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시민당’ 출범…시민사회에서도 공천

입력 2020.03.18 (19:24) 수정 2020.03.18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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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참여하는 비례대표 전용 정당이 당 이름을 더불어시민당으로 확정하고 출범했습니다.

참여하는 소수 정당의 후보 말고도 별도로 시민사회의 후보를 추천받겠다고 밝혔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과 소수 정당 네 곳이 참여하는 비례연합 정당은 당 이름을 '더불어시민당'으로 확정했습니다.

당선이 확실한 비례대표 순위 10번 이내는 소수 정당에 1명 정도 씩 나눠주고, 나머지는 시민 사회에서 추천받기로 했습니다.

뒷 순위는 민주당이 맡습니다.

[최배근/더불어시민당 공동대표 : "정의당의 공백이, 큰 공백이 남잖아요. 시민사회의 그러니까 조금 더 우리가 훌륭한 인재들을 좀 영입할 필요성이 있다는 것이고요."]

총선 뒤 소수 정당 출신은 각 정당으로 돌아가지만, 시민 사회 출신 당선자들이 민주당을 택할 경우, 결과적으로 민주당 몫은 더 늘어나는 셈이 됩니다.

참여 대상에 빠진 미래당은 명백한 민주당의 위성정당 형태라고, 녹색당은 민주당이 주도하는 허울 뿐인 선거연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어젯밤 의원총회에서 비례정당 참여를 결정한 민생당은 내부 분열에 휩싸였습니다.

몸 싸움 끝에 대안신당과 평화당계 지도부가 결정을 추인했는데, 바른미래당 출신들은 무효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손혜원 의원 등이 주도하는 열린민주당은 조국 전 장관에게 비례대표 출마를 타진했지만, 거절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신 당원들의 추천을 받아 조국 장관 시절 검찰개혁 추진단장을 지낸 황희석 씨와 최강욱 전 청와대 비서관 등을 후보에 올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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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시민당’ 출범…시민사회에서도 공천
    • 입력 2020-03-18 19:25:33
    • 수정2020-03-18 19: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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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참여하는 비례대표 전용 정당이 당 이름을 더불어시민당으로 확정하고 출범했습니다.

참여하는 소수 정당의 후보 말고도 별도로 시민사회의 후보를 추천받겠다고 밝혔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과 소수 정당 네 곳이 참여하는 비례연합 정당은 당 이름을 '더불어시민당'으로 확정했습니다.

당선이 확실한 비례대표 순위 10번 이내는 소수 정당에 1명 정도 씩 나눠주고, 나머지는 시민 사회에서 추천받기로 했습니다.

뒷 순위는 민주당이 맡습니다.

[최배근/더불어시민당 공동대표 : "정의당의 공백이, 큰 공백이 남잖아요. 시민사회의 그러니까 조금 더 우리가 훌륭한 인재들을 좀 영입할 필요성이 있다는 것이고요."]

총선 뒤 소수 정당 출신은 각 정당으로 돌아가지만, 시민 사회 출신 당선자들이 민주당을 택할 경우, 결과적으로 민주당 몫은 더 늘어나는 셈이 됩니다.

참여 대상에 빠진 미래당은 명백한 민주당의 위성정당 형태라고, 녹색당은 민주당이 주도하는 허울 뿐인 선거연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어젯밤 의원총회에서 비례정당 참여를 결정한 민생당은 내부 분열에 휩싸였습니다.

몸 싸움 끝에 대안신당과 평화당계 지도부가 결정을 추인했는데, 바른미래당 출신들은 무효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손혜원 의원 등이 주도하는 열린민주당은 조국 전 장관에게 비례대표 출마를 타진했지만, 거절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신 당원들의 추천을 받아 조국 장관 시절 검찰개혁 추진단장을 지낸 황희석 씨와 최강욱 전 청와대 비서관 등을 후보에 올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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