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궤도 이탈’ 위성정당, 비례 후보 일부 재의 요구

입력 2020.03.18 (19:25) 수정 2020.03.18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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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래통합당의 비례 정당, 미래한국당이 통합당과의 갈등 끝에 결국 비례대표 공천 명단에 대한 일부 재의를 공관위에 요구했습니다.

미래한국당 공관위는 회의를 열고 최고위의 재의 요구에 대해 논의하고 있습니다.

이세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매 정당'인 미래통합당 인사를 '홀대 공천'했다는 반발에 휩싸인 미래한국당.

두 차례 회의 끝에 비례대표 공천 결과 일부를 공천관리위원회에 재의 요구하기로 최고위에서 의결했습니다.

당선권인 20번 이내 명단에서, 5명 안팎을 바꾸자고 한 겁니다.

[이종명/미래한국당 최고위원 : "재의(요구)를 한 겁니다. 네다섯 명, 이렇게만 알고 계세요."]

앞서 공병호 공관위원장은 "명백한 하자가 없는데 비례 순번을 바꾸는 건 불법 아니냐"며 재검토 움직임에 부정적인 뜻을 보였는데,

[공병호/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CBS '김현정의 뉴스쇼' : "재심의는 원천적으로 그렇게 비민주적이기 때문에 그런 것은 할 수는 없죠. 우리가 이게 무슨 뭐, 동아리 모임도 아니고..."]

최고위 설득으로 교체 규모가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공관위는 회의를 열고 최고위 재의 요구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정운천/미래한국당 최고위원 : "하자가 있거나 문제가 있는 분들을 토대로 해서 변화를 시켜보자 하는, 그런 공감대가 형성됐죠."]

통합당 박형준 공동선대위원장은 미래한국당 공천 갈등을 두고, 총선 승리를 저해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박형준/미래통합당 공동선대위원장 : "어떤 개인의 입장이나 어떤 특정한 정파의 입장이 너무 도드라지게 수용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미래통합당이 자체적으로 비례대표 후보를 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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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궤도 이탈’ 위성정당, 비례 후보 일부 재의 요구
    • 입력 2020-03-18 19:27:30
    • 수정2020-03-18 19:41:00
    뉴스 7
[앵커]

미래통합당의 비례 정당, 미래한국당이 통합당과의 갈등 끝에 결국 비례대표 공천 명단에 대한 일부 재의를 공관위에 요구했습니다.

미래한국당 공관위는 회의를 열고 최고위의 재의 요구에 대해 논의하고 있습니다.

이세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매 정당'인 미래통합당 인사를 '홀대 공천'했다는 반발에 휩싸인 미래한국당.

두 차례 회의 끝에 비례대표 공천 결과 일부를 공천관리위원회에 재의 요구하기로 최고위에서 의결했습니다.

당선권인 20번 이내 명단에서, 5명 안팎을 바꾸자고 한 겁니다.

[이종명/미래한국당 최고위원 : "재의(요구)를 한 겁니다. 네다섯 명, 이렇게만 알고 계세요."]

앞서 공병호 공관위원장은 "명백한 하자가 없는데 비례 순번을 바꾸는 건 불법 아니냐"며 재검토 움직임에 부정적인 뜻을 보였는데,

[공병호/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CBS '김현정의 뉴스쇼' : "재심의는 원천적으로 그렇게 비민주적이기 때문에 그런 것은 할 수는 없죠. 우리가 이게 무슨 뭐, 동아리 모임도 아니고..."]

최고위 설득으로 교체 규모가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공관위는 회의를 열고 최고위 재의 요구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정운천/미래한국당 최고위원 : "하자가 있거나 문제가 있는 분들을 토대로 해서 변화를 시켜보자 하는, 그런 공감대가 형성됐죠."]

통합당 박형준 공동선대위원장은 미래한국당 공천 갈등을 두고, 총선 승리를 저해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박형준/미래통합당 공동선대위원장 : "어떤 개인의 입장이나 어떤 특정한 정파의 입장이 너무 도드라지게 수용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미래통합당이 자체적으로 비례대표 후보를 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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