 경우 집회가 전면 금지되고, 3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됩니다.

[앵커]

서울 구로구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늘었나요?

[기자]

서울 구로구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최소 134명입니다.

이 가운데 콜센터 건물 직원은 88명, 직원의 가족과 지인 등은 46명입니다.

동대문구 동안교회와 세븐 PC방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18명으로 파악됐습니다.

분당제생병원에서는 첫 확진자의 부인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관련 확진자는 27명으로 늘었습니다.

한편, 서울시는 신천지 예수교 2개 지파 본부에 대해 행정 조사를 벌여 신도 명단와 시설 정보가 누락되거나, 허위로 제출된 부분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시청에서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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