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태풍급 강풍…피해 주의

[앵커]

오늘 새벽부터 동해안을 시작으로 전국에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인천 연안부두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강풍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박효인 기자, 바람이 불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어느 정도인가요?

[리포트]

보시는 것처럼 아직은 바람이 세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점차 강해질 것으로 예보됐는데요.

제 뒤쪽으로는 어선들이 출항을 못한 채 정박해 있습니다.

강한 바람에 흔들려 서로 부딪치는 일이 없도록 단단히 묶어 놓았습니다.

또 이곳 인천항을 기점으로 오가는 여객선 12개 항로도 오늘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현재 수도권을 포함해 제주와 영남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오전 9시에는 나머지 지역에도 강풍특보가 확대 발효될 예정입니다.

이번 강풍으로 가장 걱정되는 곳이 바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인데요.

대부분 천막 형태로 설치돼 있어 강풍이 예보되면서 이미 철거한 곳도 있습니다.

또 철거를 하지 않은 곳은 강풍에 대비해 주변 전신주나 건물에 줄로 매어 지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바닥에도 무거운 돌을 이용해 고정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번 태풍급 강풍은 곳에 따라 모레 아침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된 만큼 각별한 조심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인천한 연안부두에서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